일단 현상황
짝녀랑 나는 현고3이고 다른반이지만 학원 같은반이야. 작년 3월에 서로 알게되었고 5월쯔음에 좋아한다는 걸 자각했으니.. 8개월이 되가네ㅎ
다른 반이지만 이동수업 시간에 최대한 마주치려 반 앞을 서성이고 먹을것도 주고.. 짝녀 취미(노래나 관심사)를 통달해서 그 이후로 서로(?아니 짝녀)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서서히 친해졌어.
짝녀가 낯을 엄청 가리고 바운더리에 들기 굉장히 어려웠지만 중간에 생일이 끼어주는 덕분에 생선도 챙기고~ 학원친구들이랑 셤끝날 때마다 만나서 친해질 수 있었음. 어찌어찌하다가 둘이서 만나 놀 정도로 친해짐ㅋㅋ 짝녀 피셜 다른반이고 이렇게 알게 된지 얼마 안됏는데 이정도로 친해진 게 나한테 정말 신기한 일이라 하더라
짝녀는 공부를 지인짜 잘해... 지금 목표는 나중에 어른되어서 맘편히 보기 위해서 (재수를 절대 안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에 가는게 목표야. 일단 후회없이 내 메리트를 쌓는 것, 이것이 나를 위한길이기도 하니까, 또 의미부여하자면 짝녀를 좀 당당히 보고싶어서인것도 있어ㅎ
사실 고3이기도 하고 짝사랑으로 하루하루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포기하려고 애썼는데.. 돌이킬 수 없이 친해져버린 것 같고 또 친구로서도 굉장히 좋은 아이라는걸 느꼈어. 하지만 이걸 무시하고 공부하는것도 결국은 짝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될 것 같고 나중에도 후회를 안할 것 같아서 말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