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해도 들어처먹지 않고 그저 지가 더 위에 있는 것마냥 상대를 무슨 유아 다루듯 오구오구 이러면서 토론을 더 이상 토론이 아니라 지들끼리의 말장난으로 질질 끄는 새끼들.
이런 새끼들하고 토론 한번 하면 진짜 기빨린다는 게 어떤 건지 진짜 절절하게 체감할 수 있더라.
토론장에 끌고 나와서 직접 대면토론하고 싶은 충동이 드는 새끼들임.
그래야 쇠파이프로 대갈통을 후려버리기라도 하지.
이거 내가 토론대회 할 때 당해본건데
진짜 학교 탑으로 똑똑한 애랑 나름 토론왕인 내가 심혈을 기울여 입론을 걔 말하는 속도에 맞춰서 우리 유리하게 쫙 써줬어
다행이 우리가 찬성 측 걸려서 먼저 입론하게 됐고 아 그냥 다이겼네 하면서 여유롭게 앉아있었는데
ㅋㅋㅋ2분짜리 원고가 3단어가 되는 기적...
옆에서 단어 한두개 써주면 그 단어 말하고 어... 음..
당연히 입론만 말아먹은거 아니고 자기 모든 순서를 다 말아먹음 쌤과 상대팀의 그 표정 잊히지 않아
걔랑 6년 가까이 알고 지내고 그게 첫 해 일인데 아직도 종종 기억남
그때 멍청함의 극한을 보고 온갖 빌런들은 그냥 넘길 수 있는 멘탈을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