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다 모르겠다 우리집 강아지 너무 부러워 눈물나
내가 지 배려해주는 거 하나도 기억 못하고 맨날 지가 해주는 것만 기억하고
근데 시밤 막상 싸우거나 할때는 내가 억울하거나 해줬다는 감정만 기억나고 세세하게 기억안나서 오목조목 못 따져들고 설령 기억해서 말해줘도 걔는 기억 못해. 근데 끝까지 자기가 맞다고 우겨서 결국 그냥 지쳐서 넘어가고 맨날 나만 미안해하고 걔가 잘못한거에 대해서 나는 그냥 넘어가 줄 수 있는데 왜 걔는 그냥 넘어가주는 거 하나도 못해줄까. 근데 더 짜증나는 거는 분명히 이 짜증나는 감정은 있는데 또 걔가 과거에 해주거나 최근에 해주거나 뭐 잘해준 것도 분명히 있어서 뭐라 불평도 못하겠어. 만나면 기분 좋게 놀고 이야기하고 다하는데 가끔씩 터지는 게 개짜증나고 다 그만두고 싶게 만들어 짜증나
이름없음2021/01/17 01:22:21ID : eLe4ZeJSJO2
나도 그런 친구 있는데 그런거 보면 내가 쪼잔한가 싶다? 근데 인간관계 알잖아 너도... 그렇게 쭉 가다간 너만 힘들거 알거아니야 너는 보니까 서운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 해야할거같다 그냥 바로바로 얘기하고 걔 반응이 안좋으면 걘 거기서 그냥 끝인거야 더이상 연연하지마
이름없음2021/01/17 01:42:28ID : jjBBxU7By58
헐..너 말이 맞는 것 같아. 먼가 엄청 진정성이 느껴지는 조언이야... 고마워.
이름없음2021/01/17 01:43:52ID : eLe4ZeJSJO2
진짜.. 어떻게 하면 되는거고 방법을 다 아는데 막상 하기 힘든게 인간관계에 있는거같아... 다 아는데 선뜻 뭔가가 겁나서 못 하겠어
이름없음2021/01/17 01:49:40ID : jjBBxU7By58
맞아 바로바로 말하는게 연습이 있고 이런 게 아니라 한번이면 끝이니까 이번 한번만 넘어가자 이번 한번만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 아는 거랑 하는 거랑 다른 거 정말 힘든 것 같아. 차라리 모르면 상황을 탓하겠는데 방법을 아는데도 못하는 거는 나를 탓하게 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