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꿈이 유난히 피밭인 경우가 많기도하고, 그렇지않더라도 대체로 꿈이 끈적하고 어둡고 기분나쁜 그런곳인경우가 많아. 그런데 이게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애매하긴한데 어느순간을기점으로 꿈을 겪고있어. 본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그 모든 감각을 느끼더라고.
근데 꿈에서 감각느끼는건 기억에남아있는것을 바탕으로 뇌가 일으키는 가짜라고 하잖아?처음에는 나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순간 생각해보니 내가 현실에서 머리가 깨져본적은없는거야. 목이잘린적도 없고 누군가가 내다리를 미친듯이 잡고 끌어낸적도 없어. 어느누가 사람을 뾰족한 나무조각으로 옷에묻은 피가 따뜻하다는 감각을 느낄때까지 찔러봤겠어. 누가 바닥 가득한 내장이랑 피를 휘저으면서 타인의 장기를 찾는경험을해보느냔말이야
비슷한 감각을 끌어오는건가 했는데 그건절대아니더라. 최근에 망치로 머리가 깨진적이 있었는데 머리에 망치가 닿는 그 순간부터 내살이 으스러지면서 두개골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고 피랑 살점이 으느적흘러내리는 그 고통이 아직도 기억나. 일어나자마자 내 머리가 멀쩡한지부터 확인했거든. 혹시 이글읽는 너희도 이런적있어? 궁금한거있음 물어봐도 괜찮아. 이 꿈들때문에 편두통이 더 심해져서 해결책을 찾고싶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