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2명 나 하나가 혼자 딸인 집안
어려서 부터 오빠들만 좋은 옷 입히고 난 옷 한벌도 제대로 안하줘서 맨날 회색티 검은 바지 입고만 다님 친구들이 쟤 거지새끼고 돈 하나도 없어서 맨날 같은옷 입는다고 좀 빨아입으라고 시비걸고 왕따 시킴 덕분에 이제 옷 한벌 일주일 내내 입는것도 아무렇지 않게 되어버림 하지만 사회적 시선 때문에 당연 옷을 사입고 갈아입지 직장 구하고 성인 되면서 내돈으로 내 물건 사는게 얼마나 재밌고 신나고 억울한게 다 풀리던지 나한테 주는 상으로 월급 받으면 한달에 한번씩은 꼭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샀다 덕분에 낭비벽 심하다 소리 듣고 상처 받은거 때문에 과소비가 심해져서 결국 모은돈은 없고 코로나로 직장에서 월급도 50만원으로 줄어서 100만원만 받는 서비스 직이라 돈 못모은것도 있는데(식비 교통비 핸드폰 비 보험비 나가면 남는돈 거의없음) 결국 생활이 안돼서 일 그만두고 이직 준비 하며 다시 취준중임
어릴때부터 엄마가 내가 말하면 무조건 오빠들 한테 이해해주깋 바라고 용서하길 바라고 여자보다 원래 남자가 철 없다며 내가 다 용서하고 이해하고 무조건 잘못한게 오빠들이여도 그럼 오빠들이 나이가 너보다 더 많은데 너한테 사과하리? 거리는 사람임 아무튼 난 내가 말하면 무조건 엄마가 닥쳐! 닥쳐!! 이러고 말도 못하게 하고 자긴 원래 시끄럽게 하는거 못 견딘다며 내 의견은 말하지도 못하게 해서 난 오빠한테 말만 하면 무조건 닥쳐야 했음 성인이 되니 무시당하면 더 화가나고 오히려 발끈하게 됨 이렇게 자란건 엄마 잘못이고 마음속 상처도 얼마나 큰데 이젠 오빠들이 내가 말하면 존나 무시하니까 했던말 또 하고 또 하고 들어주길 바래서 더 반복해서 말하게 됨 그러면 왜 했던말 또하고 또 하냐 무시하면 그냥 무시당하고 말라면서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함...진짜 매일 죽고싶고 귀신 들렸냐 그러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진심으로 날 이상하다는 눈으로 엄마가 날 노려보고 쳐다보는게 매일 죽고싶어 근데 더 화가나는건 매일 이 밉고 슬픈 기분이 하루 밖에 안가 몇일 지나면 또 좋다고 엄마한테 가서 히히덕 거리고 오빠들한테 잘해주고 사람을 미워하지 못하는 천성적인 이 착해빠진 내 모습이 너무 싫어 답답해..죽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