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가 원래 키 164에 72키로까지 나갔었어. 그랬는데 중학생 때 같은 반 남자애가 뚱뚱하다고 놀려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살 빼기 시작해서 거의 1년만에 48키로까지 뺐나봐.

이 때는 식이+운동 으로 뺐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운동 안하고 학교 매점 애용하다보니 53까지 쪘었어. 먹는걸 참긴 어려운데 살 찐 내 모습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 이때부터 먹토를 시작했어.

음식의 맛은 느낄 수 있으면서 살은 안 찔 수 있는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 처음에는 선택적? 인 먹토를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다 토해. 음식이 위에 있는 느낌이 나면 너무 불편하고 소화도 잘 안 돼.

아까 몸무게 쟀는데 키는 똑같이 164인데 42키로다. 바닥에 앉을수가 없어 나. 엉덩이뼈가 너무 아파. 눕는거도 침대 아니면 못 누워. 허리 아파서. 어떡하지.

엄... 아직도 스레딕을 보고있을지 모르겠네 내가 알기로는 원래 둘이 같이 오는거거든? 심리적인 이유로 거식/폭식증이 오는거면 정신과 약물치료하면 도움이 돼. 호르몬적인 이유때문에 살이찌는건 일단 아닌것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먼저 일반병원>정신과 가보는거 추천할게. 건강해졌으면 좋겠다ㅜㅜ 몸이든 정신건강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