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내가 친구들이 꽤 있어서 심하게 따돌림을 당한건 아닌데 여자애들 3명이 뭉쳐다니면서 나를 좀 오랫동안 괴롭힌 애들 중 한명이 있는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게 됐어..
그 회사는 지금 다니던 회사사정으로 이직을 하게되서 여러군데 이력서 넣었는데 연락 온 곳이었어 근데 뭔가 이름이 익숙해서 조교한테 물어보니까 그 친구가 간 곳이 맞더라고..
직장을 다니는 친군데 설마 아직도 괴롭힐까? 23살이면 사회 물 좀 들었을 테니까 신경 안쓰지 않을까? 자기 다니는 회사에 면접보러 온다고 괜히 사람들에게 내 뒷담화를 하지 않을까?
내가 학회장이었어서 학과 대표로 그 친구 아버지 장례식장도 갔었는데 그런걸 생각해서 더 안괴롭히지 않을까.. 사실 그걸 생각했으면 진작에 괴롭힘을 안당했겠지만..
나는 그 친구를 회사에서 보게 되면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어? 너 여기 다녀? 와 그랬구나! 오랜만이야! 반갑다! 이런게 좋을까?
바로 내일이 면접날인데 괴로워서 힘드네.. 괜히 지난 날 생각만 나고
이름없음2021/01/19 00:51:52ID : he2NuoK6lyH
그냥 아예 아는 척 하지 말고 보란듯이 잘 살아. 면접 가서도 당당하게 행동하고 혹여나 걔 마주쳐도 모르는 척 지나가거나 정 인사가 필요하다면 진짜 그냥 처음 만난 안 친한 직장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듯이 대하고... 레주는 잘못한 거 없으니까 당당하게!! 내가 최고다!! 이런 마인드로 나가자!! 내일 면잡 잘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