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난 것 같은데.. 내 친구가 게임을 좋아해. 그래서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물론 내가 아는 게임이면 나도 같이 맞장구치고 하는데 모르는 게임인 경우가 있거든. 그걸 말하는 게 싫은 건 아닌데, 최근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대화가 어렵기도 하고, 내가 대화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니까.. 친구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나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 친구는 같이 게임을 하는 다른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울 게 없을 것 같은데, 그냥 내가 아쉬워서 잡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차피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니까 나도 눈치를 준다거나 하면서 친구한테 부담을 주긴 싫거든. ㅠvㅠ 조금 하소연에 가까운 이야기가 된 것 같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말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이름없음2021/01/21 05:53:37ID : VfapO645bzQ
내가 게임에 한창 푹 빠져있을 때 친한 친구가 그 게임을 전혀 몰랐던 적이 있었어. 그래서 내가 게임 얘기를 할 때면 그 친구는 묵묵부답이었는데 나는 그게 답답해서 말을 하기 싫은 적이 있었지. 결국엔 그 친구가 게임을 하게 되면서 일단락 되긴 했는데, 내가 보기엔 안맞으면 멀어지는 거란 생각이 들어. 레주 친구 성격을 잘 모르니까 뭐라 답을 못해주겠지만 경험해서 알아가야 할 부분인 것 같아.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레주도 게임을 같이해서 공통된 주제를 만들거나(게임에 흥미가 있다면) 다른 공통 주제로 대화를 이어나가거나 하는게 나을 것 같아.
이름없음2021/01/21 11:21:08ID : vjwLamsqmGl
의견 고마워! 친구가 말해준 게임을 보면 미안하지만 이렇게까지 날 모르나..? 싶을 정도로 내 취향이 아닌 게 많아. 나는 다른 사람 말을 들어주는 쪽이라 묵묵부답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받아주는 편이야. 안 맞는다고 해도 친구가 좋아하는 것 때문에 불편하게 하고 싶진 않아서 아쉬우면 내가 먼저 다른 얘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네.. 어차피 요즘은 시간도 많으니 그래도 좀 괜찮겠다 싶은 게임부터 입문해 보려고. 그래도 멀어지는 게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정에 약해서 내가 최대한 노력해 보려고 ㅋㅋ 고마워~~
이름없음2021/01/21 11:33:19ID : 5Wrtbbio1Bc
날 배려해주지 않는다 라는 생각들면 멀어지는게 맞아
결국 나만 참고,나만 배려해주더라
친구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 친구 근황보는것도 싫어서 카톡이며 sns며 다 안보이게 해놓고 연락 일절 안하고 있는데
내 친구가 내가 소중히 여겼던 만큼 날 소중히 한다면
자기가 잘못한걸 알고 굽히고 들어오겠거니 생각중이야
이름없음2021/01/21 14:23:30ID : vjwLamsqmGl
맞아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비슷한 성격이라 공감되기도 하고. 사실 그런 생각도 없잖아 있었는데, 나도 나대로 이 친구한테 너무 신경을 쓰고 관심을 둔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가볍게 대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ㅠ.ㅠ 결국 비슷하게 신경을 쓰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게 마음 편할 테니까 말이야.. 의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