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할때 마음이 너무 빨리식어

스레딕은 처음이야ㅠ 커뮤니티 같은데 글적는것도 처음이라 문장흐름 미숙할수도 있어.. 양해 부탁해 고민은 제목 그대로야 나같은 사람 많을거라고 생각되긴 해.. ㅎㅎ 비슷한 사람있으면 같이 이야기해줬음 좋겠어ㅜㅜ 일단 난 소설이나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덕질하는 편이야! 내가 사실 하나의 작품이나 장르를 좋아하면 그때만큼은 열정 가득하게 덕질하는 편인데 중요한건 마음이 빨리 식어버려 항상 덕질할때마다 이래ㅠㅠ 3일이나 4일정도 지나면 탈덕위기에 가까워진다고 할수있을것 같아 내 개인적인 성격인것같기도 한데 심리적으로 기댈곳이 없으면 공허함이 들어서 빨리 우울해지는 편이고 뭔가를 좋아하는 일이 드문 나라서 덕질을 한번 시작하면 그만큼 덕질하는 대상을 계속 떠오르고 생각해서 좋아하는 감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감? 의무감??에 사로잡히는것 같아 덕질하는게 힘들어ㅠㅠ 좀 이상해보이지..??ㅠㅜ 요약하자면 어떻게하면 오랫동안 무언가를 좋아할수있을지 모르겠어.. 탈덕위기 극복하는 방법도 좋아! 혹시 도움 줄수있는 사람들 짧은 글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해!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ㅜㅜ

이름없음 2021/01/23 02:15:53 ID : tvBf84FdCkq

덕질은 좋아서 하는 거지,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고 봐 사실 나도 애니 위주로 덕질하는데 휴덕을 더 많이 해. 그래서 파는 것도 많고 꽂이는 거도 제각각이야. 그래서 막 혼란 오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 그냥 좋아할 때마다만 파자고 생각이 나더라. 덕질은 그냥덕질이니까 의무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봐! 무엇보다 그냥 맘 편하게 하는 게 젤 좋은 거 같아

이름없음 2021/01/23 03:38:06 ID : io5gi4MlzO2

헉 조언 고마워ㅠㅠ 좋아할때만 파자는 말!! 덕분에 훨씬 맘편하게 덕질할수 있을것같아 늦은시간에 써줘서 고마워..ㅠㅠ

이름없음 2021/01/23 03:46:06 ID : O8nXxWrulcp

나도 덕질한정 금사빠 금사식인데 덕질에 의무감을 부여하는 순간부터 그건 덕질이 아닌 것 같아 나 좋자고 하는 건데 거기에 의무를 달이버리면 의무에 매여서 내가 즐기질 못 하더라고.. 나도 소설/애니/쩜오디/쓸디(주로 해연) 가리지 않고 다 하는데 불타오를 땐 한 일주일밖에 없어 ㅋㅋㅋㅋ 너가 빨리 식는다면 그 식기 전 좋을 때만 덕질해

이름없음 2021/01/23 19:46:45 ID : io5gi4MlzO2

답변해줘서 고마워ㅠㅠ 스레딕에서 많이 위안 얻고가네!! 맘편하게 내가 즐길 수 있는 정도로 덕질할게ㅠㅜ 시간내서 답변써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1/01/23 23:47:52 ID : K40tAkspe45

헐 나 뭔지알거같아 그 느낌. 어딘가 심리적으로 기대야하는거. 나도 그렇거든...아니면 딱 맞는 덕질 대상을 못 만난건아닐까? 난 덕질이라고 부를 만큼 뭔갈 좋아해본 적도 없고 깊이 빠져본 적도 없었는데 진짜 운명처럼 인생 아이돌을 만나서...좋아하자고 마음 먹고 빠지는 게 아니라 그냥 좋아하게 됐어 라고 생각한게 그 아이들이랑 지금 좋아하는 사람 둘 이거든. 진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 엄청 안정되더라.

이름없음 2021/02/16 01:12:08 ID : io5gi4MlzO2

늦게 봤어!! 정성스럽게 답변해줘서 고마워ㅠㅠ 그런 경험이 있었구나...멋지다ㅠㅜㅜ 공감해줘서 고맙고 지금은 덕질생활 잘 이어가고있어! 서로 덕질 쭉 이어가자❤

이름없음 2021/02/16 12:42:32 ID : dWlA45hs8qj

나도 옛날에 그랬어 ㅠㅠ 다른 사람들이랑도 오래 덕톡 진하게 하고 싶은데 나는 이미 탈덕해서 다른 장르 잡고있고... 근데 이렇게 유목민생활하다가 어느날 한 장르에 잡혀버렸지 뭐야 물론 1년파다가 장르도 터지고 내 멘탈도 터지고 탈덕했지만 언젠간 고정장르를 팔수도 있지! 그리고 유목민생활이 나쁜것만은 아니니까 용기를 가져

이름없음 2021/02/23 20:43:00 ID : io5gi4MlzO2

헉ㅠㅠㅜ 나랑 비슷한경험 가진사람 많아서 많이 위로된다!! 유목민생활이 나쁜건 아니라는 말.. 너무고마워ㅠㅠ 어느 장르 덕질하든 재밌게 덕질할게!! 조언 고마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