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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1/23 15:59:34 ID : IE2k1coMo6k
별 꿈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적어봅니다 어제는 소름돋게 징그러운 벌레꿈을 꿨었는데.. 오늘도 쫌 이상한? 이상하게 꿈을 꿨다? 이정도가 다라서 시간 많으시면 재미삼아 읽어보시거나.. 뭐.. 진짜 저 혼자 신기한거라 님들은 재미 없으실지도.....ㅎㅎ 재미없어도 시간 책임 안 짐.... 우선 이 내용 중 제가 전에 꿨던 꿈을 '초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이 초반꿈은 오늘 이상한 꿈을 꾸며 중간에 다시 기억하게 된 꿈인데 '초반'은 좀 저번주?저저번주쯤 짧게 꿨던 꿈이고 제가 실? 같은 걸 먹는 꿈이였어요.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실들이 옆에 걸리적거려서 계속 여러줄을 삼켰었던 꿈입니다 <<~>>괄호 표시 부분은 별 쓸데없는 내용 같아서 표시해둔거고 스킵하셔두 되요! 이번 꿈에선 그 초반꿈으로부터 며칠 후인 느낌이였는데 그 '초반'꿈을 제대로 기억해낸건 좀 중간쯤이였어요. <<일단 제가 담배를 피려 했어요. 담배를 펴보는데 잘 맞질 않는겁니다. 어떻게든 해보려고 애쓰다가 한개비 씹어먹었는데 괜찮다고 느끼자 담배 한갑정도 분량을 하나하나 정신없이 다 씹어 먹었어요>> <<그리고 다음날로 이어져서 뭔 이상한 수업을 듣다가 선생님이 옆에 놓은 마이크가 크게 삐 소리를 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몇초간 청각장애를 가지게 되는 상상을 하다 두 손목으로 귀를 가리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감싸면서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수업에서 내쫒겨나>> 이상한 비에 젖은 듯 한 어두침침한 골목에 다다랐는데 기분이나빠서 수업 중 매고 나온 제 가방을 바닥에 던져놓고 그걸 열어서 막 뒤지다가 헤드셋을 꺼내 음악을 연결시켰습니다. (평상시에 이어폰 말고 해드셋을 주로 써서 꿈속에서도 가방안쪽에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그렇기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듣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목이 맥히는 느낌이 드는겁니다. 쫌 걸걸하고 뭔가 가래낀느낌이라 계속 기침을 했어요. 그러다 너무 갑갑해서 결국 손가락을 입 안에 넣었어요. 뭐가 있길래 쑥 빼는데 목구멍에서부터 실같은게 주욱 나오더라구요. <<정신없이 그 줄을 버리려하는데 골목이라 바로 앞 건물 비상계단에서 어떤 전통복을 입으신 아저씨가 내려오며 저에게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척을 하더라구요. 반갑다며 잘지냈냐는둥 얘기하다가 엄마얘기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엄마의 지인인 것 같았어요. 그러다 마지막에 제가 (목구멍이 계속 갑갑해서 말하기도 힘들었음) 먼저 가보겠습니다 하며 가는데 마지막에 아저씨가 웃으며 조심하고 얼른 집에 가라? 라고 말해주신후 갈길 가셨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목구멍에서 실을 빼내기 시작했어요. 한줄 두줄 뺄수록 덩어리들? 비슷한것도 같이 딸려나오는데 이걸 멈출수가 없는 거예요. 이때 그 '초반'에 꿨던 꿈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실을 괜히삼켰다고 생각했어요. 후회되고 무섭고. 근데 제가 막상 더 빼기 불안하면서도 노래를 크게 듣고 있는 그대로 헤드셋 낀 머리를 정신없이 흔드며 여러 실을 목구멍에서 빼내기 시작했어요. 그 행동을 하며 집으로 빠르게 갔습니다. 거의 다 뺄때쯤 왼쪽 눈 주위 살이나 눈알이 안쪽으로 당겨지는 느낌이 드는겁니다. 뭔가 불안하면서도 일단 집에 거의 다 오고 나서 싱크대로 달려가 마지막을 두세개 더 뺀 것 같아요. 점점 당겨지는게 더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실을 빼는데 이게 제 몸속 가슴팍에서부터 목구멍까지 뭔 덩어리가 같이 딸려나오는 게 느껴지며, 눈 안쪽살이 더 당겨지는? 실로 얼굴 안쪽살이 제봉되는 듯 한 느낌을 받았어요 정신없이 헛구역질하면서 빼버리며 앞 싱크대에 딱 놨는데 드디어 다빼고.. 흐릿하게 제 손과 싱크대쪽을 보니 찐득한 피가 묻어있는거예요. 그리고 엄청 불안한거죠. 왼쪽 눈부분이 너무 느낌이 이상해서요. 집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화장실조차 거울이 없길래 얼른 집에서 나가 근처 다이소 비슷한 곳인가..? 편의점으로 보이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단지 거울이 있을 것 같아서였어요. 그러면서 왼쪽 눈 아랫살이 부운 듯이 올라와 시야를 조금 가리기까지 왔고 눈 안쪽도 세게 당기는 듯 한 느낌이 들며 급하게 화장실까지 찾아가게 된 후에서야 거울을 봤어요. 오른쪽은 그대로지만 왼쪽눈알이 더 크게 튀어나와있는거예요. 제대로 말 하면 튀어나온 게 아니라 눈 주변 살들이 안쪽으로 당겨져 있었어요. 눈덩이도 안에서 당긴 것 마냥 납작하게 눌려있고. 이게 그냥 살이 한쪽으로 눌린것도 아니고 살들이 각각 왼쪽오른쪽위아래 등등 비규칙적이게 안쪽 곳곳으로 당겨진 것 같아 울퉁불퉁하고 난장판이였어요. 자세히 보니까 아래쪽 볼도 막 부어서 늘어나 살짝 쳐진 상태에서 되게 반점마냥 큰 구멍들이 나있고 그냥 왼쪽얼굴이 아예 함몰된 것 같은거예요. 정말 제 얼굴 안쪽에 누군가 실로 살 이곳저곳을 묶어 안쪽으로 이리저리 당기고 고정시킨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꿈에서 깼습니다. 딱 깨자마자 몇초간 멍때리고있었어요. 근데 아직도 왼쪽얼굴은 현실이라 당연히 괜찮지만 그 당겼던 느낌이 살짝 남아있는 것 같은거에요. 제가 설명은 정말 못했지만 얼굴일부터 그 느낌들이 기괴해서 이게뭐지.. 하고 생각하며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머릿속이 눌리는 느낌이 들며 다시 4,5초가량 짧은 꿈을 꿨어요.(잠을 안 자고 있는데도 꿔서 신기했습니다..) 왼쪽 얼굴이 함몰 비슷하게 된 그 상태의 저로 돌아가서 그 얼굴과 실이 묶인듯한 그 느낌이 다시 생생하게 느껴지는거예요. 그러면서 왠지 그 꿈속의 저는 현실의 저한테 말을 걸었어요. 재대로 들리지 않아서 못알아들었지만.. 기분은 안좋아보였어요 그리고 그 꿈속의 제가 현실의 저와 똑같이 생긴 폰을 잡더니 자신과 똑같은 번호인 제 번호로 메시지를 보내려는겁니다. 그 장면을 보고나서야 다시 꿈에서 깼습니다. 한 4,5초 정도의 짧은 장면이였는데 근데 꿈에서 깼을 때 웃긴게 뭐냐면 이미 제가 눈을 뜨고있더라구요. 잠도 안 자는 상태에서 꾼거라 눈을 뜬 채 그대로 꿈을 꾼 것 같아요. 눈뜨고 깬 채로 꿈을 꾼 것도 신기하고, 그 얼굴 당기는 느낌 자체가 정말 아직까지도 생생해서 .. 적어봤습니다! 끝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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