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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주 2021/01/26 13:24:18 ID : E9zasmE4ILc
안녕 스레 글 읽다가 나도 써보려고 이렇게 글을 쓴다! 근데 내가 직장인이라 지금도 몰래 쓰고 있어서 좀 텀이 느리고 올 때는 한꺼번에 이야기를 와르르 쏟을 거야. 제목은 쓸 이야기 그대로 3명의 귀신을 보는 친구들과 귀신은 못 보지만 귀신이 자주 꼬이는 스레주의 이야기야. 동접도 자주 할 생각이고 거의 데이터를 사용해서 아이디가 꽤 바뀔 거라 참고 부탁해!
레주 2021/01/26 13:27:54 ID : E9zasmE4ILc
내 친구 그러니까 레주의 귀신을 보는 친구는 3명이고 각각 b, m, j로 부를 거야. 이야기를 하자면 좀 길어. 왜냐면 b를 가장 처음 만났는데 지금 10년하고 조금 더 흘렀거든! 그래서 b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해볼까 해
이름없음 2021/01/26 13:29:44 ID : vinQnxDs63Q
ㅂㄱㅇㅇ
레주 2021/01/26 13:32:39 ID : E9zasmE4ILc
우선 b는 초등학교 때 만났어. 4명이나 몰려다니지만 내가 인싸인 건 아냐! 그냥 난 마음에 맞는 친구를 적게 오래 사귀는 것뿐이거든. 아무튼 어렸을 적 나는 귀신을 조금 봤었어. 무서운 건 싫어했지만 우리 집안 외가의 여자들은 다들 귀신을 보는데 나는 다른 사촌이나 가족들에 비해 엄청 못 보고 무서워하는 타입???? 근데도 가끔 보이니까 자주 놀랬고 그걸로 따돌림을 당했었어. 그때 b가 전학을 왔고 내 짝꿍이 된 b랑은 무척 친해졌어. 처음부터 b가 귀신을 보는 건 몰랐었어. 그냥 가끔 나랑 하교할 때 내가 지나가다 본 귀신 때문에 놀란 걸 아무렇지 않게 쟤는 괜찮다고 하면서 그냥 넘긴 정도???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 좀 크면서 아, 얘도 귀신을 보는구나 했어.
레주 2021/01/26 13:35:42 ID : E9zasmE4ILc
뭐랄까 내가 처음 말을 걸었지만 나를 알고 있는 느낌? 다른 애들이랑은 말을 잘 하지 않았으면서 나랑은 엄청 말을 잘 했거든. 그래서 우리는 각자의 집도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엄청 친해졌어. 그때 유행이던 분신사바도 해볼까 했는데 말려서 못했었지만??? 난 그때 공통점이 있는 친구를 발견했다는 것에 좀 놀랐었고 중학교도 그 상태로 같이 가게 됐어. 만난 이야기는 재미가 없어서 좀 빨리빨리 넘기고 3명이 몰렸을 때부터가 하이라이트야!!! 내가 처음부터 말하지 않으면 중간에 엄청 돌아버려서 양해 부탁해
레주 2021/01/26 13:39:47 ID : E9zasmE4ILc
중학교에선 반이 갈렸어. 바로 옆 반이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 그리고 나는 m이랑 친해졌고. 처음에 m을 보았을 때 딱 느꼈어. 우리는 친구가 될 운명이구나! 하고. 그래서 진짜 쪽팔리지만 무작정 다가가서 안녕! 나랑 친구할래!?하고 다가갔어. 지금 생각해도 쪽팔리지. 근데 다행히도 친구가 됐는데 처음 이상하다고 느낀 게 m이랑 b랑 아는 사이였어. 어.. 아냐 뭔가 말이 이상한데 그러니까 둘은 그날 처음 봤는데 아는 사이야. 그냥 그래! 그런 거야. 처음에는 나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서로 아는 사이라고 했어. 지인 때문에 알게 됐다도 아니고 그냥 아는 사이...???? 쓰는 나도 좀 복잡하다
레주 2021/01/26 13:45:28 ID : E9zasmE4ILc
중학교에 가서부터는 내가 똑바로 오컬트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 자주 글을 읽어보기도 하고 가위도 엄청 자주 눌리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분신사바나 혼숨, 여우 창문 등등 그때는 꽤나 유명했던 것들이 많았어. 전생체험도 그때 엄청 인기 많았을 거야! 처음 m도 b도 귀신을 본다는 걸 알았던 땐 우리 집에서 파자마 파티를 했을 때였어. 다른 가족이 전부 따로 교회 수련회로 여행을 갔는데 나는 가기가 싫어서 집에 남아서 허락을 받고 집에서 잤던 날.
이름없음 2021/01/26 13:49:15 ID : par82pO60so
오 네이버웹툰 수상한비밀상담부 같다
레주 2021/01/26 13:54:45 ID : E9zasmE4ILc
부모님이 개방적이어서 우리끼리 마셔도 된다고 어린 나이에 마셔보는 거라고 술도 사다 주시고 피자도 시켜서 먹었어 마셔서 취하기는 했지만 나가지도 않았고 sns도 딱히 안 해서 그냥 우리끼리의 파티를 즐겼어. 나는 그때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고 했는데 애들은 거부했고 대신에 b랑 m 이가 다른 걸 하자고 했었어. 근데 이 이후에 필름이 끊긴 건지 뭔지 기억이 나지 않았어. 다음날 그리고 이거 적는 와중에도 막 물어봤는데 말을 안 해줘. 해주기 싫다는 게 아니라 비밀이라는 느낌??? 근데 일단 그 다음날 딱 일어나자마자 아, 얘네는 귀신을 보는구나, 하고 머릿속에서 그냥 이해가 됐고. 신기한 경험이지????
레주 2021/01/26 13:55:25 ID : rxXwE4LcGpT
폰으로 써야겠다 너무 눈치보여 젠장
레주 2021/01/26 13:56:40 ID : rxXwE4LcGpT
오.. 그 웹툰은 아는데 안 봐서 비슷한 내용이야??? 봐야지 고마워
레주 2021/01/26 14:00:11 ID : rxXwE4LcGpT
J는 이야기상 보일 거야! 고등학교 때 만났어. b랑 m이도 같은 고등학교야. 특성화라 아예 과가 전부 달랐는데 나는 공과라서 여자애가 반에 나 포함 두 명이었고, 그게 J였어.
레주 2021/01/26 14:05:43 ID : rxXwE4LcGpT
왜 j만 대문자..??? 흠ㅁ.... 일단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처음 j는 딱 말하자면 다가가기 힘든 케이스. 좀 세고 잘 놀 것 같은 인싸 느낌의 외관....?????? 엄청 힘들게 우물쭈물하면서 인사했더니 친해졌어. j는 마치 대외용 인싸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처음에 좀 다가가기 힘들었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공통점이 있었어.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거??
레주 2021/01/26 14:07:42 ID : rxXwE4LcGpT
나는 조금만 말이 잘 통하면 금방 무리에 넣거든. 밖에서는 거의 이야기를 평범하게 했어. 그냥 애니 이야기(?) 좀 오타쿠였거든 4명 모두
레주 2021/01/26 14:08:21 ID : rxXwE4LcGpT
근데 솔직히 나는 좀 걱정했어. 2명은 귀신을 보는 애인데 이번에 무리로 들어오게 된 j가 그걸 알면 혐오하지 않을까???? 하고
레주 2021/01/26 14:09:48 ID : rxXwE4LcGpT
나는 처음 급식실에 같이 가면서 4명이 모였고 내가 소개도 하기 전에 3명은 급속도로 친해졌어. b와 m도 그렇고 그냥 자연스럽게 친해진 느낌이야. 오히려 내가 따라가지 못하는...????
레주 2021/01/26 14:10:32 ID : rxXwE4LcGpT
내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냥 훅훅 넘겼는데 이제부터는 사건이 많으니 재미있을껄..?? 아마
레주 2021/01/26 14:16:28 ID : rxXwE4LcGpT
4명이서 친해지고 나서 그룹톡을 팠어 단독인가 아무튼. 나는 주술도 좋아하고 다 좋아하는데 귀신이 너무 꼬여.(이건 들었어) 그래서 자주 가위에 눌리고 꿈으로도 자주 끌려가. 상처도 많이 나고. 어느 날은 한 고1 5월쯤인가 엄청 심한 가위에 눌렸었어 목이 졸렸고 죽을 때쯤 깨서 벗어나고, 다시 졸리고는 반복하니 아침에 보는데 목에 멍이 들어있더라고. 이 몽은 어떻게 하지 하고 목폴라를 안에 입고 갔어. 덥지만 애들이 보면 화낼 거였어서. 엄청 얇은 목폴라야
레주 2021/01/26 14:24:25 ID : rxXwE4LcGpT
근데 j가 등교하자마자 나를 빤히 보더니 어깨를 강하게 치더라고 아팠는데 좀 어깨가 가벼워진 느낌이었어서 뭐냐고 하니까 미친놈이 목 조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근데 이건 거의 일상이었어. 갑자기 어떤 다른 반 애가 나를 뒤에 거 치면서 선생님이 불러오랬다고 해서 가려 하다가 b나 m 이가 나 잡으면서 그거 귀신이라고 하면서 못 가게 막을 때도 있고, 좀 늦게 집으로 가는데 좀 서늘하고 싸해져서 애들한테 전화를 하면 대답이 여러 개거든? 어느 날은 "아 괜찮아, 보잘것없는 놈이야", "당장 집으로 뛰어가고 소금 뿌려놔", "데리러 갈게 거기서 기다려" 이렇게 막 이야기를 하더라고
레주 2021/01/26 14:25:58 ID : rxXwE4LcGpT
온다고 하면 말도 하기 전에 그냥 와버리고 대부분 가까운 곳에 살아서 또는 그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애들이 오는 거야 근데 이상한 게 전부 내가 어디 있는지 말도 안 하는데 막 온다..???
레주 2021/01/26 14:31:27 ID : rxXwE4LcGpT
고등학생 때는 술을 좀 자주 마셨어 친구들이랑 따로 펜션이나 그런 곳 가서. 마시면 내가 가장 먼저 나가떨어지는 편인데 애들이 처음부터 나만 달리게 해서 그래. 내가 마시다가 일어났는데 대충 바닥이 말랑해졌을 정도로 취하면 애들이 이야기를 해. 나를 보면서 뭔가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기도 하고 막 웃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생각나는 대화가 있는데 왜 나만 빼고 다 친하냐고 했거든
레주 2021/01/26 14:33:06 ID : rxXwE4LcGpT
근데 내 덕분에 다시 모였으니까 그렇지. 하면서 웃더라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기억이 애매해. 근데 깨면 또 저번처럼 뭘 갈 깨달아. 그땐 아. 얘네랑은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이구나 내가 처음에도 만나게 해줬구나, 근데 처음이 언제지? 이번이 두 번째??? 아닌가??? 이러고 생각을 하게 되는 거야
레주 2021/01/26 14:36:25 ID : rxXwE4LcGpT
그게 어떤 느낌이냐면, 마치 전날 1+1은 2야 하고 알려주었는 데 기억상실증에 걸렸어. 근데 기억을 잃은 게 일부라 1+1이 왜 2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2인 걸 그냥 딱 알게 되는 느낌???
이름없음 2021/01/26 18:54:39 ID : y5gi09xRxvb
보고있어!!!잼이따!!!
이름없음 2021/01/26 19:00:04 ID : y5gi09xRxvb
이거 쫌 감동적... 친구들이 막 나 걱정해주는거자나ㅠㅠㅠ
레주 2021/01/27 06:39:08 ID : 7hunCo6mGnA
와 어제 야근해서 집 도착하자마자 잤다;;; 이따 출근하면서 마저 쓸게 이따봐!!!
레주 2021/01/27 06:57:30 ID : q0rhyZii2q1
내가 얘네를 만나고 같이 자기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거든. 급식도 같이 먹었고 집도 다 같이 갔고 그런데 얘네가 계속 나를 지켜주잖아. 솔직히 궁금해서 급식 먹는 와중에 한 번은 그걸 물어봤고, 근데 예시를 들어주면서 설명해 주더라고.
레주 2021/01/27 07:09:24 ID : q0rhyZii2q1
자기들이 나를 지켜주는 이유는 첫 번째, 친구라서 두 번째는 잃으면 손해라서라고. 내 상황을 보자면 본인들(bmj)이 육식동물 최상위 계층의 동물이라면 나도 똑같지만 어렸을 적부터 초식동물로 자라서 다른 놈들의 엄청 맛있는 먹잇감이 되는 느낌...??? 본인들 사이에서 최상위 계층의 육식동물을 일반 잔챙이 같은 놈이 이겼다고 해봐. 소문이 돌겠지 그리고 일반 사냥에서 끝마치지 않고 그 힘을 받을 수 있다면? 사냥한 놈이 막 다룰 수 있게 되면 큰일이니까 그런 거라고 하더라. 근데 그 말은 아직 못 믿겠어 나는 귀신만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겁이 많거든. 근데 내가 진짜 강하면 안 보이고 그러지 않을까..??? 하는 것 때문에
레주 2021/01/27 07:13:29 ID : q0rhyZii2q1
어딘가에서 본인이 사실 개쎄다는걸 들으면 뭐야 나도 할 수 있잖아!? 하고 성장하는게 보통이라면 나는 아.. 그렇구나(;;) 하면서 넘기니까 문제라고 하더라고.
레주 2021/01/27 07:20:17 ID : q0rhyZii2q1
나는 의지박약이라 그래. 내가 진짜 얘네랑 고등학교 3년이 가장 알찼던 이유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 까였던 분신사바,찰리찰리, 소환 이런 것도 막 해봤었거든. 근데 이유가 귀찮은 놈이 꼬이면 대처를 바로 할 수 있으니까, 2명일 때 나든 자기가 되면 큰일 나고 3명일 때도 버거울 가능성이 있어 서래 그래서 4명이 모였을 때만 했어 혼숨은 죽어도 못하게 말렸지만!!
레주 2021/01/27 07:25:32 ID : q0rhyZii2q1
지금 보니까 오타 개많네 저거 이따가 시간 있을 때 고쳐야지 귀찮다. 분신사바를 했을 때 진짜 놀랐어 진짜 힘을 주지 않았는데 막 움직였거든. 진짜 신기했어 근데 무슨 이유인지 j가 분신사바 하고 있는 와중에 꺼지라고 하면서 먼저 손 놓고 자기 손가락 그 손 따는 기계로 끝에 몇 번 따서 피로 종이에 막 뭐 써주더라. 그건 아직도 가지고 있어 부적이라고 가지고 있으래 근데 일반 부적이랑 다르게 이상한 글씨들이 쓰여있는데 뭐냐고 물어보니까 나를 못 보게 하고 다른 악심 품은 놈들이 자신에게 오게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레주 2021/01/27 07:29:03 ID : q0rhyZii2q1
나한테는 부적이 3개 있는데 그게 각각 bmj가 써준 부적이야 처음에는 j 꺼만 있었는데 언제 한 번 나도 명확하게 소리가 들릴 정도로 날 죽이려는 미친 귀신 놈이 찾아왔었거든. 근데 그게 2놈이나 돼서 애들이 번가라 가면서 족치려고 그냥 3개 가지고 있으라고 했어. 난 방도 바꾸고 무당집에 가면 되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들이 하는 게 빠르다고 하더라고!
레주 2021/01/27 07:31:52 ID : q0rhyZii2q1
찰리 찰리 때는 분신사바랑은 다르게 애들이 오히려 신나서 막 떠들어대더라고. 나는 절반 가까이 못 알아들었지만 연필이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게 신기했어 엄청
레주 2021/01/27 07:35:20 ID : q0rhyZii2q1
애들이랑 여행을 갔을 때는 우리도 소환해보자! 하면서 수호령 불러내기 있잖아 그거 하려고 했는데 애들이 m 입을 막더라고 그냥 뭔가 숨기는 느낌? b가 근데 슬슬 괜찮지 않냐고 하면서 j랑 말하는데 뭔가 음 애매했었어
레주 2021/01/27 07:37:17 ID : q0rhyZii2q1
아마 뭐라고 말을 하려 해서 그런 거겠지..??? 막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다가 정했는지 나를 보고 불러내기를 해도는 괜찮은데 이미 나는 수호령이 있다고 하더라고. 사실 나는 혼자 있을 때 해봤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어서 중간에 그만둔 적이 많아. 그래서 애들이랑 있으면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었고 근데 그렇게 불러들인 게 꽤 많다고 하더라고
이름없음 2021/01/27 07:44:04 ID : 9wJV9g3O9wE
헐 재미써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 모야ㅠㅠㅠㅠㅠ 관계모야ㅠㅠㅠ너무 부럽따...
레주 2021/01/27 10:07:35 ID : q0rhyZii2q1
전체적으로 오타 고쳤다! 수호령이 많다는걸 알게된 나는 놀랐는데 그러면 대화하자!! 하고 내가 금반지랑 은반지 막 이런게 좀 있거든??? 금반지 점이라고 머리카락을 감고 돌때 결혼을 한다 하는 점이 있어 근데 이쪽이 나한테는 더 쉬울거라면서 내 머리카락 금반지에 감아서 매달고 손바닥을 아래에 두고 음 기다려봐
이름없음 2021/01/27 10:14:36 ID : Zirs63U4ZeJ
와 알고보니까 수호령이 bmj 아닌가?
레주 2021/01/27 10:15:51 ID : q0rhyZii2q1
그림을 못그려서 미안;;; 머쓱하네 손바닥 위에 저렇게 머리카락으로 감은 반지를 올리는거야
레주 2021/01/27 10:21:18 ID : q0rhyZii2q1
감았다고 하니까 이상하네. 관심있음 해도 돼 울 엄니도 저골로 점 봤는데 그 나이에 딱 결혼하셨거든 그래서 알려주신거. 준비물: 금반지 머리카락(하나, 너무 길어도 짧아도 힘듦) 손 방법: 1. 바늘에 실을 꿰듯 반지에 머리카락을 꿰어 건다 2. 힘을 빼고 반지를 손바닥 위에 올린다 3. 멈출때까지 숫자를 센다 주의사항: 완전히 한바퀴 돌지 않는다 점점 멈추듯 돈다 왼쪽, 오른쪽(또는 오른쪽이 먼저) 왔다갔다 2번이 한번
레주 2021/01/27 10:22:17 ID : q0rhyZii2q1
예전에 친구들이랑 이거 해볼래? 하면서 웃었는데 넌 이거 자주 하니까 대화도 이쪽이 나을거라고 저 방법으로 시켜줬어. 방법은 똑같은데 저걸로 대화를 하는거야 음.. 마치 찰리찰리처럼
레주 2021/01/27 10:23:05 ID : q0rhyZii2q1
내가 묻는 질문에 맞으면 손에 동그라미를 쳐줘, 틀리면 중지손가락으로 왔다갔다, 모르면 엄지로 왔다갔다. 대충 이런 식으로!
레주 2021/01/27 10:25:50 ID : q0rhyZii2q1
내가 거부감도 심해서 글씨는 힘들겠지만 나중되면 글씨도 쓸 수 있을거라고 했어. 그게 좀 더 편해지면 그냥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답이 머릿속에 들리고 하는 형식으로 변한다고 해줬고
레주 2021/01/27 10:30:59 ID : E9zasmE4ILc
PC로 왔어! 물어본건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하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어. 아마 내가 이야기했던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게 지금 본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거랑 연관이 되어 있을거라고 하더라고. 그래도 기억이 나는게 나는 친구들이 장난을 쳐서 반지가 움직이지 않을까 하고 내 손으로 했어, 혼자 했을때 손을 움직이지 않는데 반지가 저절로 돌아가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고 하니까 무척 신기했달까?!
레주 2021/01/27 10:34:56 ID : E9zasmE4ILc
그리고 그날 하기 전에 그러면 사령은 있으니까 악마를 소환해보자! 하니까 애들이 하나같이 내가 가지고 온 방법을 보고 이거 잘못된 방법이라고 진짜 부르는 방법은 따로 있다고 했어.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건 악마 본인에게 물어보면 알려줄거라 하는데 내가 어케 보냐고..ㅠ 애들도 그냥 알려주기에 아 그렇구나 하고 안다는데 남에게 말해주는건 안 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생각보다 착한 악마가 많다고 하더라고 인간이 착한 인간, 나쁜 인간이 있는 것 처럼. 장난끼가 많은건 맞고 꼭 영혼을 팔지 않아도 괜찮고 그에 맞는 대가만 있어도 괜찮고 계약을 하는데 아예 대가 없이 해도 괜찮다고 했어, 계약이라는 게 쌍방의 동의가 있어야하니까 둘 다 대가가 없다고 합의하면 괜찮다는 말이야
레주 2021/01/27 10:38:48 ID : E9zasmE4ILc
꼭 본인이 대가를 치를 필요도 없이 본인이 아닌 근처에 있는 사람을 재물로 써도 괜찮다고 했어. 받아들이기만 하면 상관이 없다고, 그래서 일단 걔네는 계약했는데 대가는 말을 안 해줬어. 근데 빈 내용은 아는데 b, m, j는 한날 한시에 가는 거. 그걸 다같이 소원으로 빌었다고 했어. 근데 나를 두고 우리끼리 갈수는 없지! 라고 한 거 보니까 재물이 나인가...???? 아냐 아닐껄 그러면 지금 지켜줄 필요가 없을테니..! 엉 아마 그랬어
레주 2021/01/27 10:41:30 ID : E9zasmE4ILc
나빼고 모두 했다는 말에 상처를 받기는 했는데 그래도 내 친구들이니까 그냥 넘어갔고! 이렇게 쓰니까 내가 과보호 언니들 사이에 막내동생같은 느낌이네
레주 2021/01/27 11:06:45 ID : E9zasmE4ILc
아 그러고보니까 뭔가 애들 이야기를 별로 안 해준 것 같아서, 대충 소개만 해줄게 공통점은 셋 다 무당이 되지 못해. 그릇이 아니거든. 무당에게 가도 셋 다 쫒겨나지는 않는데 유명한 곳은 안 가봐서 그런가 얘들 영안이 트였다는걸 몰라, 물어보니까 어항에 들어있는 물고기가 자신이 들어가 있는 곳이 어항이라는걸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이 크니 못 보는 거라고 하더라. b는 귀신을 보고 말도 그냥 걸어. 얘는 잡귀가 자주 나타나 근데 귀찮아서 늘 무시하는 편. 그리고 피로 부적을 써(나 한정이지만..?? 아마). 물리치기는 귀찮고 얘도 내 부적에 이끌려 귀신이 b에게 가면 수호령이 대신 물리쳐주는 케이스야. 얘가 나랑 거의 10년 좀 넘게 있던 최초의 소꿉친구. 4명이 모였을때도 이번에도 내가 처음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었어. m도 b랑 거의 똑같아. 근데 얘는 수호령이 본인이 어렸을적 구해준 사람이 죽어서 왔어. 그러니까 자신은 그냥 선의로 했는데 어쩌다 구해져서 은혜를 값겠다는 말로 집에 눌러산다는 말이야. 이야기만 들으면 열심히 해서 한명은 장군이더라고. 얘도 부적 쓸줄알아 하나는 악령같은 놈이라는데 가장 강해 진짜강해 j는 가장 특이한 케이스. m이랑 비슷하게 구해준 사람이 수호령이 됐어. 근데 지금은 성불시켰고 중학교때 친구가 무당이 돼서 내림굿하는거 같이 따라갔는데 강한 신이 얘를 좋아해서 따라붙었어. 처음에는 무당으로 만들겠다고 억지로 신이 그릇 넓히려다가 깨질뻔해서 죽을뻔 고생했고 지금은 여러 신이 집에 눌러살아. 그중에서 할아버지 신이랑 동자신이 주로 있는데 전화할때면 강해서인지 전화로 애 우는소리가 자주 들려. 그럴때마다 미안, 나 용돈 없는데 동자가 과자 먹고싶다고 했다가 할아범에게 혼나고있어서 그래. 하면서 태연하게 말해. 얘도 부적 쓰고 언제나 어.... 심험정신이 돋보이는 애야. 알반 잡귀에게 통하는 복숭아, 소금물이 효과가 있을까를 직접 확인하는 애
레주 2021/01/27 11:09:31 ID : E9zasmE4ILc
b는 말을 건다는 게 자기 눈앞에서 알짱거리니까 꺼지라고 한다거나 뭔데 있냐고 하는 느낌으로 아 얘네 신기한게 내가 전화나 막 사진을 찍어보내면 지 영혼만 빼내서 올수있다 몸은 근처에 있는 신이나 수호령한테 맞기고 오는거야. 다들 하는 말이 그렇게 나오면 흑백으로 보인다고 하더라 개신기 이거 어제 밤에 전화하면서 들었어. 어떻게 내가 있는 곳으로 오나 했더니 이런 거였군,,??? 하는 느낌
레주 2021/01/27 11:12:33 ID : E9zasmE4ILc
만나고부터 그나마 강한 귀신이나 악령이 주로 나를 죽이려 위협하는데 찾아가는 출장서비스를 성인이 돼서 힘드니까 각각 수호령한테 가게하는 일로 한다고 하더라. j는 말 그대로 신을 보내는건데 다들 의문일거야. 신인데 그런 것도 해? 하면서 근데 자기는 부른적도 없고 이 망할 놈들이(말투가 좀 그래) 지 몸에, 집에, 인형에 붙들어져 있는건데 내 말 안 들을거면 꺼지라고 해서 많이는 아니지만 도와는 준다고 하더라
레주 2021/01/27 11:16:10 ID : E9zasmE4ILc
3명 다 수호령에게 빡치면 하는 짓이 다들 흰 인형이 하나씩 있어 들어가기 좋다고 해서 사둔 것들인데 그걸 수호령들이 들어가 쉬는 상태로 소금물로 씼거나 복숭아 나뭇가지가 있거든? 다들 있어. 내가 맞췄어. 사자고. 빡칠때 휘두르기 좋다고 하더라 그건 맞는다고 해서 좋다고도 말을 해주는데 j가 말하길 심한 피해는 아니고 막을수도 있지만 때리면 맞기는 한다고 하더라고 그냥 좀 더 신성한 느낌이 강하고 그런 것 뿐이래
레주 2021/01/27 11:21:15 ID : E9zasmE4ILc
확실히 j네가 더 유능은 한데 일하다가 내가 위험해질 것 같은때 옆에서 그 레주라는 애가 웬 이상한 놈이랑 있다고 말을 해준다고 하더라. m은 대학생이라 ㅋㄹㄴ로 집에서 있었거든 그때마다 그 위험하지만 짱쎈놈이 자주 나한테 들낙하면서 염탐하러 온다고 한다는데 위험하다는 말 들으면 나한테 연락준다? b가 가장 바빠서 요즘은 전화밖에 딱히 못 했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잘 해줘 그러니까 집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라거나 꿈에 끌려가면 나오는 방법이라거나
레주 2021/01/27 11:23:12 ID : E9zasmE4ILc
아이코 완전 tmi대잔치됐네 다시 이야기 돌려야겠다 이 이후로는 그냥 평범하면서도 재미있었어. 그리고 아ㅏ 저승사자랑 꿈에서 마주쳤는데 그거 이야기나 할까 그때 애들 단체로 난리났었어
이름없음 2021/01/27 11:24:51 ID : U1xA2MqjimF
헐헐 들려줘! 저승사자 너무 궁금해..
레주 2021/01/27 11:26:08 ID : E9zasmE4ILc
펜션 이야기는 대부분 방학이야. 여름방학 여행이 끝나서 집에서 자는데 내가 잠이 원래 좀 많아. 이게 고2정도였을껄 그날은 많이 피곤했는데 잠에 들었어. 버스를 탔는데 난 일단 꿈에서 버스를 탄다 -> 악몽 이라는걸 알고있었어 난 반쯤 포기해서 허허헣... 망했네 ㅎ 이러고 꾸고있었는데 웬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하나 타더라고 신박한게 패드를 들고있어 발전했나봐 대박이었어
레주 2021/01/27 11:27:11 ID : E9zasmE4ILc
검은 셔츠, 넥타이, 정장, 양말, 신발까지 올 블랙에 패드로 인원체크를해 근데 날 보더니 ..????? 이런 표정인거야
레주 2021/01/27 11:27:54 ID : E9zasmE4ILc
어.. 여기 왜 있지 뭐지 이러는 눈으로 보는데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더라고. 가명으로 내 이름은 이제부터 김레주야 김씨는 아니지만
레주 2021/01/27 11:28:48 ID : E9zasmE4ILc
저승사자같은데 그것도 몰라? 하고 물어봤어. 근데 뒤에서 다른 사자가 아, 김레주네 왜 여기있지 이러는거야
레주 2021/01/27 11:30:01 ID : E9zasmE4ILc
수명이 많이 남았는데 실수해서 ㅈ됐네 하는 얼굴로 보더라고 근데 패드를 건네주면서 싸인하라고 하더라 적혀있는게 저는 자살을 해서 본래 수명보다 일찍 저승으로 왔습니다 이딴거야
이름없음 2021/01/27 11:30:18 ID : U1xA2MqjimF
와 헐...????
레주 2021/01/27 11:32:03 ID : E9zasmE4ILc
미친놈이 이러는데 옆자리에 앉은 귀신이(얘 자주 봤어 거의 단골귀신이야) 자기가 데려왔다고 하는데 난 머릿속에서 니들이 ㅈ되건 뭐건 이건 아니다 하면서 차 돌리라는데 못돌린다고 하고 거의 억지를 쓰더라고
레주 2021/01/27 11:32:30 ID : E9zasmE4ILc
난 저승사자를 생각보다 많이 봤거든 근데 꿈에서 직접 말까지 한건 처음이야
레주 2021/01/27 11:35:47 ID : E9zasmE4ILc
아니 니들 실수로 왔는데 나는 자살도 안 했고 이새끼때문이면 이새끼만 두고 나는 걍 내려줘야지 이딴걸 들이밀 시간이 있냐고 하니까 나 알아본 사자가 웃으면서 대처하더라고 여기서 내리면 너 진짜 죽는다 그냥 잘 해줄테니까 싸인해라 그러면 그냥 넘어가주겠다 이러는데 어차피 뛰어내려도 뒤지고 싸인해도 뒤지는거 버스 앞으로 가서 문 여는거 뭔지 알거든. 그거 바로 열고 그대로 뛰어내렸는데 온통 암흑인거야 진짜
레주 2021/01/27 11:36:56 ID : E9zasmE4ILc
어디가 앞인지도 모르겠고 주위는 온통 암흑이고 그냥 뛰어내렸을때 옆쪽이고 가는 방향은 왼쪽이니까 오른쪽으로 무작정 걸었어 계속
레주 2021/01/27 11:38:38 ID : E9zasmE4ILc
시간이 얼마나 흐른건지도 모르겠고 난 욕하고있고 하다가 소리가 들리더라고. 찾았다, 하는 그리고 바로 깼는데 꼬박 하루동안 잤더라 하하하핳ㅎ 내가 오래 잘때 진짜 하루를 넘기는데 가족은 가끔 있는 일이니 그냥 놔뒀고 애들만 통화랑 카톡 다 쌓여있더라고 특히 깨자마자 나오라고 바로 전화 걸더라
레주 2021/01/27 11:40:06 ID : E9zasmE4ILc
b가 당황하지 말고 다 따지라고 해서 살고 m이는 그 귀신을 저승으로 보낸거였는데 그 사이에 찾아서 자는 내가 꼬인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j는 지 신들한테 찾아오라고 내내 난리였다고 진짜 그날 애들한테 밥 사주면서 내내 이야기 들었어
레주 2021/01/27 11:42:31 ID : q0rhyZii2q1
진짜 나 돌아오게하려고 고생했다고 하더라. 꿈에 개입하는건 한계가 있어서 내가 빠져나오지 못하면 힘들다고 b한테 다들 잘 했다고 그리고 나도 잘 했다고 하면서 사자 이야기 하니까 애들이 내 말 듣고는 완전 화나서 같이 욕했었어 엄청
레주 2021/01/27 11:48:02 ID : E9zasmE4ILc
이게 원래는 이렇게 써있지 않고 흔한 블랙기업의 계약서처럼 막 써있는데 확 와닿게 하려고 저렇게 썼어 한자도 섞여있었고 막 그랬어
이름없음 2021/01/27 13:04:07 ID : rvDBvva2q0n
우와앙 짱 신기해...레주 뭔 일 없어서 다행이다ㅜㅜ 뭐 그런 저승사자가 다 있담...
이름없음 2021/01/28 09:15:45 ID : 0pPdyJXwJVd
넷이 전생에서 아는 사이인 거 아니야? 그걸 레주만 기억 못 하는 거고 그러면 b랑 m이랑 처음 만난 사이인데 아는 것도 설명이 되잖아
이름없음 2021/05/06 12:12:03 ID : QrcIMlveGk1
레주 언제 온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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