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맹장염...이 전엔 항생제 맞고 다 나았는데 또 이러는 거 보니 걍 떼 내야 할 것 같아서 수술 바로 잡았다...8시 좀 넘어서 한대 나 수술 처음이라 너무 떨려 으갸갸갸갸갸ㅑㄱ
후하후하 잡소리 좀 하러 왔어 말 할 사람이 없어서...보호자도 없다 다 일 감 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부모님은 다른 지역 ㅠㅠㅠㅠㅠ
그래더 1인실에서 병카스 하고 강다 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1/28 00:46:34ID : qi7eY4E3xva
쨌든 그러므로 마스크 잘 끼고 다닙시다...
이름없음2021/01/28 00:50:10ID : qi7eY4E3xva
글고 이건 내 칭구...내가 산소호흡기 하고 있는 사진 보내면서 1층에 던킨 있는데 먹고 싶다고 근데 금식이라 못 먹는다고 찡찡거리니까 나으면 먹으라고 보내줌 ㅠㅠㅠㅠㅠㅠㅠㅠ 감덩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1/28 05:42:23ID : qi7eY4E3xva
와씨 새벽 5시 30분ㅇ에 뭔 피검사 하겠다고 피 뽑으러 와서 잠 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젠 6시 30분에 엑스레이 찍으러 가라더니 이 병원 미쳣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1/01/28 09:37:23ID : 2Laq7tdxA1B
빡친다...통합 병동은 세발간호 가능하다더니 방금 부탁하니까 일괄적으로 수요일에 한다는데...아니 그럼 입원하면 일주일에 한 번 머리감냐????? 1인실인데도 밖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때문에 시끄럽고 통합 병동이라 간호비용도 내는데 이 전에 다니던 병원 일반 병동에 비해 뭐가 더 나은지 모르겠다...ㅡㅡ 심지어 오늘은 회진도 안 돌았음 아...개빡쳐...
이름없음2021/01/28 09:37:30ID : 2Laq7tdxA1B
이 병원 뭐냐 진짜 아오
이름없음2021/01/28 09:48:09ID : 2Laq7tdxA1B
아니 생각할수록 빡치네
이름없음2021/01/28 09:48:37ID : 2Laq7tdxA1B
나도 어무니 병원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다 이해하지. 힘들고 뭐 주사 잘못 놓을 수도 있는거고 실수도 할 수 있고 안 그럼??
이름없음2021/01/28 09:50:18ID : 2Laq7tdxA1B
근데 이 병원은 진짜...일단 1인실인데도 시끄러움. 바깥 소음이...누구는 복도에서 알람이 울리고 전화를 하고 저녁에 잠들라니까 간호사는 스테인리스로 된 뭐지 쨌든 뭐 넣어다니는 거 떨어뜨려서 콰광 소리에 깨고 존나 안정? 그딴 게 될란지 모르겠음
이름없음2021/01/28 09:51:13ID : 2Laq7tdxA1B
그리고 ㅅㅂ 인간적으로 일 2회 회진은 지켜져야 하는 거 아니냐?? 어젠 오전에 한 번 오고 오후에 안 오고 오늘은 오전에 안 왔네 ㅎㅎ 내일 퇴원일거란 얘기 듣고 입원했는데 막상 낼 퇴원 맞냐니까 간호사들도 과장님 오면 물어봐라 하고 과장님은 오지도 않음 ㅎㅎ
이름없음2021/01/28 09:54:02ID : 2Laq7tdxA1B
게다가 방금 주사 새로 꼽는데 세 방을 꼽음...하...나도 내 혈관 얇은 거 알아서 이해하는데 인간적으로 남들은 잘만 꼽는 곳 내가 위치 알려줘도(워낙에 혈관이 잘 없어서 매일 꼽는 곳이 정해져있음)세 번을 꼽는 건, 심지어 앞에 두 번은 지맘대로 약도 흘려보내서 혈관 붓게하는 건 진짜 와...
물론 이것도 이해하지 ㅇㅇ 근데 우리 엄마도 나 바늘 잘못 꼽으면 사과하는 마당에 돈 받고 일하는 입장에서 사과도 안 함?? 아무리 간호사 간호사 한다지만 그렇다고 간호사가 무료 봉사 서비스도 아니고 나도 오늘까지만 해도 병실비에 병원비 하면 100만원은 나오겠구만 ㅅㅂ
이름없음2021/01/28 09:55:04ID : 2Laq7tdxA1B
세발간호도 조온나 불만. 아니 여기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머리감냐??
어떻게 다른 병원 일반 병동보다 여기 통합 병동 서비스가 더 구리냐??
이름없음2021/01/28 09:55:51ID : 2Laq7tdxA1B
아...빡쳐...
이름없음2021/01/28 10:38:48ID : 6nO1bfO8i5P
아이고 스레주 불편하겠다.... 나도 욕해주고 싶은데 괜히 나서는것 같아서 좀 그렇네 얼른 퇴원해서 부모님이랑 치킨 같이 뜯고 친구가 선물해준 도넛도 먹어! 홧팅홧팅✊
진짜 얼굴 벌개지신거 보고 내가 다 안절부절하게 되더라...그 안쪽에사 땀도 엄청 날텐데 벗지도 못 하고...
이름없음2021/01/28 18:45:34ID : cNwFbfU0tth
방금 엄마랑 전화하다가 간호사랑 간병인 얘기 나왔는데 간병인이라는 말이 생각이 안 나서 한참 고민하다가
"그 있잖아 수발 들어주는 사람;;"
이랬는데 엄마 진짜 미친듯이 한참 웃으면서
"ㅇㅇ아 간병인이라고 해 간병인 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서 그렇게 말 하면 욕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아 맞다;;;;; 생각이 안 나서 그래 간병인;;;;"
이러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누가 들었으면 욕 했을 듯...^^...하필 간병인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후 다른 사람이 들었으면 개념없다고 했을 거야...
이름없음2021/01/28 18:45:45ID : cNwFbfU0tth
아 개웃겨 ㅋㅋㄹ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 방금 회진 돌러 오셨는데 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
이름없음2021/01/28 18:50:20ID : cNwFbfU0tth
의사쌤 - 오랜만에 본다 그치? 아침에 어디 갔었어??
나 - 읭?? 어디 안 갔는데요?? 안 오셨자나요
의사쌤 - ??왔었는데 없던데??
나 - 와~ 이렇게 시치미를 떼시네??
의사쌤 - 진짜 왔는데??
옆에 간호사쌤 - (끄덕끄덕)왔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화장실 갔었나?
의사쌤 - 아니야 화장실 문도 두드려봤는데?? 어디갔었어 ㅋㅋㅋㅋㅋ
나 - ???? 몇시에 어ㅏㅆ어요????
의사쌤 - 9시...10분...?
나 - 아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빵 사러 갔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쌤 - 뭐야 갔었네!!! 안 간 척 하더니!!!! 이것봐 갔다왔잖아!!!(방금도 사러 갔다와서 음료수 책상 위에 있었음)
나 - 아 이건...방금 또 다녀왔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
이러고 한 대 맞음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세게 맞은 건 아니고 장난식으로 주먹으로 어깨 밀치는 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1/01/28 18:52:46ID : cNwFbfU0tth
쾌활하시군...^^...
아니 보니까 회진시간 8~9시길래 9시까지 기다렸다가 간건데 나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오셨을 때 막 문 열때부터 흥얼거리듯이 "ㅇㅇ씨이~~" 이러면서 들어오셨는데 넘 오랜만이라 반가워서 내가 우왕!!! 이지랄 함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수술복 입고 계셨는데 멋짐 뿜뿜쓰...
이름없음2021/01/28 18:54:51ID : cNwFbfU0tth
쿄쿄...의사 선생님...쏴리...
공부 열심히 해서 저런 남자 만나야것당...멋찜...
이름없음2021/01/28 21:06:59ID : qZbfO8i08i1
지금 카톡 프사 병실 창문에 비치게 해서 찍은 거+배경은 병실에서 찍은 야경에 한소 병카스 🏥 해뒀는데 엄마가 톡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년도 극극극초에 해외 갔을 땐 시간 안 맞아서 따로 가고 여름에 수영장 있는 펜션 잡아서 휴가 보낼랬던 것도 코로나+일정 안 맞아서 취소 되고 20년 말에 이탈리아 갈랬던 것도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고 ㅠㅠㅠㅠㅠㅠ 흑...
코로나 새끼 끝나면 꼭 엄마랑 언니랑(아빠 버리기)호캉스 가야지 ㅎㅎ
이름없음2021/01/29 07:49:02ID : vjtfWry4Zcq
꺄아아ㅏㅏ 오늘 퇴원~~!~!~~!!
이름없음2021/01/29 08:25:49ID : vjtfWry4Zcq
악 소독즁
이름없음2021/01/29 08:28:33ID : vjtfWry4Zcq
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ㅋㅋ 소독하는데 의사쌤 와서 보더니 "깨끗하다~~~ 예쁘네~~~" 이러심...아니 수술 자국 보고 예쁘다뇨 존나 광공같음...ㅠ
이름없음2021/01/29 08:29:28ID : vjtfWry4Zcq
그래서 읭 하고 쳐다봤더니 "예쁘게 꼬맸다~~~ 누가 꼬맸지~~~?ㅎㅎ" 이러고 능청떨길래 어이없어서 웃으니까 자기도 웃으면서 나감 ㅋㅋㅋㅋㅋㅋ 뻔뻔...
이름없음2021/01/29 10:08:27ID : pXAmFba7hvy
미친 좆댔다
이름없음2021/01/29 10:09:20ID : pXAmFba7hvy
서랍안에 수술 전에 입던 속옷이랑(수술하기 전엔 속옷 다 벗어야 하니까)생리대랑 마스크 놔두고 왓다
이름없음2021/01/29 10:09:40ID : pXAmFba7hvy
존나 쪽팔린데 이미 멀리까지 왔고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다시 갈 자신이 없어 ㅅ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없음2021/01/29 10:10:19ID : pXAmFba7hvy
전화해서 폐기 해달라기에도 넘 죄송하고 존나 이럴 땐
1. 자살한다
2. 죽는다
3. 뛰어내린다
4. 폰 끄고 물에 뛰어든다
이 정도 선택지가 읶는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