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예비고 1인데 입학 거의 한달남았고, 전과목 다 독학중이거든 학원 한번도 안 다녀서 오히려 혼자하는게 더 익숙해서 앞으로 그럴예정인데 수학 상 선행 아직 한 단원이나 남았고..오늘 국어 고1 3월 모고 풀어봤는데 1점 차이로 2등급뜨더라ㅠㅠㅠ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하면 좋을것들이 뭐가있을까..? 국어는 이미 공부 충분히하는데 저래된거..

중3인데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평균 60점 나왔거든...? 문제를 돌아보니 그냥 베껴쓰더라고 고치려고 해봤는데 잘 안고쳐지고...다른 곳에서 이런 문제에 대한 팁을 안주던데 혹시 스레주 팁 같은거 받을 수 있을까?

>>2 독학이라니 응원한다! 국어는 일단 왜 충분히 한다고 하는지 궁금해 🤔 나도 막 순도 100프로 정시러가 아니라서 함부러 말하기 그렇지만 입학하자마자 보는 시험이 가장 쉬워... 공부시간이 많은데 성과가 안 나온다면 양적이나 방법론적 문제이지 않을까? 이건 레스주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아야 좀 더 조언할 수 있을 것 같아 수학 상 선행이라니 빠른 편은 아니네 (나는 학교가 학교인지라 그럴 지 몰라도 다들 선행 많이 하고 들어갔거든!) 그치만 그에 대해 불안해할 필요는 없어보여! 수학은 탄탄함이 더 중요하거든. 문과인지 이과인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수학이 중요하니깐, 그리고 일반고생이면 우선 내신 잘 받을걸 염두하고 말한걸테니 조언하자면 기초문제집부터 심화문제집까지 고루 푸는 걸 추천해. 이것도 레스주 학교에 따라 좀 나뉘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정석으로 개념 잡고 쎈 마ㅍ 블ㄹ라벨 531 이런 식으로 계속 풀어갔거든 (한 문제집 최소 두 번 이상 돌리고선!) 당장은 문제 없을 것 같은데 학년 높아지면 진도가 좀 더 몰아칠 수 있다는 건 알아둬. 지금은 아니어도 방학에 선행 좀 당겨야할 수도 있고! 그리고 특히 수학은 독학할 때 질문이 생기면 고생 좀 하던데, 인강이라던지 본인의 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응원할게!

>>3 일단 난 죽어도 오답은 하기 싫다 주의였는데 레스주 아주 멋있어... 하지만 무작정 베껴쓰는건 답이 아닌 거 알지? 과목별로 답은 다르겠지만, 수학이라고 가정하고 말한다면 모든 수식을 옮겨적고 그걸 1. 5분 이따 다시 그 방법대로 풀어보고, 2. 한 시간 지나서 가령 과목 바꿀 때 보고, 3. 내일 즈음에 다시 같은 방법으로 풀어보는거야. 그리고 한 단계라도 걸리면 다 다시! 이러다가 4. 시험 직전에 체크한 문제 다 다시보면 더 좋겠지? 다른 과목도 뭔지 알려주면 최대한 조언 남겨볼게!

자사고 이과생이면 수학 잘하지?궁금한게 있어 수학 오답 정리 어떻게해? 이미 푼 문제라 안보고 푼다해도 식 다 기억나고 그러더라고ㅠㅠ그리고 수학 개념 어떻게 잡아?내가 수학을 잘하는 편 아닌데 이번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진짜 열심히 하려고해 일단 내 문제점은 문제를 풀 때 문제에 나와있는 힌트들을 이용해서 아 이렇게 접근하면 되겠구나!하긴 하는데 그렇게 접근해서 식 쓰다가 개념이 부족해서 헷갈리고 이게 맞나?하거나 식 쓰는 걸 멈춰 이런 경우에는 뭘 고쳐나가야 할까?

>>6 자사고 이과생이면 수학 잘하지? >> 나는 아냐... 그래서 고생 좀 많았지 궁금한게 있어 수학 오답 정리 어떻게해? 이미 푼 문제라 안보고 푼다해도 식 다 기억나고 그러더라고ㅠㅠ >>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충분시 시간을 두고 풀어봐! 한 1주일 지나도 기억난다면... 유형으로 돌리는 수밖에 없겠지만... 쎈? 그런건 쌍둥이 문제라고 묶어 만들지 않나? 문제집은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수학 개념 어떻게 잡아?내가 수학을 잘하는 편 아닌데 이번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진짜 열심히 하려고해 >> 좋은 다짐이야! 나는 정석으로 수학을 공부한 편이라 그냥 죽어라 다 다시 풀었어. 처음 보는 것처럼 증명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면서. 생각보다 개념서의 증명 부분이 자세하고배울 게 많아. 백지로 수업 자료 만든다고 생각하고 채운 후 빠지거나 틀린거, 약한 거 표시하고 돌리는 거 어때? 소단원이랑 개념어만 적어둔 다음에 그거 보고. 일단 내 문제점은 문제를 풀 때 문제에 나와있는 힌트들을 이용해서 아 이렇게 접근하면 되겠구나!하긴 하는데 >> 그런 거 없이 푸는 연습 해야해! 날개 부분이라면 그거 안 보고 하거나 유형이 너무 비슷해서 그렇다면 섞어서 통으로 나온 걸 본다던지 그렇게 접근해서 식 쓰다가 개념이 부족해서 헷갈리고 이게 맞나?하거나 식 쓰는 걸 멈춰 이런 경우에는 뭘 고쳐나가야 할까? >> 일단 식은 멈추면 안 돼! 끝까지 풀고 틀리면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해 그게 중학 수학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고 그 끈기 없이는 못 늘어. 스스로가 개념이 부족해서 헷갈린다고 느낀다면 개념서 참고해서 쉬운 문제들, 예를 들어 정ㅅ의 보기 문항이나 마ㅍ에서 기초 문제들 다 풀어봐. 그 다음에는 일단 풀어보는거야, 내 말 믿고. 안 된다면 다시 와봐, 근데 일단 그 턱을 넘기 전까지 수학은 쉽게 느는걸 느끼기는 힘들거야.

아 그리고 공부 질문 말고도 특목 관련 입시는 대충 알려줄 수 있어! 아니면 학교생활 팁이나 생기부 책 추천, 자소서 팁 등등 그런 쪽도:)

>>7 앜ㅋㅋㅋ레주 긴 글 고마워 몇가지 착각이 있나부다 나 이제 고1 들어가서 고등 수학 하구 그 문제 힌트를 본다는게 문제 그니까 문제 읽고나서 음 이렇게 접근해야지~하고 푼다는 거였구 식쓰는 걸 멈춘다는게 그 다음 접근 방식을 몰라서 더이상 못 쓴다는 얘기였어ㅋㅋㅋ큐ㅠㅠㅠ 레주가 알려준 방법으로 열심히 수학 극복해볼게 고마워!

>>9 그그 접근방식 모르는건 일정 부분 답지 보는 거 추천해! 어쩔 수 없는건 봐야지... 대신 그 힌트 얻고선 안 보고 풀기! 그리고 아예 안 보고 풀 때까지 돌리기!!

그 세특 맞나? 아닌데 아무튼 이제 고2인데 따로 활동한게 없거든 스스로 조사해서 보고서 만들고 제출하는 이런 걸 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뭐 주제는 어떻게 정할지 대충 알아도 양식이 따로 있어?A4에다가 그냥 쓰는 거야? ㅠㅠㅠ 잘 모르겠다..

>>10 오 고마워ㅠ

>>5 안녕!! 3 레스주야 고마워!! 혹시 과학에 대한 팁도 가능할까?

>>11 그건 선생님 별로 달라! 주제는 교과서에서 따오는 게 좋고 (선생님께서 도입 같은 때 언급하신 게 있다면 ex. 사회 수업 중 경제 파트 수업을 하는데 올림픽에 대해 얘기하셨다 이런거!) 심화 내용 중 네가 관심 있는 걸 잡아. 그리고 거기에 대해 증명이든 요약이든 해가면 돼. 따로 과목 언급을 안 해줘서 예를 수학으로 들자면 나는 미적분 수업 듣고 (수2였나... 교육과정 바뀌어서 헷갈린다) 테일러급수 증명해갔는데 (좀 오버해간거긴 해ㅎ) 이런 식으로 주제 잡으면 되는거고 보고서처럼 써가면 돼. 수학이라면 증명만 하면 되겠지? 정 모르겠으면 책 읽고 독후감 낼 때 그 책에서 다뤘으면서 수업과 관련된 걸 잡아봐. 그리고 일반적으로 네가 눈치를 봐서 결정해야겠지만 선생님께서 귀찮아하신다 느낌이 오고 빨리 세특 써서 넘기고싶으신 눈치다!하면 앞장이나 뒷장에 한두줄 (주로 75자 혹은 100자 내외) 요약해두는 것도 팁이야. 이건 학교별로 사바사라 내가 감히 어찌저찌 해라! 라고는 못 하겠는데 주제 잡는 건 도와줄 수 있어:) (선생님들도 어차피 대부분 세특 쓸 게 없어서 받으시는거라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진로 관한 부분이면 더 좋지만 관심 있는 쪽으로 조사해보면 될거야!)

>>13 이건 사족인데 간단히 언급하자면 우리가 공부하는 걸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거든 지식, 기능, 태도로. 지식은 말 그대로 정보의 측면, 기능은 응용력 (수능이 수학능력시험의 약자인 걸 생각하면 될거야), 태도는 수행이나 공부하면서 슬럼프 없이 열심히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여기서 과학은 태도보다는 지식을 배우고 평가하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지 (이해가 안 된다면 수학하고 비교해보면 돼! 근의 공식을 배우고 그걸 응용해서 문제풀이하는 게 더 많은데 과학은 그걸 써먹는 실험보다는 그 자체를 아느냐 시험하는 문제들이 더 많고, 살짝 응용한다더라도 그 개념을 알면 풀리는 문제들이니깐). 그래서 나는 과학 공부할 땐 개념을 확실히 알 때까지 공부했어. 중3 올라가는거라면 저번에 지학 생물 시험봤으려나? 가령 배설의 과정을 공부한다면 여과 - 재흡수 - 분비의 (미안하다 배운지 오래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과정에서 움직이는 것들 (아미노산, 포도당, 요소 등) 을 모두 도식화해서 표시해봐. 그리고 백지에 '배설의 과정'이라고 썼을 때 그걸 그대로 기억해서 쓰는 연습을 하는거야. 천천히 해도 좋으니 안 보고 스스로 쓸 수 있어야 해!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이지만 교과서 많이 읽는게 우선이고, 교과서 읽으면서 저렇게 정리할 게 있다 싶은걸 모아서 공책이든 종이 뭉탱이든에 옮기고 정리해서 외는거야. Latte is horse 과학 교과서가 두꺼워서 많이는 못 읽고 수업 끝나고 한 번, 자투리시간에 한 번, 친구 가르치려고 한 번 그렇게 세 번 읽고 도식화해서 프린트로 정리했던 것 같아. (내 친구같은 경우는 한 시험 당 무조건 그 범위 7번 이상 읽는걸 목표로 잡아서 그건 꼭 지켰다더라고. 그 친구 빡센 고등학교에서도 전교권 절대 놓친 적 없어 믿어도 돼.) 그러면 한 시험범위에 A4지 4개면 정도 분량이 나오더라고(과학기준). 그거 설명해줄 수 있을 정도로 외우고 시험 전 주말에 두어번, 전 날에 한두번 더 읽었어. 나는 교과서만 보고 받아들이는게 빠르기도 하고 편해서 그렇게 했는데 간혹 자습서부터 푸는 애들도 있더라. 그런 경우에 무조건 말해주는건데 자습서같은 건 네가 아는지 확인용일 뿐, 지식을 가르치라고 만들어진 게 아냐. 설령 오답 정리하면서 배울 수 있다더라도 애초에 자습서 문제는 극히 일부 (중에서 물론 중요한 거겠지만) 뿐이라 네가 모든 걸 아는지 확인할 수 없어. 내 방법이 안 맞을수도, 비효율적일 수도 있겠지만 기본은 교과서!라는 것만 기억하고 누가 물어보면 설명할 수 있을 정도면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