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에서 만난 친구인데 그냥 목소리 보통이고 게임 좀 잘하는 편?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다가 알고보니 바로 옆 동네 살더라고? 엄청난 우연,,, 그리고 걔는,,,,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사람 차별 안하고 엄청 순수해보여. 그냥 내가 말하는거 하나하나 내가 하면 다 귀엽다 그러고 내 농담 잘 받아주고 내가 자뻑 농담하면 (예를 들어 오늘 나 좀 귀여운 듯 이라던가,,, 등등,,,,) 진짜 맞는 것 같다 넌 사랑스럽다 해주고.... 근데.... 걔는... 자기야라는 말을 진짜 남녀노소 장난으로 다 하고 다니는데 ,,, 넷상 인싸라서 걔는 여사친도 엄청 많단 말이야? 신경은 오지게 쓰이는데 이걸 내가 왜 신경쓰지 이러고 있고,,,, 나 걔 왜 좋아하지? 나 콩깍지 씌였나? 그냥 내가 요즘 외로운 걸까? 대체 뭘까?
이름없음2021/01/29 13:20:08ID : O63SIHzO1a1
나도 인터넷에서 만난 옆동네 친구 짝사랑하고 있는 중인데 혹시나 해서 하나만 말하자면.. 레주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행동한다고 했잖아? 그건 호감이 아니라 호의라는 것만 인지하고 있었으면 좋겠어. 나는 멍청했어서 그걸 구분 못해서 혼자 몇번 거하게 차였거든ㅋㅋ.. 좋아하는건 레주 마음이지만 갑자기 김칫국 원샷 하는 일만 조심하면 될 것 같아. 이상 경험해본 사람의 조언이야. :) 레주의 사랑 응원할게!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
이름없음2021/01/30 07:06:56ID : kq2HxzO9thg
오오오오...!! 고마워 ㅠㅜㅠㅠ 혹시 현실에서 만나는 약속을 잡고 싶은데 어떡하지..? 근데 막상 만나면 말도 잘 못하고 덜덜 떨기만 할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야 ㅠㅜㅠㅜㅠㅠ
이름없음2021/03/07 00:22:04ID : 4E9BumrcGmt
앗.. 나 왜 이걸 지금 봤지.. 미안해ㅠ
현실 약속은 레주가 먼저 얘기를 꺼내야하는게 맞지. 일단 보고싶은건 레주니까. 지금 두 달 지났으니까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만나기 전에 일단 실제로 봉 의향이 있는지 한 번 떠봐. 그냥 일상얘기하면서 장난치다가 '너 진짜 내 옆에 있었으면 한 대 때렸다ㅡㅡ' 뭐 이런 식으로. 아니면 그냥 돌직구로 나랑 만나서 놀래? 해도 되지. 만나서 떠는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좋아하는 사람이랑 처음 만나는 건데 떨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 나도 엄청 떨었어.. 그래도 안 만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처음에만 좀 어색하지 나중에 가면 조금씩 풀려. 그 남자분 성격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소심한 느낌인 것 같으면 레주가 툭툭 스킨십 하면서 장난 치는 용기도 필요할 것 같긴 하다.. 어쨌든 지금 들이대야하는 입장은 레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