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대장 눈사람 부쉈던게 그렇게 잘못한거야?? 나 진짜 쏘대장 팬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걍 지나가던 개미 이런건데 눈사람 부순게 욕 먹을 정도로 잘못한 건지 궁금하다. 순수한 어린애가 만든 눈사람? 나 저번에 눈 왔을 때 집 앞에 눈사람 크게 만들었는데 어린애가 발차기 이얍~! 하면서 부쉈는데??
평소에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어. 그런데 최근에 눈사람 관련 이슈가 정말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컸고 사람들이 눈사람 부수면 득달같이 달려가서 설권이니 뭐니 싸우는 상황이야. 그런 상황에 라이브도 아니고 편집 과정에서 삭제할 수도 있는 눈사람 부수는 장면을 넣은 게 이상할 뿐이야...ㅋㅋㅋ 편집자랑 쏘대장이 사회 흐름? 같은 걸 조금 신경썼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크게 잘못한 거 같지는 않아. 그냥 요즘 이런 상황인데 굳이 이런 영상을?? 나한테는 이런 느낌이었어
모르는 사람이 자기가 만든 눈사람 옆에 있는데 눈앞에서 눈사람 부술 수 있어? 그건 못하는데 왜 아무도 보는 사람 없을 때는 쉽게 부술까? 눈사람 부수는 게 별 일이 아니라면 누가 만들고 있을 때 발로 차 버려도 개의치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봐 나는
어린애가 부셨다면 속상해도 에효 그래 멋모르는 어린애니까 하고 넘어가지만 어린애도 아니고 그걸 굳이 부셔서 낄낄 대는 이유는 뭐야? 그냥 며칠이 지나면 녹아서 없어질거고 그걸 그냥 두는게 어려운 일이야? 왜 누군가 꽁꽁 시린손을 부여잡으며 만든 추억이란걸 왜몰라? 난 작은 눈사람 하나 만드는데도 10분 이상의 시간을 썻어 꽤 큰 눈사람이면 한두시간은 눈을 굴려 만들었겠지 그냥 녹을때까지 만든 사람의 행복함과 지나가던 사람들의 소소한 행복을 위해 가만히 두는게 어렵나? 부시고 싶었음 자기가 만들어서 부시면 되었잖아 그럼 누구도 뭐라안해 다만 눈사람으로 소유권을 주장하지도 못하고 감정을 느끼지도 않는 단지 녹아 없어질 눈이니 선을 넘는 욕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잘한 행동도 아니지
>>39 눈사람이라기보단 뭔가를 파괴하길 즐긴다는 점을 더 문제로 보는거야
게다가 그게 남이 정성스럽게 만든거라서 더 심각하게 보는거고.
눈사람이 아니라 학교 미술실에 전시된 학생들 작품을 다 깨부수고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이상하게 보일거같지 않아? 재료가 찰흙이냐 눈이냐만 다를뿐이지 똑같다고 생각해
그래 얘들아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눈사람을 부순 일에 욕을 먹을 만큼 잘못했냐는 걸 말하고 싶었어!! 나도 내가 만든 눈사람을 부숴지는 걸 목격한 사람으로서 빡치는 건 ㅆㅂ 나도 알아ㅠ 근데 이건 공감 능력 문제라기 보단 의견의 차이인 것 같아. 좋지 않은 행동은 맞지만 누구는 별로 개의치 않아하고 누구는 빡치고 그냥 생각이 다른 거 잖아.. 근데 이걸 악플로 쓰는 게 잘못 됐다는 거지. 눈사람도 만든 사람 앞에서 못 부수는 것처럼 사람 앞에서 악플로 쓴 글 그대로 말할 수 있을까..? 조금 논란 되니깐 평소 안티나 키보드 워리어들이 몰려와서 욕하다보니 잼민이고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고 선동 당해서 욕하는 모습이 꼴보기 싫었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