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수업시작전에 핸드폰 걷어갔거든? 어느날 내가 반애들중 마지막으로 핸폰을 제출함 근데 가방가져가는 당번2명이 있었는데 걔네가 가방을 들고가는 도중에 넣은거임 근데 문제는 걔네가 가방 지퍼를 안잠근거...내 폰넣을려고 가방 벌리는 순간 안에 있던 폰이 다 바닥으로 떨어졌음 다시 폰을 가방속에 넣고 종례시간이 됨 근데 떨어진 폰들중에 그 충격으로 한 폰이 고장이 난거.담임선생님은 폰 수리비를 배상해야한다고 그러심 난 처음에 아 내가 배상해야하는구나 싶었는데 폰주인 어머님과 우리엄마가 얘기해본 결과 나 뿐만이 아니고 그 가방으로들었던 2명도 책임이 있는거같다고 그러는거.애초에 자크를 잠갔다면 폰이 떨어지는 일은 없었을테니까.
해서 3명이 나눠내는걸로 합의했지 근데 문제는 그 2명이었어 한명은 가정형편어렵다고 하고 다른 한명은 우물쭈물하고 있고...결국 수리비 우리집에서 다냄그렇게 일이 끝나는가 했다 근데 2명중 한명(ㄴ이라고 하겠음)이 나한테 고맙다고한거임 아마도 얘가 형편 어려운애인듯싶었어 상황상 걔네 엄마가 나한테 고마워하라고 한거 같드라 난 아무생각 없었는데 이러니 좀 뭔가 싶었지만 알았다고했음
나보고 우쭐대지말라는 선고 비슷했던거같았다 혹시 ㄴ이 자존심상했나 싶었는데 아니 그러면 지네 집에서 내든가 어이가 없었지 돈없다고 할땐 언제고 내가 그때 어떻게 해야했단 말임 몇십만원 내고 욕먹으니까 딱 죽고싶은 기분밖에 없더라 그렇게 난 반에서 철저히 고립되었음 ㄱ하고 3년내내 같은반이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