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이제 고1 올라가는 남학생이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 몇가지 말해볼게. 좀 장문이야...
일단 내가 생각하기에 내 머리가 좀 좋긴 한 거 같아.(잘난척 아님!)
중학교 마지막 시험 빼고는 시험 3일 전부터 벼락치기로 평균 95 넘었거든.(마지막 시험은 암기 하나도 안해서 평균 87. .)
근데 내가 중1때 부턴가 답지 베끼는게 습관이 되있어서(특히 수학은 학원 제외 대부분) 수학 상도 개념 정도만 알고 문제는 거의 몰라.
근데 부모님이랑 학원 쌤은 또 내가 상을 3번 정도 해서 좀 잘 하는줄 알거든?
나도 이제 정신차리고 제대로 해보고 싶은데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자꾸 답지에 손이 가 ㅠㅠ
그리고 이건 뒷내용과도 연관되있는데 시험기간마다 도서관 가서 시험공부 한다고 하고 (진짜 단한번도 빠짐없이) pc방 갔거든...
그래서 공부 습관도 하나도 안되있고 한 20분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근질거려...
그다음에 가장 큰 문제가 내가 롤이라는 게임에 중독되있거든 그리고 유튜브랑 폰 게임도... (써놓고 보니 전자기기 중독...)
이것도 자꾸 공부할때 머리속에 맴돌아서 미치겠어(중독이긴 한데 센터같은데 가도 그냥 전자기기에 접촉 못하게 하라, 시간을 정해놓고 실천하라 이런 얘기밖에 안해서...)
이제 마음잡고 3년 빡세게 해보려고 분위기 좋은 고등학교(애들 공부 열심히 하는) 써서 걸렸는데... 그 학교가 전교 30등 안에 들어야 특별반? 같은데 들갈수 있어서 거기엔 무조건 들가야해... 근데 지금 미치겠다 ㅠㅠ
장문 읽어줘서 고마워! 짧은 답글이라도 남겨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ㅎㅎ
이름없음2021/02/08 01:40:33ID : 7cLf9ipe6ru
일단 실제 지명이나 학교 이름 같은건 혹여나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이 글 보는대로 수정했으면 싶어.
이름없음2021/02/08 01:45:19ID : 7cLf9ipe6ru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의식 때문에 몸에 맞지도 않는 공부 잘하는 학생 이미지를 계속 입고 있다가 스트레스만 더 쌓일 것 같은데.
차라리 일찌감치 평균 성적만 내보이면서 한결 편하게 압박 받지 않는 환경 속에서 공부하며 노는 생활을 지내보는건 어때
이름없음2021/02/08 02:09:43ID : Hu9y7s4Fa3B
아 잠만.....나야????? 나도 벼락치기 중딩때 존내 잘했구 수상 두번 돌렸는데개념말고 모름 공부 습관도 잘 안잡혀있고..ㅠ나도 너랑 똑같은 처지여서 한번 생각해봤는데
1. 선생님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 드리고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시 공부한다
2.지금 학원진도 따라가면서 독학으로 개념 잡는다 (이거 나임...학원에서 rpm 집에서 개념원리 풀고있음)
이 두개가 좋은 선택지 아닐까 싶어..!
그리고 하루에 2시간 이상 공부하고
사실 지금부터 수상해도 이미 개늦어서 하루에 10시간 해도 모자라지만;; 공부시간 조금씩 늘려가자
그리고 답지 절대 베끼지 말고 콴다도 쓰지마 정 모르겠으면 쌤한테 물어보셈
그리고 전자기기 중독은..나도 그랬는데
그냥 안해ㅂㅓ릇 해야됨
니가 알아서 해야지
아님 부모님한테 마ㅌ겨놔
근데 너가 의지랑 자신감만 있으면 다 할수있어
폰 줄이고 공시 늘리고...이게 답이야
그냥 노력해
ㅜ답베끼지 말고
그러다 나중에 모고나 내신기간때 우느라 공부못한다
나랑 같은 처지여서 더 현실감있네...우리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