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평판이 너무 좋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잘지내는 것 같더라
나는 몇년동안이나 혼자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문득문득 떠오르네 특히 요즘 데이트폭력 기사랑 논란 많이 올라오는 거 보면 가해자들 태도가 전남친이랑 너무 비슷해서 소름돋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
가끔 이럴 때 친구들한테 하소연하고 싶어도 이미 몇년이나 지난 일 가지고 징징대는 것처럼 보일 것 같고 듣기 싫어할 것 같아서 그냥 최대한 자제하고 매번 혼자 삭히는데 가끔 이게 맞나 싶다
데이트폭력 당할 당시엔 뭔가 잘못된 것 같으면서도 전남친이 내 잘못으로 몰아가길래 내가 잘못한거구나 내가 이렇게 만든거구나 싶어서 그때도 주변 아무도 이런 상황 몰랐었고 사건이 터지고 가까운 친구들만 상황 알게 되었을때도 내가 너무 비참하고 한심해보여서 괜찮은 척 강한 척 했더니 이제 정말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고 그냥 가끔 이유모를 우울함만 느껴지는 것 같아
이 글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무슨 이야길 듣고싶은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어디든 써보고싶었어 횡설수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