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평판이 너무 좋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잘지내는 것 같더라
나는 몇년동안이나 혼자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는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문득문득 떠오르네 특히 요즘 데이트폭력 기사랑 논란 많이 올라오는 거 보면 가해자들 태도가 전남친이랑 너무 비슷해서 소름돋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
가끔 이럴 때 친구들한테 하소연하고 싶어도 이미 몇년이나 지난 일 가지고 징징대는 것처럼 보일 것 같고 듣기 싫어할 것 같아서 그냥 최대한 자제하고 매번 혼자 삭히는데 가끔 이게 맞나 싶다
데이트폭력 당할 당시엔 뭔가 잘못된 것 같으면서도 전남친이 내 잘못으로 몰아가길래 내가 잘못한거구나 내가 이렇게 만든거구나 싶어서 그때도 주변 아무도 이런 상황 몰랐었고 사건이 터지고 가까운 친구들만 상황 알게 되었을때도 내가 너무 비참하고 한심해보여서 괜찮은 척 강한 척 했더니 이제 정말 나도 내 감정을 모르겠고 그냥 가끔 이유모를 우울함만 느껴지는 것 같아
이 글도 내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 무슨 이야길 듣고싶은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어디든 써보고싶었어 횡설수설 미안
이름없음2021/02/08 05:04:21ID : Fa9ze0qY3Dv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게 어때? 후유증이 짙게 남아있는 것 같아.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마음의 문제가 생겼을 때도 다리가 다치거나 목이 아플때 처럼 치료가 필요하니까.
이름없음2021/02/08 05:05:07ID : utvu3A5ff81
상담 받아야해
이름없음2021/02/08 15:30:16ID : Akk63PilzO3
몇년이 지났어도 어제일처럼 생각날수있어! 진짜 상담한번 받아보는건 어때? 나도 또라이남친이랑 헤어진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열받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