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자주 삐져서 진짜 별로야
뭐든 자기한테 맞춰주길 바라고 시키는대로 하게 해
그래도 나한테 유일하게 잘 해주고 집착해주니까
헤어지자는 얘기 꺼내기가 싫어
사실 내가 헤어진 후에 막 나갈 게 무서워서인 게 더 큰 이유야
난 애인이 없으면 아무나 만나서 자거든 위험한 줄도 모르고 말야
이러기 싫은데 너무 외로워서 자꾸 그렇게 하게 돼
그렇게나마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으니까.
대학 가서 환승이별을 하는 건 너무 잔인하려나
>>3 스레주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대화를 충분히 시도했는데도 잘 안 된 거 같네...
헤어지더라도 아무하고나 관계 맺고 그러지는 말라고 하고 싶어
스레주도 외로워서 아무나랑 관계 맺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은 있다고 생각해
그런 일을 계속 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니까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
그게 조금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너의 일에 열중해서 외로움에 신경을 많이 안 썼으면 좋겠어
나 같은 경우에는 몸 움직이고 운동하니까 조금 나았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