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볼까봐 무섭긴한데 그래도 어디든 털어놓고 싶어서 일단 여기에라도 털어놔야지

한번도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주변 사람 두명이나 하늘로 보내고

친구들은 하나둘 멀어져갔고

엄마랑 아빠는 사이가 좋지않아서 이혼을 준비중이였고 두분다 우울증에 시달려서 한참 기대고 사랑받아야할 나이에

두분으ㅣ 버팀목이 되어야했고

내가 대학입학하면 나도 다 컸으니 이혼할거라는 말을 얼떨결에 들어버렸고

그걸 듣고나서 무작정 수시하나도 안넣고 정시망쳐서 재수까지 했던 내가

나 때문에 가족들이 고생한다는 그 느낌과 성공해야한다는 압박감 어른들의 말을 듣지않고 지멋대로해서 재수한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주변 어른들의 타박들

내가 모든 잘못된 일들의 시작같고 나때문에 고통받는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하고 재수생활은 힘들때 버팀목이 되어줬던 친구는

매일 나만 하소연한 탓인지 힘들걸 털어놓지 못해 먼저 하늘로 가버렸고 그에 대한 죄책감

그 이후로 안피던 담배도피고 매일 학원끝나고 집에돌아와 씻을때면 혹시 모로는 마음에 커터칼을 몰래 들고 들어갔고

씻고나온후 방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몇번이고 망설이며

상담이나 고민을 받으려하면 수능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멘탈관리 잘하라는 말들뿐이고

내가 떠나면 슬퍼할 가족들을 생각하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없는게 더 편해보였고 만약 슬퍼한다고 해도 난 별 감정이 없었다

정말 진짜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니고 더 크면 힘든일이 많을거라고 할지 모르지만 나에겐 정말 너무 힘들었던 기간이였는데

그런 와중에 우연히 만난 너가 내 삶의 활력이자 이유였고 너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였다

죽어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하며 매일 떠날걸 대비하던 내가 조금만 더 버티면 너랑 행복하게 놀러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엔 생각하지도 않던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수능이 끝난 후엔 그게 다 헛된 일이였다는걸 알았지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 매일매일 하루하루 우울에 잠겨가는 내가 느껴지는데

너를 볼 방법은 없고 그냥 매일 너와 하던 연락 흔적들만 보고 지쳐가며 2개월을 버텼는데

모르겠다 이제 이러고 있는게 무슨 의미냐

고작 이런거 가지고?라고 생각할수있고 내가 돌아봐도 다른 사람들이 겪은 일들에 비해 정말 작고 별로 힘들어할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난 이런 작은일들 조차 버티기가 힘든데 더 힘든 미래가 있을수도있다는거 그리고 아무리 미래를 생각해봐도 행복한게 그려지지 않는다는거

그냥 힘들었던 일들이 존재는 하지만 너로 인해 덮어지는 기분이였는데 다시 눈앞에 보이는 느낌

그동안 잊고 지냈던게 한번에 닥쳐오는 느낌이라 요즘 뭐라도 하려고 애는 쓰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이런 기분 감정이 올라오는건 ㅇㅓ쩔수없나보다

이대로 삶을 끝내볼까 매일 고민은 하는데, 아직 고민만 하는 중

내일 당장 내가 사고를 당해 죽는다고해도 오늘 자다가 죽는다고 해도 이제 무섭지도않고 불안하지도 않고..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있는만큼은 그냥 있어볼까 싶기도
스크랩하기
레스 작성
6레스 쌍수 망해서 결국 자살 생각하는 내인생 레전드 1분 전 new 10 Hit
하소연 2021/02/26 00:25:10 이름 : 이름없음
5레스 오늘부터 딱 일주일... 이 생의 정리에 들어가려고해 13분 전 new 27 Hit
하소연 2021/02/25 23:15:36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학교에 친구가 없어 39분 전 new 38 Hit
하소연 2021/02/25 15:48:55 이름 : 이름없음
12레스 부모님은 51분 전 new 13 Hit
하소연 2021/02/25 23:31:10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나 여기에 자살한다고 올리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알겠어 1시간 전 new 147 Hit
하소연 2021/02/23 00:00:59 이름 : 이름없음
18레스 내가 학폭 가해자면 어쩌지 3시간 전 new 192 Hit
하소연 2021/02/22 22:27:27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존나 존나 존나 서운하다 4시간 전 new 20 Hit
하소연 2021/02/25 20:33:16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우리 엄마가 너무 이해가 안 가 4시간 전 new 65 Hit
하소연 2021/02/20 19:31:40 이름 : 이름없음
4레스 나보고사귀잰다 4시간 전 new 63 Hit
하소연 2021/02/25 17:35:00 이름 : 현타온여자
4레스 아니왜 사람말을 못믿어 4시간 전 new 18 Hit
하소연 2021/02/25 19:36:18 이름 : 이름없음
21레스 답답해서 주절주절 털어놓는 스레 6시간 전 new 107 Hit
하소연 2021/01/21 01:01:34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후ㅠㅠㅠ얘들아 코로나검사 많이 아파? 7시간 전 new 46 Hit
하소연 2021/02/25 13:34:55 이름 : 이름없음
10레스 고딩때 혼자다니는 거 어때? 7시간 전 new 136 Hit
하소연 2021/02/24 15:27:29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내 동생 펜트하우스봤는지 8시간 전 new 115 Hit
하소연 2021/02/24 10:58:24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너무너무 힘들어 8시간 전 new 19 Hit
하소연 2021/02/25 16:09:39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