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게 증거를 요구하는게 너무하다는 말을 듣고 생각이 많아져서 스레를 세워봤어 대충 폭로의 예를 들면 연예인 학폭 논란이나 미투 운동이야(둘다 익명, 증거불충분이라는 전제고 내가 생각하는 증거불충분은 졸업앨범, 상세한 상황 묘사 같은거야 충분히 거짓으로 꾸며낼 수 있는) 전자의 경우는 과거 학창시절의 증거를 수집하기가 힘들고 후자의 경우는 그 순간 증거를 확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그리고 공개적으로 폭로하는 순간 감수해야할 리스크가 크지 나는 증거충이라 가해자가 직접 인정하지 않는 한 폭로를 안 믿어 폭로가 거짓일 경우를 배제하지 못하니까 여태까지 학폭논란이 주작인 경우도 많았고 나는 가해자랑 피해자 둘 다 신뢰하지 못하니 어느 누구도 안 믿는 거지 그치만 내가 증거 불충분이란 이유로 그 외침을 무시했을 때 그 외침이 진짜라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편에 선 기분일거야 실제로 증거가 부족하다고 외면했던 일이 진짜라고 밝혀지니까 내가 동조자가 된 것만 같았어 나는 아직까지도 폭로를 믿지 않는 편이지만 너네들은 폭로를 믿을 수 있어? 익명의 증거불충분의 폭로를

못 믿어. 일단 피해자한테 증거를 요구하는게 너무하단게 무슨 개소린지도 솔직히 이해 안가고 당연히 증거 나오기 전까진 무죄지. 요즘 잘 몰아가서 사람 하나 묻기 쉽던데 말로만 피해자인지 어떻게 알아 나중에 죄책감 느끼는 한이 있더라도 증거 전까진 중립기어 박는다

나도 중립기어 박는편 증거 없으니 안믿어~ 까지는 아닌데 가해자를 무턱대고 비난하거나 반대로 피해자를 무턱대고 신빙하지는 않으려고 함... 너무 머리 복잡해지면 그냥 그 사건에서 손 떼고 결과 나올때까지 별로 생각 안하려고 하는듯 근데 피해자한테 증거를 요구하는건 잘못...? 이라고 해야되나 자칫 2차가해가 될 수 있으니까 조심스럽게 해야될듯 피해자가 증거를 수집하는데는 한계가 분명히 있고,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도 많음 그래서 중립 박고 기다리는게 필요한거같아

정말 모질다는, 독하다는 말이야 듣겠지만 자기 기분에 맞지 않는 판결이 나올 수는 있을지언정, 그럼에도 죄형법정주의와 증거재판주의가 차라리 합리적이라고 봄. 일방의 말만 듣고 죽창질하는 건 인민재판과 뭐가 달라? 인민재판 하려면 민증 반납하고 빨간 완장이나 차라 그래. 그래도 인정이 있어 자칭 '피해자'의 말을 더 우선했다가 호되게 뒤통수 후려맞은 게 한두 번도 아니고 그래서 중립기어 놓고 우선 관망하자는 말에, '2차 가해' 내세워서 너도 결국 가해자 편이라느니 잠재적 범죄자라느니 쌍욕박으며 죽창질하던, 그래놓고 정작 사안이 뒤집히니까 입꾹닫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책임 하나 안 지려고 발악하던 '그 감수성' 패거리한테 괘씸한 것도 있고.

증거가 없으면...얼굴이라도 까야하지 않을까

애초에 증거를 이쪽에서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폭로하는 본인이 먼저 갖춰와야 하는 거 아닌가? 증거 없이 폭로하는 사람한테는 당연히 증거를 요구해야 하는데 그걸 2차가해니 동조자니 어쩌니 하면 뭘 보고 판단하라는 건지...?

난 익명의 폭로가 조금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진짜 피해 입은 사람이라면 나서기 힘들겠지 그래서 폭로가 터지더라도 수사가 진행되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기다려야한다고 생각해 어떤 추측이나 판단없이

증거가 없으면 믿기 힘들지. 증거 없이, 혹은 불확실한 근거로 한 폭로는 이런 의혹이 있다 정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 그래서 그런 폭로가 있을 때는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라 최대한 중립에 서서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사람인 이상 감정적으로 한 편을 들게 되겠지만, 최대한 중립적으로 바라봐야지. 진실인 쪽을 찾아야지. 누가 그랬더라? 한 걸 증명하는 것보다 하지 않은 걸 증명하는 게 어렵다는 말이 생각나네. 최근 보던 프로그램 출연자에게 생긴 논란도 그렇고. 내 의견은 이 정도.

레주인데 내가 이 주제를 꺼낸 이유는 새벽에 뜬 배구선수 학폭 논란 때문이었어 한 익명 사이트에 피해자가 폭로글을 올렸고 증거물은 졸업장,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단체사진, 세부적으로 묘사한 폭력 사례였지 난 증거충이니까 당연히 안 믿었고 동조하는 사람들이 휩쓸리기보단 중립을 취하길 바랬어 근데 오후에 뉴스 기사를 보니까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사과하겠다고 연락했대 이걸 보니까 내가 또 다시 가해자편에 섰다는 기분이 들더라 이런 폭로가 가지는 힘과 함께 사람들이 이를 응원하고 선수들을 비판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건 아닐까?라는 의문도 들었고 어찌보면 무고한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트릴 수 있는 방법이지만 반대로 나락에 떨어진 사람을 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 나처럼 안 믿는 의견이 많길래 추가적으로 글을 올려봤어 만약 믿지 않는 사람들과 중립을 유지하는 사람들만 존재했다면 가해자는 진실을 밝히고 사과했을까?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를 깐 것도 아니고 중립을 지켰다고 가해자 편에 섰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잘못된거야.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중립을 지키는 게 맞아. 무고한 사람이 허위 폭로로 고통받는 걸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간혹가다 사람들이 방관자 운운하기도 하는데.. 가해 현장을 직접 목격했음에도(피해자와 가해자를 식별할 확신이 있음에도) 무시하고 방치하는게 방관이지 이 사람이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뭘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누굴 편드는거야말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함.

글쎄. 참과 거짓을 떠나서 난 무죄추정원칙을 무시하는 마녀사냥몰이가 목적인게 느껴져서 별로 동정이나 옹호하고 싶지 않아. 자신은 익명이면서 저격하는 인물은 누군지 노출되는 건 수천, 수만명의 익명과 확연히 특정되는 단 한명의 싸움판이 되잖아. 보통 더 가혹하다 싶은, 빨간줄 그어서 현실 사회에서 떨어지게 만드는 현행법도 피의자를 대우해주는데. 복수심 때문에 사이버불링이란 범죄를 유도하는 걸 옹호해줘야해? 그래서 난 증거가 있다해도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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