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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2/10 22:24:37 ID : nWo0pVcFcpQ
고3때 정시파이터한다고 나대다가 결국 공부 설렁설렁하고 맨날 유튜브 쳐보다가 수능 망쳤어 결국 지금까지 추합 기다리는 중인데 한 두달동안 집에 박혀있으면서 내 인생에 대해서 진짜 깊게 생각해 보게 됬어. 진짜 흔히들 말하는 지잡대 가서 우울하게 사는 내가 그려지니까 현실이 너무너무 무섭고 고3때 꿈꿨던 목표도 못 이룰 생각을 하니까 답답하고 눈물만 나왔어. 그러다가 고3때가 너무 후회되고 이정도 후회와 의지면 진짜 휴대폰도 버리고 하루에 10시간 넘게 채우고 계획 세우면서 할수있을 것 같은거야. 그리고 내가 결국 고3때까지 정신 못차리고 내 한계를 못깬거잖아 그래서 이번에 진짜 고통스러워도 8개월동안 죽어라 해보고싶다.. 여기까지 생각이 들면서 재수까지 생각하게 됐어.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절대 안된데. 그래서 에이포용지 5장 꽉꽉 채워서 설득하는 글이랑 다짐이랑 계획이랑 독학재수 비용까지 적어서 드렸어. 그러다가 어찌어찌 설득을 조금 하긴 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예비3번인 대학이 나온단 말이야 근데 예비 3번이니까 될 가능성이 높잖아 근데 부모님은 여기 붙으면 무조건 가래... 가면 진짜 후회할 것 같고 이미 나는 마음이 재수쪽으로 너무 기울어져 있는데 갑자기 가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하고 그래... 여기가 인문학관데 나는 마케팅이나 광고쪽에 관심이 많아서ㅜ 게다가 집이랑 2시간 거리고..(그냥가기싫다) 부모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 죄송스러운데 이건 내 인생이고 대학을 가도 내가 가는거고 공부를 해도 내가 하는거잖아ㅠ 근데 부모님은 넌 절대 안된다고 뭐하러 고통스럽게 1년이나 더 쓰면서 대학에 가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공감을 안해주셔.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일까?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여기 처음 써본다ㅠ 그냥 지금 너무 불안해서 아무말이나 듣고싶어서 적었어..진짜 현실적인 팩폭도 괜찮아..아무말이나 해주라ㅠ
이름없음 2021/02/10 23:03:19 ID : g0ty2FfVgpa
걍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예비 붙으면 가는 게 맞다고 봄. 스레주가 전과를 할 수도 있는 거고 복수전공을 할 수도 있는 거지. 그리고 재수는 돈이 엄청 많이 듦...고3하면서도 느꼈을 거 아냐. 지금의 후회와 의지를 활활 타지만 그게 과연 끝까지 갈까? 부모님이 본 건 유튜브 보는 모습인데 지지를 해줄 이유가 없지.
이름없음 2021/02/10 23:12:18 ID : 0rfammnCo0k
지잡대가 뭐가 어때서 학과가 좋아야지 대학만 좋으면 다니
이름없음 2021/02/10 23:23:28 ID : lbbio4ZgY9x
막말로 부모님 돈으로 재수하는 건데 진짜로 니가 간절하면 니가 돈 벌어서 해야지 맨날 유튜브 보는 모습만 보였는데 뭘 믿고 너한테 투자를 하겠음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는 전과 제도가 잘 돼있어서 1년 다녀보고 안 맞으면 전과할 수 잇음 그리고 나도 지잡대 다니면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막상 다녀보니까 아무 생각 안 들더라 진짜 마음에 안 들면 편입을 하든 다른 스펙을 높이든 하면 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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