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남자인데 나랑 초등학교때부터 알았던 학교에 ㅈㄴ 양아치 여자애 하나 있었음. 걔 초딩때부터 화장하고 남자애들 김치짓하면서 돈뜯고 그래서 웬만한 애들이 다 싫어했거든. 물론 얼굴은 완전 존예라 인기 많았음. 중딩때 꿈을 연예인 쪽으로 접고 공부는 아예 접었음. 중1때 같은 반이였는데 공부는 진짜 못하고 진짜 커서 뭐하려나 생각했는데 연예계 간다고 걍 공부안하겠다고 말하고 다님. 근데, 걔가 역대급 사고를 쳐서 ㅈ될뻔한 일이 있었음. 중2때였나 걔 남친 있었는데 다른 여자애가 자기 남친한테 모르고 고백했고, 썸까지 타던 중이었음. 그래서 걔가 빡쳐서 담배빵 지져가지고 그 썸녀 살 태운걸로 들음. 그래서 걔 1년동안 소년원 끌려가서 빨간줄 그이고 이제 공부도 못하는데 인생 ㅈ됐구나 생각하고 뿌린대로 거두는거지 생각함. 근데 최근에 계 뭐하고사나 근황 궁금해서 찾아보니깐 너무 잘사는거임. 중학교때는 키작던애가 지금 고3 됐는데 키가 그래도 평균은 됐고, 중딩때 좀 애교있었다면 지금은 걍 인싸임. 지금 고3이라 다 공부하는데 여전히 정신을 못차렸단 생각밖에. 근데 내 친구들한테 지금 저렇게 놀러다니는데 커서 어쩌러는거냐고 약간 걱정섞인 말투로 물었는데 걔 말로는 우리 고등학교 선배가 이번에 현역으로 연대 합격하고 걔한테 고백해서 걔랑 약혼까지 했데드라. 그 형이 나 누군지만 아는데 공부 잘하고 얼굴도 잘생김. 그리고 인싸에다가 성격도 괜찮음. 근데 드 여자애를 완전 짝사랑해서 수능 끝나고 고백하겠다는데 그럼 그 여자애는 걔랑 결혼해서 평생 잘먹고 잘산다는 것 같음. 진짜 개어이없다. 학교생황 완전 쓰레기같이 해놓고 진짜 좋은 남편 하나로 평생 놀고살건가... 너무 불공평하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