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인데 유치원때부터 학원 다니다가 과학고 와서 성적 바닥을 치고 대학도 망한 것 같아서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자해도 심하게 하고 자살기도도 몇번 있고..
이번 방학때 담배도 다시 시작했는데 전담만 피다가 지금 연초까지 넘어가기 직전이다...
제발 나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 내 인생에 나타나서 나좀 말려주고 나좀 도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어른이 될 생각을 해.
사람은 누구나 좋은 면 나쁜 면을 다 가지고 있어.
너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길 바래.
이름없음2021/02/11 05:31:28ID : 8jio3U1Dtck
그냥 내가 지금 나락이고 죽을거같은데 어떻게 그래 내가..
이름없음2021/02/11 05:33:31ID : 8jio3U1Dtck
평일에는 여자 끝나도 새벽 두시에 기숙사 들어오면 내 공간 하나 없고 매일매일 어떻게 버틸까 궁리하다가 금요일 학원 셔틀 타고 대치동 갔다가 밤 늦게 아빠차타고 집 오고 주말 내내 학원 뺑뺑이 돌다가 일요일날 학원 셔틀 타고 캐리어 끌고 학교 들어가는데 좋은 어른이 될 생각? 들기나 할까 나한테?
이름없음2021/02/11 05:34:18ID : 8jio3U1Dtck
진짜 매일이 뛰어내리고싶고 항상 방 책상 아래에는 콘센트로 목 매다는 매듭 줄 만들어 봐서 언제든지 목만 달면 끝날 인생인데?
이름없음2021/02/11 05:34:57ID : 8jio3U1Dtck
그냥 나좀 살려달러고.. 나도 살고싶다고 이렇게 외치는데 아무도 안 도와주잖아 외면만 하잖아 등떠밀잖아
이름없음2021/02/11 15:04:09ID : k1coE5RA2HA
고생했다. 많이 힘들어보이는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네
나도 너랑 비슷하게 특목고 다니고있고 예비 고3인데
그냥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