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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거 몇키로정도로 보여 (3)2.🐋🐬🐋🐬잡담판 잡담스레 41판🐋🐬🐋🐬 (313)3.솔직히 요즘 외모에서는 피부색보단 이목구비 크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3)4.비엘같은거 왜 봄? (19)5.입시미술하면 멘탈깨지고 자존감 낮아지지..? (11)6.다이스로 사소한 결정 다 내리는 스레 (97)7.인터넷으로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4)8.님들 집에서 부롸자 입고 있음? (25)9.한중일 중에서 어느나랴가 가장 살기 좋을까? (27)10.여자들은 왜 ㅇㅇ을 싫어할까? (33)11.나 원신 타이나리랑 사이노 연성 보다 생각난건뎅 (4)12.과자 과대포장 왜 이렇게 심해... (14)13.사이비에 끌려가지않는법 말해준다 (17)14.안대 쓰고 자는 사람 있늬 (3)15.영화 예매 관련해서 말인데 (3)16.몽고주름 있는눈 vs 앞트인눈 머가 더 좋아? (9)17.이게 화병인가?? (4)18.청순귀욤vs귀여움 (5)19.냐옹 나 고양이 :D (1)20.다른세계로 가는법좀 (9)
일단 익명성 지켜야되니까 나이라던가 바꿔도 될 부분은 바꿔 말할게 바꾸는 부분은 어딘지 말 안할거니까 자세한 사항은 거짓일 수 있겠구나 하고 봐줘
나는 장남의 장녀 즉, 아빠가 조부모님 첫째 아들이고 내가 부모님 첫째 딸로 태어났어 조부모님 사이에는 삼남매가 있었어 딸, 아들, 아들 순
나를 포함한 사촌과 내 동생은 아빠 형제 중 여자가 있었다는걸 몰랐어 어른들이 입에 올리지 않았거든 나도 얼마 전에 알았고 우리가 몰랐던 이유는 그 따님이 어린 나이에 죽었기 때문이었어
이건 나중에 나올 내용이랑 연관있어서 잠시 이야기 한거야 우리 친가는 가부장적인 집안이야 남자가 귀했고 그 중에서도 장남이 으뜸이야
아빠는 장남이라서 어릴적부터 편애 받았어 작은 아빠는 비교적 덜 사랑받았어 그게 우리 눈에도 보일 정도였어 많이 노골적이었지
작은 아빠의 어릴적 사진, 젊을 때 사진을 보다가 할머니께 작은 아빠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우리 아빠만 찾으시더라고 작은 아빠 사진은 눈길도 안주시더라
작은 아빠도 충분히 아셨을거야 어릴때부터 알게모르게 쌓여왔겠지 나는 그런 감정에 공감해 나도 비슷한 위치거든
우리 친가가 남자를 중시하다보니 나는 장남의 장녀여도 그 의미가 무색하게 됐어 동생은 남자라 더 예쁨받았지
조부모님은 그런걸 숨기지 않는 분이셔 나도 별 상관 없고 나는 내 방식대로 살고 있고 조부모님은 그런 나를 기특해하셔
나는 내 몫을 영리하게 챙기는 편이거든 쉽게 기죽지 않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성격이야 어릴적 아빠한테 맞아도 억울한건 소리질러서라도 말했어 그게 매를 더 불러올지라도
조부모님은 똑부러진다고 나를 칭찬하시고 자랑도 많이 하셨어 대회도 꾸준히 나갔고 조부모님이 보시기에 미래가 있다고 판단하셨나봐
정리하자면 남동생은 위치가 그래서 아끼시고 나는 성격이 그래서 예쁘게 보시는건데 내가 죽은 따님이랑 많이 닮은 것 같더라
그래서 애정을 더 두신걸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나는 부정할 수 없는 여자고 친가에서 여자는 남자보다 귀한 대접을 못받아
물론 밥상은 남자 쪽이 더 풍족하고 폼나 여자들은 남자들 밥 차리고 작은 상에서 다닥다닥 붙어서 밥 먹어
엄마는 저기서 드시고 계실텐데 여기가 이렇게 편한데 이 생각이 들더라 나만 여기 와서 먹는게 비열한 것 같았어 근데 내가 그 구조를 바꿀 힘같은건 애초에 없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위치와 감정이 이래서 작은 아빠한테 감정 이입이 되더라고 그런데 작은 엄마는 마음이 어떻겠어 당신 남편인데
게다가 작은 아빠 작은 엄마 사이에 아들 둘이 있어 나보다 나이가 많아 그런데 장남의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방면에서 밀려났어
내가 조부모님께 자연스럽게 사랑을 바라지 않고 굳이 싹싹하지 않게 됐을 때 조부모님은 싹싹한 남동생을 예뻐하셨지 나를 싫어하시는건 아냐 다만 남동생을 더 많이 노골적으로 좋아하실 뿐이야 그러다보니 나도 굳이 잘할 필요없겠다 여기고 조부모님은 더 잘하는 남동생이 예뻐보이고
그래서 작은 아빠와 작은 엄마는 그렇게 싹싹한 편이 아니야 내가 우리 부모님 자식이라 그렇게 보는게 아니고 객관적으로 봐도 그래
근데 우리 엄마만 죽어나가는거지 솔직히 말해 우리 엄마는 조부모님 딸도 아니고 그저 아빠와 결혼했을 뿐인데 그 몫이 너무 큰거야 아빠는 장남의 혜택을 받았으니 그 정도 부응하는건 그렇다 쳐도 엄마는 이유없이 고생하는거지
우리집이랑 너무 비슷해서 소름.. 친가 쪽이 그렇거든 조부모님이 장남한테 올인하고 명절에 상 차리고 요리하는 것도 여자들만 해야하고 여자들은 따로 작은 상에서 조촐하게 먹는 집안이야 손자들은 좋아하시는데 손녀들한테는 무관심하셔 우수한 면을 보여줘도 잠깐이지 제대로 된 애정 한번 보여주신 적 없고 듣기로는 나 태어났을 때 손자가 아니라 손녀라서 한동안 연락도 끊기고 보러 오지도 않으셨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억울하고 서럽고 그랬던 적도 있는데 점점 나도 아무 감정 없어져서 지금에와서는 기대도 실망도 없고 친가 쪽은 아예 포기했어 운이 나빴던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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