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행하다는 얘기를 하려고 그러는 건 아니야 그냥 내 얘기를 하고 싶은데 들어줄 사람이 내 주위에는 없어서 필력이 조금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양해 바랄게

주작은 아니야 주작이라고 의심갈만큼 자극적인 내용이 거의 없긴 하지만 미리 말해둘게

2006년 서울 어느 산부인과에서 태어남 Tmi 물론 내 고향은 서울이 아니고 지금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3 고마워 이거 얘기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난 이름이 두개야 작명소에서 지어준 이름이 3개였는데 엄마랑 아빠랑 마음에 들어하는 이름이 달라서 하나는 외갓집에서 나를 부르는 이름 김서주(가명) 하나는 주민등록본상에 기재된 이름 김미나(가명)

당시 우리 엄마 아빠는 돈이 별로 없었어 집도 없었고 아빠는 직장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살았고 그래서 나는 외갓집에서 자랐어 TMI 물론 지금도 외갓집에서 사는 중

당시 난 외가에 사촌 지간 없었어 이모 삼촌 모두 결혼 안 했을 때고 어린이는 엄마 외동딸 나 하나 덕분에 사랑 독차지 하며 잘 자람

그러다가 아빠가 집이 생기셨어 그 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고 원래 있던 집인지 왜 같이 안 산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 때는 너무 어려서 그냥 엄마 따라갔고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후에는 엄마가 아빠 얘기하는 거 싫어하셔서 여쭤보지 못했어

친가는 엄청 멀지만 가끔 갔었어 하지만 친가에서는 별로 사랑받지 못했어 사촌오빠가 있었거든 그 오빠는 고모 아들이었고 원래 며느리의 자식보다 딸의 자식을 예뻐한다잖아? 그리고 사촌오빠한테는 내 친가가 본인의 외가였니까 좀 더 그쪽 사람들이랑 가까웠거든

조금 가정환경이 열약했지만 그래도 엄마는 남들만큼 해주려고 하셨어 그렇게 지내다가 내 인생의 큰 사건 중 하나가 시작된다 그날도 아빠집에 갔었어 저녁을 먹고 잠시 후

엄마랑 아빠랑 엄청 싸우셨어 내가 기억하는 장면은 둘이 소리를 지르며 싸웠었고 아빠가 선풍기를 내팽겨치듯 던진 거 사람한테 던진 건 아냐 난 이불속에 숨어있었어 집 좁아서 따로 들어갈 방이 없었거든 그래서 난 싸우는 두분 뒤에서 이불덮고 떨었었어

그 때 내 나이 약 7세였어 두 분이 싸우는 게 나 때문이라 더 무서웠어 서주(가명)한테 드는 돈은 어쩔건데 이러고 소리지르는 게 너무 무섭더라 다행히 트라우마는 없어

둘이 화해? 하고 그 날 아빠집에서 잤어 아침에 일어나고 우연히 본 컴퓨터 검색기록엔 이혼, 이혼시 아이 성 이런 게 있었어 난 불안해져서 아빠집에서 나오는 길에 엄마한테 여쭤봤어 엄마랑 아빠 이혼하는지 아까 검색기록에 그건 뭔지 엄마는 그런거 아니라고 하셨지만 표정이 좋지 않으셨어

엄마랑 내가 외갓집에 돌아가고 사건은 일단락 되었어 좀 어설프게 끝난 것 같네 미안 이 사건은 다시 언급될거야 이번에는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부터 시작된 동네 또래들 얘기야

나 일어나서 지금봤어!!

>>15 또 와줘서 고마워 나는 유치원 어린이집 안 다녔었어 의무교육도 아니였고 가정형편도 좀 그랬고 집에서도 한글 수학 영어 다 공부할 수 있지만 집에서는 못 배우는 딱 한가지가 있었지

바로 사회성. 가뜩이나 형제 자매도 없어서 내 나이 때 아이들이랑 노는 법 상대가 약은 짓을 할 때 보여야 할 반응 등등을 난 잘 몰랐어 가족들도 굳이 알려주시지 않았고 말야 물론 사회성을 타고나는 이들도 있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배워가는 경우가 대다수잖아?

그래도 사교성은 좋았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런 느낌이였던거지 먼저 다가가고 어느정도 친해지는 건 남들보다 잘하지만 그 안에서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더 많은 우정과 더 많은 것을 나누는 것은 남들보다 못하는 거지 지금도 아는 사람 어느정도 친한 사람은 많지만 조금 더 깊은 관계인 사람이 없기에 내 말을 들어줄 사람도 없었어

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게 그렇게 사회성 꽝이었던 난 총 8명의 또래들을 만나 이 또래들은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됬는지 자세히 적어볼게

앞집 사는 J언니(1살 위) 머리가 길고 진한 검정 맨날 포니테일 하고 눈이 좀 올라가있어 난 외갓집에 살고 있다고 말했지? J언니도 외갓집에서 살던 중이였 뭐... 살기보다는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할머니가 저녁까지 맡아주시는? 이 언니를 알고는 있었어 우리엄마 친구 = J엄마 엄청 친한 건 아니고 앞집 살고 학교 같이 나온?정도의 친구라고 하셨어

옆옆 집에 사는 M 언니(1살 위) 이 언니는 장발과 단발 사이 센언니 느낌? J언니랑 친구 둘이 원래 친했나봐 심심했던 내가 창문 밖에서 놀고있던 J언니와 M언니를 보고 같이 놀고 싶어서 바람 부는 겨울날 창문 밖으로 손 흔들고 장난감보여주고 그랬어 지금 생각하면 그 언니들도 귀찮았을 듯

골목 오른쪽 끝에 사는 C언니(1살 위) H(2살 아래) 자매 이 둘하고는 큰 사건은 없어 그냥 내가 나가놀던 날 어쩌다 만난 자매들이야 그리고 얼마 뒤 이사갔어

우리집 위쪽에 사는 F(동갑) 얘는 음...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최강 빌런이야 얘는 엄청 자주 나올거야 조금 깍쟁이 같고 C언니를 엄청 좋아해서 C언니 있을 때만 나왔었어 내가 CH 자매랑 노는데 이 애가 나와서 그때 처음 보게 되었어

골목 왼쪽 끝에 사는 E(1살 아래) G(3살 아래) 이 자매들은 다문화 가정 애들이야 그리고 8명 중에서 제일 괜찮다고 생각했던 애들이야 여름에 놀이터에서 처음 만났었어

골목 왼쪽 끝 위에 사는 B(3살 아래) 눈 오는 겨울날 우리집 담벼락에서 눈 만지고 있다가 이 꼬마아이 B를 발견해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나서 알게되고 친해졌어 그러지 말아야 했어야 했는데

일어난 이야기들의 순서는 CH자매,F ➡️ J,M 언니들 ➡️ EG자매,B➡️F 야 CH 자매랑 F랑은 숨바꼭질하고 F 오빠까지와서 같이 깡통차기하고 잘 놀았어 평범했어 그리고 한 달 정도 뒤에 CH자매가 이사가고 나랑 F랑 안 놀았었어

J M 언니들 얘기 이 언니들은 내가 놀고 싶어서 창문 안에서 인사하는 걸 봤었어 처음엔 무시하더라 그러다가 두 세번 째 그러니까 우리집 초인종을 눌렀어 같이 놀자며 나를 부르더라고? 그래서 난 너무 좋아했어 근데 그 때 난 몰랐지 그 언니들이 나를 놀이상대로 생각 안 했던 걸

첫번째는 술래하기 싫을 때마다 나를 이용했었어 J 언니가 숨바꼭질 술래가 됐어 처음도 우리를 못 찾았고 두번째도 우리를 못찾았지 다시끔 숨으려고 할 때 나더러 술래를 하래 내가 싫다고 이야기 했을 때 나랑 안 논다며 집에 들어가버렸어 내가 놀 사람이 본인들 밖에 없는 거 아니까 일종의 협박이지 그래서 계속 내가 술래해줬어 놀고 싶었거든 그래도 재밌었나봐

우리는 집에 들어가서 숨지는 말자고 약속했어 하지만 내가 술래를 할 때마다 J언니랑 M언니는 J언니 집에 들어가서 숨었어 처음에 난 그 둘이 J언니 집에 들어갔다고 예상했어 그래서 난 집에 들어가면 안 되잖아! 라고 이야기 하면서 그 언니 집 대문에 한 발짝 발을 들였어 그 때 M언니 왈 너 왜 남에 집에 들어와? J언니도 버럭 버럭 화내면서 나가!!!! 너랑 안 놀아!!! 문은 쾅 닫혔고 난 울면서 집에 들어감

두 번째 물총 사건 어느날 J언니와 M언니와 M언니의 언니(나랑 5살 차이)가 나랑 물총놀이를 하자고 했어 난 그게 또 좋아서 엄마한테 자랑했지 엄마도 내가 좋아하니까 토마스 물총 사주셨었고 지금 검색해봤는데 그 때 내가 썼던 총이 없네

93731DD6-CC92-4D3A-8789-40EFD8EE0DC2.jpeg.jpg그 때 (이미지)에 물 받아놓고 물총 놀이 했는데 내가 물총 자랑하니까 M언니의 언니가 내놓으라 그랬어 지금 생각하면 진짜 또라이 같은데 그 때 난 바보였고 이 사람들이 나랑 안 놀아줄까 무서웠어 게다가 M언니의 언니와는 친하지도 않아서 쫄면서 줌 그랬더니 이 셋이 나한테 물총으로 다굴 했어 자기네들 하나도 안 젖고 나만 비 맞은 생쥐 꼴 남 M 언니는 심지어 약수터 바가지? 그런거로 물 퍼서 나한테 뿌림 난 거짓말 안 하고 저 물통 한 바가지 다 맞았고 학교 다니고 나서야 저게 정상적인 물총놀이가 아니란 걸 알게됨

3. 지옥탈출 혹시 지옥탈출 그니까 지탈 알아? 동네마다 부르는 명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룰은 술래 한명이 눈을 감고 나머지 사람들을 잡는 거야 놀이터 안에서 술래는 나였어 내가 눈감고 사람들 찾는 동안 이 J M언니 둘이 한 행동 눈 감으면 안 돼~~ 외치며 분식집으로 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땐 아무도 없었다 난 이 복잡한 감정을 어찌해야 할 지 몰라서 집으로 갔어 눈물 조금 흘리며 집으로 가는 도중에 F를 마주쳤어 웬일로 F가 나한테 인사를 함 안녕? 이렇게 나도 인사했는데 F가 너 울어?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있었던 일 얘기했어

순간 저 멀리서 J언니랑 M언니가 떡볶이랑 와플들고 웃으면서 걸어옴 딱 마주치고 J언니가 나한테 어디갔었어? 이럼 내가 뭐라고 말하려는 찰나 엄마가 나 불러서 들어왔다 참고로 J언니랑 M언니 랑 F 안 친해 서로 사이 안 좋음

4. 서주(가명)가 없어졌다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 지 몰라서 뭔가 소설 제목 같다 M언니가 놀러가고 없던 날 J언니랑 같이 있었는데 어쩌다 J언니랑 친한 언니?를 만나게 됬어 그 언니 집에 놀러가자고 다짜고짜 J 언니가 그랬어 난 엄마한테 말하고 가야되는데... 이랬는데 빨리 안 가면 안 데려간다면서 그냥 끌고 감

난 거기가 어딘지도 몰랐고 그냥 따라가서 놀았어 그리고 중간에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J언니가 집에 가버렸어 내가 분명히 같이 가자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야 나도 밖으로 나왔는데 길이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으니... 우리 엄마는 내가 없어진 줄 알고 날 찾으러 다녔고 J 언니네 할머니도 나 찾는데 도움 주셨는데 J언니는 아무말도 안 함 같이 어디에 갔었다 이런말을 안 했대

4. 끝 J언니랑 M언니가 그 이후로 다시 투명인간 취급을 시작했어 집에 불러놓고 둘만 딴거하고 난 낙동강 오리알 신세되고 내가 무슨 말 해도 무시하고 재밌는지 자기들끼리 깔깔대고

>>39 >>40 나 왔어! 계속 그 행동 하다가 저녁 시간대 쯤에 나보고 둘이 비밀얘기 할 게 있다면서 나보고 나가라 그러고 자기네 집 계단에서 또 깔깔 댐 그 때 F가 뒤에서 보고 있었나봐

B4081798-B052-493E-9E3F-93F701A8341A.jpeg.jpgF가 내 옆에서 와서 돌 들고 J언니랑 M언니 있는데로 던져보라고 그럼 화분에 들어있는 가짜 돌? J언니 집 앞에 주차자리 지키려고 두는 큰 화분 있었거든 (이미지)처럼 생긴 돌이였어

E9C01290-7108-4177-88D4-251EE4273776.jpeg.jpgF가 돌 던지고 아무도 안 맞았더라 나도 무슨 충동에서인지 돌 던졌어 그랬더니 J언니가 맞았음 J언니는 울었고 다들 나왔었는데 아무도 나보고 사과하라고 안 했었어 그렇게 흐지부지 되고 J,M 언니랑 다시 안 놀았어

>>45 고마워! 사실 이거 말고도 둘 싸움에 나 이용하기 누가 부른다고 거짓말하고 갖다오면 자기들끼리 집에들어가버리기 등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데 그건 너무 흔해서

이번엔 B 얘기 할 차례네 미리 얘기해두자면 B는 도둑질 쟁이고 입이 좀 험해 쌍욕을 하는 건 아닌데 애가 하기에 좀 그런 말?들을 해 이제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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