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안 보고 보러 갔음 센치로 수익을 넘었다길래 보러 갔는데, 그냥 물가가 올라가서 넘은 게 아니면 이 기현상을 설명할 도리가 없겠드라
오타쿠판에서 인기있을만한 주제는 맞긴하고, 나름 뽕차는 장면도 있긴 했어. 근데... 그 귀걸이 클로즈업도 몇 번인가 나오고, 일본 특유의 정신성이라 해야하나, 그런 것도 있었고... 주인공이 가족애가 굉장한 애고 그 부분이 슬프긴 해서 걔한테 이입해서 보면 좋았을 수도 있겠는데 일단 난 영화 초반에 주인공 친구 하는 짓에 정 털려서 악당한테 이입해서 봤단 말임?(근데 이건 원작 안 본 나 말고도 원작 본 사람중에도 있던 듯. 솔직히 이 영화에서 악당이 제일 매력적이었음)그냥... 그냥저냥 볼만한 애니였음... 그리고 후반부에 신파 개쩜 그리고 그 상황에서 주인공 친구는 뇌가 없는건지 이상한 말을 하고 난리임
센치로보다 나은 점은 액션밖에 없었음. 센치로에 액션이 없다는 게 코미디긴 하지만. 여튼 유포터블은 지들 해낼 것의 3배는 해줬고, 원작자 놈이 스토리를 이상하게 짜서 문제였던 것 같음. 볼 거라면 나중에 vod풀리면 보셈 굳이 극장에 비싼 돈 내러 가서 볼 영화는 절대 아님. 유포가 얼마나 미친 짓을 해놨나 궁금해서/팬이라서/성우 팬이라서 아니면 굳이 볼 이유가...
아 맞다 얘가 그 악당임 이름은 엔무인데 이렇게 이쁜 애 이름을 작중에서 안 알려줌 이왕 얘 사진 꺼낸 김에 한 말만 더하자면 무한열차? 와! 열차에서 한시간 반동안 숨막히고 답답한 스릴러~ 액션이 펼쳐지겠네~ 심리전 오지겠지? 이런 생각하고 있다면 걍 추리소설을 읽으러 가셈 그딴 거 없어 제대로 된 액션은 죄다 야외액션이고 열차 안 사람들 다 쿨쿨 자서 심리전도 당연히 없음
보스가 계획은 또 잘 짰는데 아니 그걸 주인공들이랑 티키타카 하면서 긴장감을 끌어내야하잖아 그런게 없음 스토리 기대하고 보지 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