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전자! 그런데 전자는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마냥 쉽지는 않다 보니까 충분히 연습된 작가가 쓰는 게 아니라면 후자에 더 손이 많이 갈 것 같기는 해... 해석하는 맛이 있다는 건 작가가 하고자 하는 얘기의 큰 틀은 바뀌지 않으면서 소재들의 상징적 의미나 장면 묘사 등이 독자들이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폭넓게 표현된다는 뜻인데,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냥 지저분하고 애매한 글이 될 것 같아서... 그래도 역시 재밌는 건 전자인 듯
난 전자 후자 상황 따라 골라읽는 편이야. 둘 다 좋아해. 근데 확실히 몰입하는 팬은 전자에 더 많은 거 같아. 나도 게임같은 경우는 막 숨겨진 뜻이 있고 해석해야하고 그런 게임 마니아거든. 커뮤도 보면 그런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 훨 많고. 레주가 부와 명성을 원하는 거라면 후자가 수월하고 빠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쓰고 싶은대로 쓰는 게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