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구경만 하다가 스레딕에 직접 글을 쓰는건 처음이야 그래서 조금 서툴수도 있을것같아

일단 내가 이시간에 깨어있는 이유는 고삼이라 공부를 해서야...일단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내가 고민중에 있는 친구는 나보다 한살이 어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학년을 늦게 입학해서 고1이야

일단 얘는 애가 정말 사나웠어 내 친구들도 무슨 애가 말끝마다 욕으로 끝나거나 욕으로 말이 시작하냐고

그래서 난 우왕 신기하다 하면서 재미있어서 그친구랑 친해졌어 서로 첫인상은 나→그친구 : 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그친구→나 :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바르게 살지 였어

그친구가 나랑 친하게 지내기 시작하면서 욕도 현저히 줄고 가끔 잘못을 하면 사과를 하기도 했어 근데 그친구가 사과를 하고 굽히는건 날 포함해서 몇 없었어

그리고 내가 바르지만은 않다는것도 차차 알게되었어

그냥 평범한 친구로 연락을 하다가 고1때 학교 선배한테 고백을 받아서 사귀게 되었어 그때 이친구랑 연락이 끊기게 되었어 이때까진 그냥 내 인생에 있어서 사라져도 아무런 영향이 없는 사람이라서 신경쓰이지 않았어

고1때 시작했던 연애는 고2가 되면서 선배는 고삼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어 슬프거나 하진 않더라 생각보다 선배를 좋아하진 않았나봐

고2여름방학이 되고 더워서 집에 늘어져있다가 그냥 심심해서 그친구한테 연락을 했어 잘지내냐고 그랬더니 칼답이 왔어 잘 지내고 있다고. 오랜만이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한테 물어보더라 그때 그 선배랑은 잘 되어가고 있냐고. 깨졌다고 이야기했어. 속상하거나 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 연애는 애초에 시작이 쌍방이 아니었고 내가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것같다고 이야기했어

그러니까 마음이 별로 없어도 사귈수 있는거냐고 물어보는거야 난 아무렴 상관이 없었어. 스킨쉽만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는다면 어짜피 고등학생때의 연애는 언젠가 끝이 있을거니까 아쉽지 않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이때의 이야기를 후회하고있어

그 뒤로는 수시압박이랑 학원특강에 치이면서 바쁘게 살았어. 항상 자기전에 휴대폰을 확인하면 그친구한테 잘자라고 카톡이 와있었어 이땐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응 너도 잘자 하거나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줬어 이게 한동안 지속됐어

그리고 친구랑 놀다가 지금 당장 전화를 받을수 있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먼저 연결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하게됐어. 우습지만 이친구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전화했고 연결음이 채 세번도 지나지 않아서 연결됐어. 그 뒤로 종종 전화했어.

그친구가 전화를 하면 친구네 부모님이 내 아들놈이 아싸인게 분명한데 저렇게 웃으면서 전화를 한다면 저 성깔에 남자랑 웃으면서, 욕을 안쓰면서 전화를 한다면 여자일거라고 생각을 하셨나봐 그리고 그게 맞기도 했고

친구는 부모님이 부담스러워서 여름이 지나고 쌀쌀해졌는데도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가거나 카페에 커피를 마시러 가거나 학원끝나고 전화를 했어 늘 다정했고 잘 웃어줬어 이때부터 불안했던것같아

내가 얘를 좋아하는건가? 내가 얘를 좋아해도 되나? 난 어짜피 얘한테는 마음이 없어도 사귀어줄수 있는사람일텐데

지금도 매일 연락을 하고 내가 힘들어하면 밤에 찍은 별사진이나 달사진 카페를 가서 보였던 경치들을 찍어서 보내줘 오늘 하늘이 예뻤다, 카페 경치가 예뻤다고.

최근에는 고삼을 올라오면서 얼마 안남았다는것과 여러 요소들때문에 잠을 못자기도 하고 불안해해서 가끔 기대도 좋다고 기대라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 밤을 새면 스케쥴 확인하고 본인도 샐수 있으면 같이 새주고 자러가려고 할때 괜한 심술에 가지말고 있으라고 하면 "그래" 라고 답장해줘 저 두글자가 되게 다 가진것같은 기분을 들게 해주더라

나는 감성적이지도 않고 연애를 하더라도 일단 내가 우선인데다가 상대방의 감정도 잘 헤아리지 못하고 감정표현도 잘 못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계산하면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사람이야 그리고 이전에 감정없이 연애한것도 있고 심지어 이 사실을 그친구도 알고있어

근데 얜 일단 모쏠이고 지금만 봐도 다 나한테 맞춰줘 감성적이고 나랑은 상반되는게 상당히 많아

지금 이 상황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피곤해서 너무 주저리주저리 쓴거같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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