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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 필기체를 엄청 좋아해.
그래서 몇년전부터 필기체를 따라하기 시작했고, 이젠 저절로 필기체로 써.
주위에서도 넌 한글은 그따구인데 영어는 왜 이쁘냐는 소리도 종종 들어서 뿌듯함까지 느끼는데,
친구가 말했던 영어 필기체는 영어선생님이 시험 매길때 못알아보는거 아냐?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서...ㅜ
계속 필기체 비스무리하게 써도 되는걸까 고민돼. 그리고 너넨 필기체 쓰는 사람 어떻게 생각해?
근데 필기체도 앵간해선 다 알아듣지 않아...? 나 정자체+필기체 혼합의 혼종으로 쓰는데...ㅋㅋㅋㅋㅋㅋ 다 알아들음
내 친구가 필기체로 쓰는데 시험 땐 다 정자로 써 중딩때긴 한데 걔가 서술형답안지 써서 낸 거 글씨 못 알아봐서 엄청 깎인 적 있거든,, 그 다음부터는 시험이나 수행평가는 꼬박꼬박 정자로 써서 냄
몰라보게 쓰니까 갠적으론 그켬!!인데 영어 선생님이면 영어를 당연히 많이 접해봤을테니 필기체가 생각만큼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아.
근데 한글 영어를 떠나 시험에는 정자로 또박또박 쓰는게 맞지. 가끔 불러서 뭐라고 쓴거니? 하고 묻는 분도 있지만 못알아보겠다며 그대로 오답처리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그리고 필기체 보는건 신기하고 뭔가 있어보여. 누가 내 앞에서 필기체 솩솩쓰는거 보고싶음. 내용이해가 아닌 걍 한번 쓱 보는 정도면 멋져보인다구 생각해
근데 필기체 배워놓으면 진짜 좋아!!! 그리고 영어선생님이면 필기체는 다 알지 않으실까? 한국에서만 필기체가 잘 안쓰이지 어딜가든 영어는 많이 쓰이니까 필기체 중요해
시험 칠때 필기체 쓰고 맞다고 해달라고 하는 사람 진짜 너무 너무 싫어. 나도 필기체 쓸 줄 알고 이쁜것 같아서 배운거지만 사적으로 쓸때 빼곤 쓰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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