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얼마 전까지 널 생각하면 욕이 나왔어.
너는 내가 사과하면 다시 친해질 생각이 있다고 전해들었어.
잘 지내? 있잖아 우리 정말 많이 싸웠잖아.
나 너한테 울면서 다시 친구하자고 했잖아. 다시 화해하자고
겨우 몇 개월 지났다고 나 이제 후회되지 않아
무서워 너처럼 다 떠나서 나중에 내가 괜찮아질까봐 ...
너는 행복해? 나는 행복해 ... 나는 너무 행복해
친구들을 다 손절 했지만 난 너무 행복해 미안 이제 너랑 친구 하기 싫어
잘 지내. 7년 동안 너랑 친구여서 즐거웠는데
그냥 과거로 묻고 싶어
솔직히 안좋은 추억보다 좋은 추억이 많았어서 너랑 연을 끊을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어. 너도 나도 서로를 진심으로 배려하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우리 둘 다 참 많이 변했다. 예전처럼 네 연애이야기 듣고 응원해주고 힘든 일 있으면 같이 우리집에서 밥먹으면서 울고 저녁마다 나가서 그냥 대화하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놀았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나도 너도 서로 서운한 걸 표현하는 방식이 미숙해서 서로에게 상처만 줬어. 그게 반복되니까 난 그냥 널 일방적으로 미워하게 되더라고. 사실 많이 보고싶어, 네가 날 좋다고 해줬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 미안해. 잘 지냈으면 좋겠어
6년 반을 친구로 지내고, 1년 반을 애인사이로 지내고 결국 손절한게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 너의 일방적인 손절에 처음엔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지금은 다 이해가 돼. 너도 그렇겠지만 그립거나 다시 친구사이혹은 애인사이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 그냥 무덤덤해지더라. 하지만 그때 그 시절에 너와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어. 내 인생에서 너는 늘 가족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였고. 언제나처럼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둘다 더욱더 어른같은 어른이 되었을때 꼭 다시 보자.
너가 내 친구랑 나 이간질 하고 별것도 아닌걸로 화내고 나만보면 힘든얘기만하는거 너무 힘들었어. 근데 나는 너를 용서해. 애들한테 들었거든 너 팔이며 몸에 멍이 가득했다고. 그리고 얼추 너한테 들었지 부모님이 잘못 인정 안하고 이기적이라는걸. 너도 결국 극심한 아픔이 있던 애니까. 가정폭력 피해자니까. 너도 부모님만 잘 만났다면 괜찮았을, 좋았을 애니까. 너랑 연 끊은지가 벌써 8년전이지만 지금은 변했다면, 아픔 잘 이겨냈다면, 한번 만나서 술한잔 하고싶다. 근데 연락을 할 방법이 없네. 부디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길 바라고. 만날인연은 언젠간 만난다고.. 우리가 인연이라면 언젠간 또 만나겠지. 만나면 그땐 술한잔하면서 다 털자. 너가 나한테 상처주는말해서 절교한거까지는 기억나는데 그게 무슨말이었는지는 나는 잊어버렸어. 그러니까 혹시나 지금 후회하고있고 죄책감 느끼고 있다면 안그러길바래
너와 함께한 수 년이 좆같았어^^.. 그 잘난 이미지 관리 들통나서 니 승질머리 온세상에 까발려지면 내 속이 다 시원할 것 같아. 이제 사과도 필요없고 내가 왜 널 몇 년씩이나 참으며 받아줬는지도 모르겠어. 나는 너 스팸처리하고 그냥 기억에서 없애버리고 간혹 말 나오면 표정 개썩는 걸로 하기로 했으니까 알아서 뒤져주길 바란다. 진심이야. 부디 잘 살지 마.
지금 생각해보면 니 새끼 몇 년간 참아준 내가 머리가 어떻게 됐었나보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서 니 옆에 아무도 안 남았으면 좋겠다 ㅋㅋ 아님 너 같은 인간들만 남았으면 ㅈㅂㅈㅂ
진짜 니가 한 번만이라도 니가 잘못했을 때 니 알량한 자존심 세우지말고 사과하러 먼저 다가오는 일이 있었으면 이렇게 안 됐을거야
왜 항상 니가 잘못했는데 내가 먼저 다가가서 '너의 이런 행동 때문에 속상했고 앞으로 이러지 말아줘' <<이래야 했어? 거기다가 왜 항상 미안하다는 말은 죽어도 안 꺼내고 암말없이 고개만 끄덕끄덕해?
내가 너를 몇 년을 봤는데 어떻게 진짜 단 한 번도 안 그래?? 너만 민망해? 너만 싸워서 속상하냐고 니가 잘못해서 상처받은 사람은 난데 도대체 왜 그래?
내가 니 왕따시킨거라고 생각하지? 난 애들한테 아무것도 말한게 없어ㅋㅋㅋ 애들이 내가 너랑 친하니까 말도 못하고 참았던거래 ㅋㅋㅋㅋ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더라 진짜로
그리고 너랑 손절할 생각 원래 없었어. 참다참다 이제 니가 먼저 다가오기 전까지 말 안 걸어야겠다. 그래도 먼저 사과하면 받아줘야지라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너 진짜 한 번을 말을 안 걸더라??ㅎㅎㅎㅎㅎㅎ딱 너 안에서 내 위치가 그거였나봐 ㅋㅋㅋ나보다 니 자존심 한 조각이 더 중요했던거지?
진짜 딱 일주일 하고 반을 기다렸어. 근데 눈 마주치면 피하고? 나랑 같은 조인 조별 과제 있는데 하나도 안 하고 엎드려있고 핸드폰으로 트위터나 하고 낄낄대고 그러더라?
다른애들한테 미안해서 내가 과제에 필요한 거 너 몫으로 두 배로 했어 미친년아 ㅋㅋ 돈도 두 배로 내고 시발 내가 왜 그랬지
앞으로 평생 고마워해 시발년아 남자애들이 니가 나 몰래 뒤로 하고 다닌거 걸렸을 때 뒤로 불러내서 팬다는거 내가 사정사정해서 말렸어 ㅋㅋㅋ 너 그러면 또 자살한다고 날뛸거잖아 안 그래? 너 맨날 긴 팔만 입고다니는 이유 그거잖아 ㅎ
딸한테 추우니까 얇게 입지 말고 패딩 입고 다니라고 했던 것 갖고 한 달동안 매일매일 욕 먹어야했던 너희 아버지 얘기 들으면서 내가 너무 괜히 죄송스러운 마음 들었어
다신 만나지 말자 좆같은 새끼야
눈치 작작봐 새꺙 아니 너 왜 내가 오면 도망쳐 ㅋㅋㅋ 난 아무렇지도 ㄴ않은데 나 있으면 니가 맨날 반경 2m 거리두기 유지해서 너무너무 짜증이나! 사실 그냥 보기싫어 . 난 너 신경안써 너만 나 신경쓰고있어 알아죠! 그리고 내 친구한테 찝쩍대지마 ㅡㅡ! 화낼거야! 떼끼
어.. 정말 재미있었어. 안 지 오래된 것도 아닌 친구였는데 그렇게 빨리 친해지고 서로가 편해지는 건.. 정말 처음이였어 내성적이라 맘 터놓고 말 할 친구가 없었는데 너랑 있으면 항상 재미있고 행복했었고.. 그땐 소중한 걸 잘 몰랐었네. 물론 성격이 좋았던 편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서로 통하는 것도 있고 말도 잘 맞고 힘든 것도 비슷했어서..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놀던게 생생해. 너가 그 때 학교에서 좀 잘못한 날, 좀 헷갈렸어. 너가 잘못한거긴한데 나랑은 상관이 없나? 너랑 어떻게 지내야 하지? 이 생각이 들었었어. 주변 친구들은 다 널 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그 흐름대로 그렇게 된 것 같아 졸업하고 나서야 사과하게 돼서 좀 후회되긴 해 그제서야 한 내가 좀 한심하기도 하고.. 너 거기 가서 좋은 친구들 사귀고 있는 것 같더라 다시는 그 때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고마웠어!
그냥 너랑 보냈던 그 순수했던 시절이 그립다. 강아지 있는 모르는 사람집에 초인종 눌러서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보던 그때. 뭘하든 붙어다니면서 이곳저곳 뛰어다니던 그때. 아무리 사소한 걸로 다퉈도 결국 둘 밖에 없었던 그때. 오백원 짜리 동전 두개면 설렜었던 그때. 항상 같이 있어 이런 단짝 친구가 있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몰랐던 그때.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겠지만 그런 기억들을 공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