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데..나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요..
정말 미안한데..나 그렇게 공부 잘하지도 않고..뭔가 특출나게 할수 있는것도 없어요..
기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기대가 떨어졌다고 화내지 말아주세요..
그 화가 저에겐 너무나도 힘든 시선이에요..기대의 찬 시선도 더이상 견디기 어려워요..
나름 버티고 있는데..나 더이상..견디지 못할거 같아요..너무나도 망가졌어요..저 자신..
되돌릴 수 없는 거 같아요..이 하늘을 보며 당당히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톡 하고 건드리면 부러질것 같아요..사라질것만 같아요..
생일이라는 날짜도 까먹은 나는..더이상 못 버틸거 같아요..
버티고 싶은데..조금더 나아가고 싶은데..
제 정신이 안따라줘요..
왜 세상은 멀쩡히 돌아가는데..난..망가져 있는지도 모르겠고..
기대에 맞춰 꼭두각시 처럼 살아가는것도 이젠 지쳤어요..
너무 벅찬가봐요..저..이루고 싶은거 많았는데..
우는 법이 뭐였죠?나 이제 우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울고 싶은데..울음 이 안나와요..
나..더이상 일어서지 못할거 같아요..
미안해요..기대에 맞춰주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