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데..나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요..
정말 미안한데..나 그렇게 공부 잘하지도 않고..뭔가 특출나게 할수 있는것도 없어요..
기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기대가 떨어졌다고 화내지 말아주세요..
그 화가 저에겐 너무나도 힘든 시선이에요..기대의 찬 시선도 더이상 견디기 어려워요..
나름 버티고 있는데..나 더이상..견디지 못할거 같아요..너무나도 망가졌어요..저 자신..
되돌릴 수 없는 거 같아요..이 하늘을 보며 당당히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톡 하고 건드리면 부러질것 같아요..사라질것만 같아요..
생일이라는 날짜도 까먹은 나는..더이상 못 버틸거 같아요..
버티고 싶은데..조금더 나아가고 싶은데..
제 정신이 안따라줘요..
왜 세상은 멀쩡히 돌아가는데..난..망가져 있는지도 모르겠고..
기대에 맞춰 꼭두각시 처럼 살아가는것도 이젠 지쳤어요..
너무 벅찬가봐요..저..이루고 싶은거 많았는데..
우는 법이 뭐였죠?나 이제 우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울고 싶은데..울음 이 안나와요..
나..더이상 일어서지 못할거 같아요..
미안해요..기대에 맞춰주지 못해서..
이름없음2021/02/13 18:41:21ID : tvDusp87ak9
나 더이상 못버텨요..
기대에 맞춰 줄수가 없어요..
사회에 맞춰 살아갈 수가 없나봐요..
더 높은곳을 가길 원하시겠지만..제겐 무리인가봐요..
이름없음2021/02/13 18:44:40ID : tvDusp87ak9
하루하루 견디는게 너무 고통스럽고..
전 이제 남겨진 사람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네요..
생일이었던게 뭐였지..?
우는게 뭐였지..?
이름없음2021/02/13 21:27:28ID : FfTO9tcnwk9
나왔아... 내가좀 늦었지?
이름없음2021/02/13 21:27:36ID : FfTO9tcnwk9
말해.레주야
이름없음2021/02/14 00:55:20ID : FfTO9tcnwk9
...
이름없음2021/02/14 01:57:47ID : tvDusp87ak9
아..혼자서 있느라 조금 늦었나봐..나 아직 살아 있고..
지금은 방 안에 혼자서 컴퓨터 하면서 조금 힐링 하는 중이야..
이름없음2021/02/14 02:05:31ID : FfTO9tcnwk9
무슨일이야 천천히 말해줄수있어?
이름없음2021/02/14 02:09:37ID : tvDusp87ak9
부모님이 처음엔 단지 성적으로 엄하게 혼내셨거든..
근데 그게 점점 강도가 세지면서 온몸 구석구석에 멍이 들고
성적이 거의 1등급에 미치지 못하면 맞는 편이야..
부모님은 기대치가 너무 높으셔서 내가 따라 잡을수 없는 정도거든..
왜냐하면 우리집안 분들이 대부분 다 서울대,인서울권으로 대학을 나오셔서
당연히 나도 그렇게 됄줄 알고 엄하게 대하셔..
솔직하게 말해도 소용이 없고 생일날에는 축하도 받지 못해..
울어도 울수가 없고 그냥 성적만 붇들고 계시는거 같아..
이름없음2021/02/14 02:11:11ID : FfTO9tcnwk9
레주야 너가 내 옆에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다 10분이거 100분이고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