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렸을때부터 몸도 허약하고 기가 약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아빠 어렸을때랑 비슷하다고 엄마가 자주 그랬어

아빠도 어렸을때 환청이 자주 들렸대. 근데 나는 감기몸살이나 독감에 걸려서 몸이 심하게 아플때 빼고는 환청을 들은적은 없어

가위눌리면 몇분동안 못일어나? 일어나고싶어도?

모르겠어 극도의 공포감 때문인지 시간개념이 사라지는것 같은데

공포감때문이 아니라 잠에서 깬 상태여서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래도 대충 생각해보면 5분에서 10분정도는 못움직였던거 같애

나는 기가 약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5번은 걸리더라 근데 5번중에 귀신은 3번 정도 나오더라고 나는 귀신들 나오면 거의 끔찍하던데 몸만 안움직이는 사람들은 이제 부럽더라 ...

나도 처음 가위 눌렸을때는 뭐가 있었거든 나는 그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도 내 방에 들어온 적이 없대

근데 그 사람인줄 알았던게 내 주위를 돌고 있었어 나는 잠결에 본거라 처음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우리집에 없는 사람인거야

그래서 순간 싸해지면서 엄마를 부르려했지 근데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고

그때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윈가 하는 생각이랑 너무 무서워서 벗어나고싶다는 생각이랑 옛날에 가위 눌려보고 싶어서 찾아보던것중에 손가락을 움직이면 가위에서 풀린다는게 생각이 나서 손가락을 계속 움직였는데 조금 뒤에 풀리더라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뭐가 나온 가위는

근데 가위라는게 과학적으로는 잠이 든 상태잖아 렘수면 상태에서 수면 마비가 오는 거니까 그래서 그 가위가 눌렸을때 뭐가 나올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거야

꿈에서 무서운 생각을 하면 진짜 무서운 상황이 생기는 것처럼 그래서 그 가위 눌렸을때 아무 생각도 안하거나 즐거운 생각을 하라 그래서 두번째 가위때는 아 또 가위야 지겹네 아 하나도 안무서워 이런 생각하면서 있었더니 진짜 아무것도 안나왔어

>>8 너도 가위눌렸을때 행복한 생각을 해봐 아니면 머릿속을 비우는 것도 괜찮을듯

>>16 나도 그러고 싶은데 막상 눈앞에 닥치면 그게 어렵더라구 눈을 감고 생각하고 싶어도 어떤날엔 눈을 분명 감고있는데 눈 앞이 보이거나 내 시야범위를 벗어나는 곳까지 보여서 진짜 지옥 그자체야

음 난 태어나서 가위도 귀신도 본적없고 음산한기붐 드는대서 아씨빌건들지마!!이런생각 속으로하면 좀 괜찮아지던데 기가쎈건가 근데 난 귀신이나 그런거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난 가위 한번도 안눌려봤고 환청 환각은 잘 안보는데 환청은 요즘들어 좀 들리더라

으음..나만 가위 하나도 안무섭나.. 가위 딱 한번 눌렸었는데 고블린 할배같이 생긴 얼굴이 짜잔 하고 나오더니 내 어린시절 동화책이 더럽혀지고 찢겨져서 쌓여있는거 보여준 다음에 거칠게 동화는 없어 이지랄 함.. +귀신이 자주 보이는게 기가 약해서란 말이 있어!

>>3 너무 아무렇지 않게 써놔서 넘어갈 뻔 했는데 보통은 감기몸살이나 심하게 앓아도 환청은 안들리지 않아? 레주 아버님이나 레주나 영적인 거에 좀 민감한 타입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