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절주절 어디 적고 싶은데 적을 곳이 없어서 적는거야... 이러면 좀 풀릴 것 같아서. 난 꽤 나쁜 사람이야. 나쁜짓도 나쁜짓인데... 그냥 성격이 나쁜편이야. 나는 나쁜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야. 누굴 때리거나 괴롭히거나 죽이거나 하는 건 아니야. 무슨 직업인지 말하긴 그렇지만, 별로 도덕적이지도 않고 합법적이지도 않은 편이지. 언제 이 밥줄이 끊길지 알수도 없고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어. 하는 일의 위험도에 비해 돈은 얼마 벌지도 못해. 그럴 거면 그 일 말고 합법적인 일을 하면 되지 않겠지만, 원래 개인의 사정이라는 게 다양한 법이잖아. 그냥... 여기는 되게 어린 애들이 많은 편이지? 나도 내가 속한 직업군에 비하면 어린 편이지만 그래도 이런 곳은 나와 비슷한 동류가 찾지 않을 것 같더라. 증거는 남기면 안되고 속은 답답하니 여기에 풀기로 했어. 나는 진짜 속이 베베 꼬인 편이야. 돈만 준다면야... 내 과목 안에 들어가있다면 뭐든지 하는 편이고, 이 일에 보람을 느끼기도 해. 심지어 의뢰자에게 감사 인사를 받는 일도 있어. 얼마 안되는 뿌듯한 일이지. 보통 혼자 하는 일이지만, 판이 좁아서 서로 건너건너 이름을 알고 있어. 소문도 빨리 도는 편이지. 내 성격이 나쁜게 뭐냐면 일단... 진짜 성격이 나빠서 좀 퉁명스럽거든. 글은 차분하게 잘 쓰는데, 말로 하면 거칠게 툭툭 튀어나가더라.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드물게 여자라서 더 거친감도 없잖아 있어. 그래서 그런지 소문이 안좋은 쪽으로 편향되는 경향이 있어. 알음알음 한번씩 만나는 뭐락도 불러야 좋을까... 음 동족 업계 사람...? 아무도 사업장 없이 일하는데 업계라고 부르는 것도 웃기지만.. 엄밀히 그 사람은 정확히는 동종업계 사람은 아니야. 정확히는 업계와 민간인 사이에 걸쳐져있는 사람이지. 이해 하기 쉽게 적자면 나 처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알바를 뛰는 사람이야. 아무튼 내 최근 소문을 들었나보더라고.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웃으면서 에이~ 괜찮아~ 했지만 화가 나더라고. 네가 뭔데 내 걱정을 해? 그 놈의 괜찮아 소리 좀 안하면 안돼? 하고 소리 지르고 싶더라. 그냥 누구든 내 걱정을 하면 짜증 부터 나. 나는 부모가 부모노릇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었어. 좋은 친구를 사귄 적도 없었고, 이 밑바닥에 와서야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데, 아직 사람 취급이 익숙칠 않나봐. 누군가 걱정하거나 보살펴주려고 하면 닥살 부터 돋고 기분이 팍 상해. 그 사람은 자주 괜찮냐고 그러고... 그 사람도 좋은 인생을 살진 않았어. 그래서 이런 일이나 하는 거겠지만, 자존감이 바닥을 친 것 처럼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보기 싫더라. 그러면 안되는데... 나도 참. 이런 거 주절주절 적으면 소설 같고 남이 보면 웃기겠지? 아마 연재나 해라~ 할지도 모르겠다. 우스갯 소리지만, 나중에 은퇴하면 진짜 연재나 할까봐ㅋㅋㅋㅋㅋ 아... 사실 좀 현타오거든. 예전에 막 시작 했을 때는 죄책감 때문에 밥도 못먹고 비위도 약해서 속이나 개워대고 일부로 받은 돈을 월세 낼 거랑 식비 빼고 싹다 안타까운 사람들한테 기부해버렸었는데... 이제는 덤덤한 걸 보니까 점점 내가 더러워지는 것 같아.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되게 웃기다. 이따가 또 일 나가봐야해. 코로롱 때문에 일이 끊길가봐 전전긍긍하기도 했었는데, 아직 이런 일을 필요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놀랍더라. 그냥 무시해줘. 그냥 덜어내는거니까... 오늘은 밥이나 맛있게 먹고 시작 할까봐. 아, 그리고 사실 이 모든게 거짓말이야ㅋㅋㅋㅋㅋㅋ 위험한 일이니 뭐니ㅋㅋㅋㅋ 업계가 어떻니...ㅋㅋㅋㅋ 소설도 아니곸ㅋㅋ 한국이 얼마나 안전한데ㅋㅋㅋ... 구라 읽어줘서 고맙다ㅋㅋㅋ 덕분에 속이 좀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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