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50일 가까이 되는 커플이라 헤어지는 게 더 힘들 거 같아서 헤어지지 않고 고3 생활 하기로 했어. 어차피 같은 학교니까 얼굴 보고 그래서 연락 별로 신경 안쓰고 하니까...
근데 요새 대학때문에 마음이 심란하다
고3이라 데이트도 못하고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그러는데, 대학교도 지망이 달라서 다른 데 갈 확률이 높단 말이지. 그러면 또 장거리 연애인거고. 그냥 대학 가서도 자주 못 만나고 데이트 못하고 그럴 생각 하니까 벌써부터 속상하고 걱정된다. 고등학생때부터 사겼던 커플들은 누구나 대학 같이 다니면서 데이트하고 그러는 게 소원일 텐데 그것도 안 될 확률이 높으니까...
지금으로써는 둘 다 대학간다는 이유로 헤어질 생각은 없는데 막상 대학 가면 장거리인 것 때문에 싸우고 할까 봐 걱정된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같은 대학을 가느라 누가 포기하는 것도 좀 그렇고... 조언 부탁할게
지금 헤어지라는 얘기는 자제해 줬음 좋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