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2고..짝남은 얼마전에 다니기 시작한 입시학원에서 만남
좀 특수한 과고 우리반은 나 빼곤 다 고3이야 지망대학별로 반을 나눠서 반 분위기도 좋고 잘 통하는 거 같음
사실 내가 지방에서 서울까지 통학하는데 우연히 집 방향이 같은 오빠가 있어서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그 오빠랑 원래 같이 역까지 가던 친구들이 있어
이름없음2021/02/15 16:09:56ID : vwmre2Le47x
다같이 역까지 가는데 사실 내가 낯도 많이 가리고 다 오빠들이니까 쉽게 말도 못걸겠고 다가가기가 너무 어려운거야 그래서 다같이 가도 난 좀 떨어져서 뒤에서 걷고 그랬는데 다들 신경은 써도 뭔가 선뜻 다가오는 사람이 없어서 좀 힘들었음
이름없음2021/02/15 16:11:17ID : vwmre2Le47x
근데 어떤 오빠가 엄청 안절부절하다가 와서 이것저것 챙겨주더라 어제는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릿도 받았음! 멀리 통학하면서 다니는 거 멋있다고 같이 대학 갔으면 좋겠다고 함 ㅋㅋㅋ 내 이상형이 나랑 같이 취미랑 관심사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