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선생님이 작품 정해주시고 그거 읽고 사설 쓰는 방식인데
영화일때도 있고 작품 형태는 다양하거든
근데 성적인 내용이 들어가는 작품이 많더라
성폭행에 관한 요소도 있고
근데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이고 필요한 요소들이라 들어가 있는거라 그냥 읽고 보는데
레더들은 어떨 것 같니
구체적으로 어떤 묘사인지는 말 안할게
원래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번 영화 숙제도 그런 요소가 있더라고 근데 부모님이 결제해주시면서 좀 보시고 물어보시길래 그냥 괜찮으니까 숙제겠지~하고 넘기긴 했어
고민까진 아니고 하소연이라기엔 그건 또 아니라
그냥 레더들은 이런 경우 어떨 것 같아 하고 물어보고 얘기해보고 싶어서
그래도 잡담판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부드럽게 조언해줘!
전에 읽었던 글 중에 꽤 난잡한 작품이 있었는데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요소를 살려서 그 글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생기더라고 물론 필력이 좋아서 가능했던 거겠지만 그런 요소가 빠졌으면 그 정도로 몰입감 있고 소름 끼치는 작품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아 아무튼 난 상관없다고 생각해 다양한 작품을 보는 것도 필요하겠지 아마
난 그런거 엄격하게 지킨 가정에서 자라서
15금 영상은 철저하게 만 15살 이상된 언니만 볼수 있었고 몇년후 언니랑 나랑 만15금 영상 보면서 동생은 소외됐지...
청불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폭력성과 음란성이다. 사람들이 폭력성은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서 미자한테 보여주는경우도 있던데 나는 아주 불편하다. 미자한테 19금 딱지 붙은 게임 사주는 부모님들도 있는데 아주 불편하다. 16살 있는데 19금 노래 틀어지면 어어어엄청 불편하다.
나라면 25살까지는 그런거 안보여줄것 같지만 (나이가 성인이 됐다고 정신까지 어른이 된게 아니니까. 뇌는 24살에도 계속 성장을 하고있다. 그리고 그때쯤 되어야 자신의 가치관을 온전하게 성립해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에-청불에 흔들리지 않겠지.) 쌤은 네 나이가 19이라 크게 신경 안쓰셨을수도.
나 문창과 과외 받아서 입학했었고 지금은 졸업했는데
소재만 보고 생각할 게 아니라 그 소재를 어떻게 다뤘는지를 봐야 할 것 같아
세세한 묘사가 있더라도 비판의 목적이면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고 그저 유희거리마냥 써놨으면 외설에 가깝다고 혹평을 받겠지?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어도 그런 장면을 이용할 수 있고.
예술과 외설은 확실한 목적성이 있느냐 없느냐 여기서 갈리는 것 같아
그리고 난 솔직히 청불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함
입시 준비하면서 꼭 필요한 명작인데 청불이라서 안 보면 다른 애들은 신경 안 쓰고 다 봤을텐데 나만 손해거든
한국에서 야동은 연령에 상관없이 불법이지만 성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이 야동보는건 자연스러우니까 혼내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고 그건 맞는 말이잖아
미성년자가 야동도 봐도 된다고 말하는 나라에서 예술적인 작품이 19금이니까 보면 안된다고 하면 나는 조금 의문스러워서...
영화관에 나이속이고 들어가서 피해주는 것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입시생이면 20살이랑 판단력이 크게 다르지도 않고. 빠른년생들은 19살에 성인이랑 똑같이 살고있는걸?
내가 과외쌤이면 숙제 내줬더니 이게 청불이라서 숙제 못하겠다고 하는 학생은 당황스러울거같음
>>23 20살 전까지 청불 안보겠다는 게 스레주 신념이면 말씀은 드려봐 다른 애들은 안 그럴 거고 문창과가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들 모인 곳이라서.... 당황하실 것 같긴 한데 쌤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 근데 웬만해선 강요하거나 뭐라고 하지 않고 맞춰줄 거야. 정말 필요한 작품이면 설득정도 하시려나?
안 봐갈 거면 다음 수업까지 아무말도 없다가 갑자기 통보하진 말고 지금부터 말씀드려..! 선생님은 그걸 봐왔을 경우에 맞춰서 수업 준비 했을 거거든 말 없이 안 봐와서 통보하면 그날 수업 펑크나서..과외비 날아간다
>>26 스레딕이랑 정반대 성향인 10대가 많이 모인 곳에선 10대들도 넷플에서 스위트홈이나 인간수업 본 거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긴 함 근데 나는 그냥 나랑 생각이 다르다고 하고 싶어 굳이 예민한 거 같다고 말하는 건 좀 스레주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것 같으니까. 그렇게는 안 느끼기도 하고.
아 근데 난 ㅅㄱ가 성교인줄 알았는데 수간.....? 대체 무슨 작품이지 혹시 제목 말해줄 수 있음??? 내가 영화과가 아니라 아직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일단 나는 작품성으로 유명한 영화에서 그런 소재 못 봤는데??? 나라면 수간은 수업내용으론 안 다룰거같아... 이건 좀 많이 당황스러울만하네 보는 것만으로도 역할 수 있어서..
>>30 스레주랑 나랑 입시 치르는 시기가 6년 차이나서 지금은 주로 보는 작품이 달라졌을 수 있고 문창과가 워낙 사람마다 다르게 수업할 만한 분야긴 한데.. 난 그런 건 딱히 안 보고 입시치르긴 했어 내용 중간중간에 필요해서 등장한 거면 볼 수 있다고 생각해 파격적이지만.. 우리 과 학생이 수업시간에 발표한 소설도 성을 다룬 거라서 작품성이랑 문장력은 좋은데 시도때도없이 이것저것 했었거든 익명합평할때 자기인거 안들키려고 쓴사람 변태같다 이런말 일부러 하고 ㅋㅋㅋㅋ...
근데 스레주는 그거 보기 전에 의문이 들고 거부감 드는 것 같아서 안 보는 게 좋겠는데?? 보고 멘탈에 문제가 생길 것 같은 상황인 거잖아...? 밑레스 새로 읽어보니까 심리 철학 이론서 과제로 성욕과 성향을 다뤘기 때문에 그런 작품을 보여주시는 거 같네 이상한 의도는 아니고. 스레주가 보기 힘들면 저는 이 작품들이 조금 보기 힘들고 당황스러운데 앞으로도 쭉 이걸 보게되는지 스레주 생각은 어떤지 수업계획같은건 어떤지 한번 말해봐. 성욕이랑 성향 관련 심리서 철학서 읽으면 그런 작품 보는게 자연스럽긴 한데 평소에 보수적이었던 학생은 충격받을만한거같음. 여기에 대해서 쌤이랑 의견 주고받는 것도 공부가 될 거 같음
내가 졸업하고 글을 놓긴 했는지 저거 듣고 언뜻 작품이 안 떠올라서 좀 자존심상했다 ㅎ..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