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이 지났고 애가 있고 그런데도 유독 엄청 사이 좋아보이는 부부들 있잖아. 원래 시간이 지나면 관계 횟수도 적어지고 정으로 산다는 사람들도 많던데 정말 그런 건 상상도 안 될 정도로 계속 알콩달콩하고 스킨십도 많이 하고 그냥 눈빛부터 연애 할 때 같은 그런 부부들!
그냥 사이 좋네 이 정도 말구 사실 연애도 오래하면 편해지기 마련인데 결혼을 하고도 눈빛에서부터 연애하는 느낌 나고 그런...
보다보니까 서로 관리 되게 열심히히고(양쪽 다 운동을 되게 열심히하고 그래서 40대 중후반인데도 엄청 동안에 몸매 좋은...)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보이는 부부들 중에 저런 경우를 많이 본 것 같아서...난 결혼하고 어느정도 식는 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저런 것 때문에 막 저렇게 사이가 좋고 그런 게 가능한가...??
이 외에도 유독 사이 좋은 부부들 특징이 뭘까?
이름없음2021/02/16 18:42:44ID : cIHxDz84K6k
이건 개인적으로 내가 느꼈던 건데 우리 집은 가정사가 별로야 근데 이모네는 진짜 행복하게 살거든.. 최근에 이모집 초대받아서 갔었는데 이모가 물 한 잔 가져다 주는 거에도 이모부가 감사합니다~ 이러시더라 근데 돈 많은 집이랔ㅋㅋㅋㅋㅋㅋ 마음의 여유가 사람 사이를 좋게 하는 건 맞는 것 같아.. 그 여유는 경제력에서 나오고
이름없음2021/02/16 23:44:39ID : TO62Mi1ioY8
일단 남자가 여자한테 잘함
이름없음2021/02/17 00:23:43ID : MkpPilzO4Mo
우리집은 안좋고, 우리 외삼촌중에 작은 외삼촌네가 사이가 엄청 좋아.
일단 외삼촌이 말하는걸 좋아하시고, 일도 지금까지도 하고 계시는데다 아직도 대기업.. 아무튼 잘살고 딱히 외숙모가 뭘 잘하든 못하든 신경쓰시지 않음.
먹는걸 엄청 좋아하는데 외숙모가 요리 못하니까 하시는 말씀이 "못하는거 하는 것 보다 그냥 사먹는게 났지." 하시면서 항상 반찬이며 뭐며 사서 드심. 그래서 그집은 밥만하시는데 사이 정말 좋아.
두분이서 요즘 골프도 같이 치시는데 티키타카도 잘맞으시고 곧 80대신데 서로 배려하고 잘지내시는 모습이 보기 좋음. 자식들도 다 결혼하고 며느리 들어와서 사는데, 며느리랑 시누이 사이도 좋고 며느리가 요리 못해도 외숙모 신경 1도 안씀 자기도 못하니까 그냥 사먹자고 해.ㅋㅋㅋ 덕분에 맛집은 다아시는거 같더라. 그리고 그덕인지 몰라도 아들 부부도 사이 엄청 좋아보임. 이번에 태어난 손녀도 쿨씍.. 애가 4살밖에 안됐는데, 쿨해서 귀여움.ㅋ 진짜 가부장, 가난, 고집 이 세가지가 집안 분위기를 좌우하는거 같아.
완전 작은 외삼촌네 집 반대인 성격의 집인 큰외삼촌네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편인데도 사이가 안좋아. 요리 못해도 악착같이 시키고 좀 가부장? 적이고 고집쎄고 외숙모는 외숙모대로 고집이 쎄시고 맘대로 휘두르려는 경향이 강하신 두분이 만나니까 하나밖에 없는 자식도 엇나가고 지금 완전 연락도 안하고 살아.
부부사이도 별로 안좋아서 쉬는 날에 외삼촌은 별장 외숙모는 집에 계심 각방 쓰신지는 오래돼서 이젠 각 집 씀.
외숙모는 남편이랑 골프 치고싶은데 큰삼촌 쳐도 외숙모랑 안쳐서 외숙모 혼자 골프치러 가셔
이름없음2021/02/17 00:34:33ID : Bze45bA1xyE
움..나는 우리집 사이 좋다고 생각해서 나도 결혼해서 이렇게 살아야지 할 때가 많아 몇가지 말 해보면 일단 밖에 나가면 손 잡고 다녀...ㄹㅇ 데이트 하는 것 마냥.. 글구 되게 장난? 티키타카가 잘 됨... 엄마랑 싸울 기미 보이면 아빠가 무조건 져주심. 점심시간마다 아빠가 엄마한테 꼬박꼬박 전화 하고 주말마다 엄마가 어디 가고싶다 뭐 먹고싶다 하면 데리고 나가고 엄마 우울 해 보일때는 가까운 바다라도 가서 커피 한잔 하고 오시고.. 걍 서로 배려하면서 재밌게 사는 것 같음 부럽다 나도 울 아빠같은 남자 만나고 싶다 ㄹㅇ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