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써보네
나 진짜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친구가 어제였나 당장 서너시간 전에도 떠들면서 놀았는데
그날 새벽에 갑자기 연락해서 나보고 너한테 불만이 엄청 많았다면서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일단 알았으니까 얘기해보라고 했어
그런데 막 2년 전에 왜 그렇게 반장 일 소심했냐 그런 것부터 무슨 네가 다른사람 돕는 수호자라고 생각하냐 민폐 끼치지 마라 너는 나한테 도움준거 아무것도 없으면서 하고 얘기가 흘러가더라 나는 일단 나 때문에 네가 스트레스받았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이야기 이어갔는데
나도 내 이야기 하고
사과하고 그랬어
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계속 나를 미워했었던 것 같아
나는 진짜 친하고 같이 늘 다니고 항상 장난치고 그래와선지
정말 하나도 몰랐어 최근엔 방학이라 만날 기회도 없었고
나도 그 친구한테 잔뜩 실수한 점이 있겠지
내 이야기를 하고 나니까
자기가 너무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해서
남들이 나를 좋은 사람이나 잘 도와주는 애라고 생각하는게
질투나고 싫었다고 하는데
그게 나하고 sns 다 끊고 손절할 이유가 될 줄은
같이 놀던 친구들한테도 그날 다 말해놨대
난 몰랐어 말한 줄도 어느 친구가 말해주더라 이거 잘못하면 너만 혼자 남고 자기 편 만들려고 그러는걸지도 모르겠다고 어떡하냐고
물론 그 친구가 자기 문제니까 너네까지 눈치보지 말라고 하긴 했다지만 보통 그 친구랑 싸운 친구들 보면 싸운 애 빼고 다 붙어서 놀곤 했었어 내가 그 입장이 되니까 뭔가 서운하긴 하네
답으로 마저 이어야겠다 무슨 말이라도 해줘 너무 착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