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인생의 흐름을 보고 쓴거이기 때문에 충분히 증거가 됨 ㅋ큐ㅠ
1. 내 또래보다 연애에 되게 늦게 관심가지기 시작함
2. 눈이 디게디게디게디게디게 높음. (거의 하늘을 뚫을 지경)
3. 디게디게디게 높은 눈에 그나마 비슷한 거의 완벽형 인간을 봐도 에이 설마 이분이 나 같은 애를 만나줄 리 없지 요런 생각하면서 스스로 그냥 멀리 바라보는 유형이 됨.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음 <-이런 느낌도 가끔 있음)
4. 철벽 겁나 함. 일부러 하는 철벽이 아니라 어쩔땐 셀프보호, 감정쉴드 겸 실수를 아예 안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 엄청 많이함. 철벽 겁나게 열심히 쳤던 날은 상대방이 앉은 방향으로 고개 돌리지도 못하고 1시간짜리 수업동안 고작 두세번 밖에 보지 못함. (가장 보고싶을 얼굴을 ;;;)
5. 설상 먼저 말을 걸어오는 시츄에이션에서 단답 아니면 칼답. 그러다보면 말 흐름이 끊김.
6. 개인적인 외모가 그렇게 유별나게 출중하지도 않으면서 눈마저 높으면 (내가 왜 연애를 못할까에 할말 없어짐. 본인잘알)
7. 이성에게 낯을 많이 가림 (?) 솔직히 이건 잘 모르겠음. 어쩔땐 말도 잘 섞고 그러나 그것도 한정된 사람들에게 그럼.
8. 매력어필 못하고 내숭 심함 (<-- 여기서 내숭이란 의미는 지나치게 겸손하게 행동하게 된다 이거.)
9. 위에서랑 비슷한 맥락인데 칭찬을 엄청 부끄러워하고 어색해해서 고맙다고도 제대로 표현 못함.
10. 눈썰미나 눈치가 엄청 빠름. 그럴수록 모든 상황에 예민해지고 온갖 잡생각 듬
11. 말걸기도 힘든 상대면 플랜A,B 까지 다 일일히 설계와 모든 대화의 가능성 주제들을 생각해 놓아야만 함.
...그래도 나처럼 이 11가지 카테고리 안에 모두 드는 사람은 없을거란 위로아닌 위로(?)를 보내며 모두의 인생에 연애 한번쯤은 있었으면... (난 다음생에~)
쓴거보고 느낀게 자존감 진짜 중요한 것 같아. 연애하고 자시고 스스로를 사랑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해야할 듯 ㅠ 모두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