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큰 병 걸리셔서 아빠가 힘들어하고 그 전부터 엄마랑 이혼문제로 엄청 힘들어하고 사업도 망해서 집 힘든상황인데 맨날 술 먹고 들어오고 개선할 생각을 안하고 진짜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해 솔직히 나 아빠 한심해 근데 오늘 아빠가 술먹고 들어와서 할아버지 어떡하냐고 너무 힘들다고 횡설수설 하는데 너무 답답해서 아빠가 그렇게 심적으로 힘들면 정신과 상담 한번 받아보라고 딸로써 걱정되서 그런다고 말했는데 아빠 충격받음 잘못이야? 나 진짜 진지하게 아빠한테 말한거야 나나 아빠 친구가 들어줄수 없는 얘기를 상담하면서 풀수도 있잖아
이름없음2021/02/18 01:06:15ID : LdU3Pg1CqrA
일단 아빠가 걱정되서 너가 그런말을 했을테니 잘 못 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지
근데 아버지께서 충격받으셨으면 사과하는건 맞아 잘못이라고 느끼지않아도
정신과 상담보다는 심리치료가 더 낫다고 봐 나는 정신과 치료 받으면
뭐 남지 않나 아무튼 다시 가정이 화목해지길 바래
이름없음2021/02/18 01:11:42ID : k2k0009z89w
있잖아 나 아빠가 너무 버거워 충격받은거 조차도 이해가 잘 안돼 ㅠㅠ 다른 사람이 나한테 정신과 상담 받으라고 하면 아 내가 진짜 심각해보이는구나 생각하고 고칠것같거든? 근데 아빠는 충격받아서 또 술먹고 그거에 파고들고 이런 스탈 이라 넘 답답해ㅠ ㅠ 그래서 사과하기도 싫어 나 너무 자존심도 세고 못된 딸인거같아
이름없음2021/02/18 01:14:02ID : ZheY1he43Vd
잘못은 아닌듯
이름없음2021/02/18 01:35:55ID : LdU3Pg1CqrA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잖아 아빠가 그말 듣고 충격 먹을 수도 있는거야
근데 내가 저런 상황에서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짜증이 엄청 날 것 같아
근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 아빠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어서
방황하시면서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아빠도 사람이잖아?
아빠에게서 가장 가까운 레주가 응원하고 술도 절제 하게 하면 좋지만
그게 안돼서 글을 썻겠지
마음의 병이 생기면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해
정신에 병이 생기면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곳이 정신병원이고
아빠가 이런일이 처음이여서 많이 힘들어하시는것같은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봐 그렇다고
심리치료 정신과상담 둘중 하나를 하더라도 그게 다 해결해줄순 없어
아빠로써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사람인데 어쩌겠어 근데 레주에겐
그냥 사람이 아니라 가족인데 그걸 보는 레주 맘이 더 아프고 스트레스 받겠지
힘내고 아버지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옆에서 좀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
레주도 그만큼 힘들어보여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