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웠거든. 집에서나 밖에서나. 학교에선 친구가 거의 없었고. 있는 친구도 1년을 못갔어. 내가 성격이 더러운탓이지.
집에서도 마찬가지. 초딩땐 부부싸움이 크게 일어나는일이 많았고. 그러고 이혼하고 중딩땐 엄마랑 내가 싸우는일이 많았어.
이름없음2021/02/18 10:50:58ID : y3XvBgkq40o
난 아닌데 앞동 살던 한 살 어린 여자애가 무슨 아저씨가 보여달래서 보여줬다고 한 건 들었어. 결국 사진 찍어서 보낸 거 엄마한테 걸려서 혼났다 했나 경찰서를 갔다 했나 그 아저씨랑 통화를 했다 했나... 무슨 동물 커뮤니티에서 만났었다는 것 같던데 나한테 와선 비밀이라고 말해주고 가더라고.
그냥 어릴 때 실수라 생각하고 잊어. 지금 안하면 돼지
이름없음2021/02/18 10:51:24ID : 5e0nClCjjuk
외로워서 그냥 그땐 나 예쁘다 사랑한다. 그러는거에 혹했어.
이상한가.
이름없음2021/02/18 10:54:49ID : 5e0nClCjjuk
ㅋㅋㅋㅋ기억력안좋은데도 꼭이런거 잘기억해서. 그때사진 나돌아다닐까 걱정도ㅜ되고. 그럴만한 인물이 못되긴하지만.
게다가 한번은 큰일날뻔한적도있었네. 인터넷에서 봤던사람이 오빠가 밥사주고 용돈줄게라고 해서 찝찝하지만 갔던거.
딱마주쳤는데 느낌이 영 불길해서 밥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언능 집가려는데. 자꾸 골목쪽으로 델꼬가서. 억지로 안더라?
이름없음2021/02/18 10:56:22ID : 5e0nClCjjuk
안기만한다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벗어나려하는데.
분명히 이사람 보기엔 호리한게 뚱뚱했던 내가 이길거같은데 안되더라. 그때 엄청무서웠어. 여자는 진짜 남자못이기겠구나 싶고.
이름없음2021/02/18 10:59:24ID : 5e0nClCjjuk
내가 고개숙이고 밀쳐내고 있었던거같은대. 미친놈이 키스하려고 했었는지 입이 보였었어. 거기서 진짜 이건 위험하겠다. 싶었어. 어떻게 그래도 거부하고 얼른 큰길가로 나오고 집으로간다고 그랬더니. 데려다준대서 집알면 찾아올까봐 무서워서 혼자간다고ㅜ했고 혹시나 안가고 나가는길 볼까봐. 간거 확인후 집갔다.
이름없음2021/02/18 11:03:05ID : 5e0nClCjjuk
난 내가 이랬다보니까. 나같은 애들 보믄 좀 다른 시선으로 보이더라. 나쁘다기보단 외로운갑다하고. 안쓰러워.
내가 그때 이쁘다말 한마디들으려 그딴짓을 했던거처럼.
돈이나 그런걸로 그러는 애들도 있긴한데. 그래도 막 도와주고싶더라. 그러지말라고 후회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