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말실수하거나 나한테 정말 사소한 문제로 폐를 끼치면 그정도는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아
특히 익명에서는 내가 상대방을 쥐잡듯이 잡거나 아님 그걸로 비난하면 결국 물타기가 돼서 단체로 공격하는 일이 되더라
어떻게 보면 큰일도 아닌데 너무 상대방을 심하게 상처주는 거지
게다가 단체로 공격하는 사람들 보면 그걸로 스트레스를 푸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
솔직히 나도 그런 적이 없는 건 아닌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상대방이 실수를 했지만 나도 그만큼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것 같아
어쩌면 더 심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은 실수였지만 나는 내 주장이 정당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의미하게 상처를 준거니까
앞으로는 내가 그 당사자가 아니면 지나치게 간섭은 안하려고 해
당사자면 그냥 사과 받아주고 거기서 끊는 게 맞다고 봐
전에 보니까 누가 사과를 했는데도 실수한 게 기분이 나빴던 건지 다른 사람들이 계속 그 사람을 비난하게 상황을 주도하는 경우도 있더라고
근데 그건 진짜 좀... 아니더라
내눈에는 피해자 코스프레하면서 왕따 주동하는 거랑 비슷한 행동으로 보였어 물론 단순히 익명이니까 심각성의 경중은 다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별로 사람이 할 짓이 못되지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