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집안에서 아이문제 같은거 합의 봐야 하잖아 그냥 남여 개인이 아닌 집안까지 합의를 해야하니까 여자쪽은 압박이 좀 크다하더라고 아무리 신경안쓰고 산다해도 위장결혼이 생각보다 쉽진 않은것 같더라 결혼은 가문과 가문이 만나는거라 연애랑 다르니까 시집살이부터 명절 지내는거 하나하나 생각해야해
이름없음2021/02/18 20:44:02ID : si63UZdxxwm
하나부터 열까지 합의가 다 된다면야....
근데 연애는 그렇다 쳐도 결혼은 좀 더 힘들지 않을까? 아무리 서로 쿨한 관계를 가진다고 해도 양측 부모님들과 어느 정도의 교류는 필수불가결할테니까...
이름없음2021/02/18 20:49:10ID : 2Hxwsjcr9eK
위 레더들 말대로 결혼은 생각할게 좀 많은 것 같아 가부장적인 집안의 독신주의인 여성분이 시집살이나 명절 지내는 게 싫어서 독신주의가 된걸수도 있지 않나..? 아무튼 생각할것도 좀 많고 합의할것도 많고 맞는 상대를 찾는거부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이름없음2021/02/18 20:54:39ID : IMi641u1dA5
음..그런느낌보다 독신주의 여성분이 가부장적인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 될 상황이라면..나도 최대한 이해해 주고 커리어 단절되지 않게 도와줄 수 있어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네
이름없음2021/02/18 20:58:07ID : IMi641u1dA5
그런가.. 나도 상대가 원하는 부분이 대해 맞춰가며 양보할 자신 있는데 혹시 정말 현실적인 문제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성격 맞고 경제관, 도덕관념 좋은 사람이랑 친구처럼 지내는거 진짜 별로인가....
이름없음2021/02/18 21:02:09ID : IMi641u1dA5
이번 설날에 부모님이랑 좀 다투다보니 결혼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얼마나 현실적인 문제인지에 대해 와닿아버렸네. 개인적으로 공부도 열심히 했고 부모님 노후도 차고 넘치게 준비하셔서 아무래도 얼른 결혼하길 바라시는 것 같은데 .. 아들 둘 다 안가고 있어서 더 그러시는것 같다. 진짜 조건같은거 안따지고 성격 착하고 배려할 줄 아는 분 있으면 오픈카톡이라도 써서 얘기 나눠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