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중1 여학생이야.
이제 곧 중2 되는데
현 남친때문에 지금 현생이 조금
혼란스러워서 레더들의 도움이 필요해.
따지고보면 그냥 위로가 필요해서
글 올려. 글 시작할게
중22021/02/19 01:34:24ID : f81eK3XBzbz
일단 내가 남친을 만나게 된 계기는
중1때 같은 반이 됐고, 쌤 없는 단톡방을 만들었을때
거기서 그나마 소란스러웠던 나는 단톡방에서
금방 자리를 잡고있었는데 거기서 조금 차분한 성격인데
은근 말 많은 애 있잖아? 지금 현남친이었어.
중22021/02/19 01:38:01ID : f81eK3XBzbz
남친이랑은 완전 초면이었고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었어.
아마 다른 초를 나왔을거다! 했는데
추후 다른 초 나온 애들도 남친을 모르더라.
알고보니 남친은 같은 구에 사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정말 발이 넓은 사람이 아니라면 모르는 정도였지.
근데 참 이상한게 내 주변애들 어 그러니까
흔히들 말하는 인기많은 애들은 다 내 남친을 몰랐어.
중22021/02/19 01:40:02ID : f81eK3XBzbz
참고로 나는 안산. 남친은 서울출신이야.
그래서 웬만하면 남친을 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라면
서울 출신인 사람이 더 많긴 많겠지?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친이랑은 그냥 결국 등교개학까지 (6월 8일)
온라인 친구로 남아있어야 했었지.
처음에 같이 톡을 했을때 알게된건
단답 같은걸 안썼어. ㅇ이나 ㅇㅇ 같은거?
응 을 좀 많이 썼던거같고 감탄사 같은것도 우와 같은 그냥
전형적인 완전 국어책 말투였어.
중22021/02/19 01:44:11ID : f81eK3XBzbz
솔직히 말하자면 등교개학 이후로는
진짜 말 한마디도 안섞었어.
분명 나랑 남친은 6월까지 대략 3개월정도를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실제로 교실로 들어서니까
그냥 너무 조용해서 말을 걸 틈도 안보이더라
괜히 눈치 살피게 되는거같고 ㅠㅠ
중22021/02/19 01:49:16ID : f81eK3XBzbz
일단 나랑 남친이랑 3개월동안 연락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내가 남친한테 타로점 봐준거? 내가 좀 타로같은거에 관심 있어서
타로점 보실분~~ 하면서 단톡에 올렸는데
남친이 보겠다고 해서 대충 연애운 봐줬는데
좀 다가가라고 나와서 스킨쉽 같은거 해보는거 어때?!
했는데
안돼. 거리두기 해야 돼.
라고 말하던 애였던거..
중22021/02/19 01:50:52ID : f81eK3XBzbz
헐 시발 잠ㅁ만 좆댄ㅇ거같
이름없음2021/02/19 01:54:17ID : 1va3CqpglAZ
오
중22021/02/19 02:33:00ID : f81eK3XBzbz
하.. 사실 이 스레 개설한 이유는 레더들의 도움을 얻고자 했는데
내가 남친을 의심하고 너무 섣부른 추측과
판단으로 인해 남친에게 상처를 줘버렸어.
애초에 스레를 새울 타이밍이 맞지않았던거같아..
풀 얘기가 좀 많은데 해결이 되어버려서..
스레세움으로 인한 혼란을 주어서 미안해.
일단 현재 남친은 자러간거같고 남친이 현재 서울에
있어서 실제로 만나는게 힘든 시국이잖아?
내일 남친 깨면 어떻게든 수습은 해야할거같아.
그냥 평소대로 해야할까.. 그냥 내가 서운했던거
전부 다 털었는데 그 얘기 속에 내가 남친을 의심했던것도
있었으니까.. 남친에게는 분명 상처가 있었겠지..?
전에 힘들다고 나한테 기댄 얜데..
일단 해결되면 좀 가라앉을거같아.
내일 쯤 다시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