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부근이 답답해서 가슴을 쾅쾅쳐야할거같고
손목도 머리도 발목도 내 배도 그냥 다 쥐어뜯어버려야할것같고(불안해서 그런거같기도하고)
눈물도 막 나는데 그래서 좀 울고 나면 그나마 가슴 답답한거랑 불안해서 안절부절하는게 사라져
뜬금없이 문득문득 이래
근데 워낙 내가 겉으로 이런걸 안 보이다 보니까 나도 내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어
사실 쥐어뜯고 싶은것도 내가 불안해서 그런거다 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쓰면서 느낀거같아
이게 대체 뭔지.. 모르겠어 공황장애도 아닌것 같고 화병도 아닌데(화가 잘 없어)
내가 내 상태를 모르는데 맨날 이렇게 눈물만 짜니까 더 답답해 이런걸로 병원 가기도 뭐하고.. 아무것도 아닌데 엄살부리는걸까봐도 무섭고
자꾸 우는 것도 진절머리나서 지금 가만히 있는데 가슴이 답답해
이거 뭐야? 내과를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