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이성애자였으면 좋겠어
사회적 편견과 혐오는 말할 것도 없고
성소수자 관련 고민은 누구에게 함부로 털어놓을 수도 없어
인터넷으로 만난 동성애자는 좋은 사람일지 나쁜 사람일지 예측이 안가고
만약 나쁜 일을 당하게 된다면 가족, 친구에게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도 없더라
성소수자로서 말고도 그저 내 인생 살아가면서 충분히 힘들게 살았는데 더 이상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
그냥 평범한 이성애자거나, 아무에게도 사랑을 느끼지 않는 무성애자였음 좋겠어
이름없음2021/02/22 01:03:20ID : TRCjfVanyMn
맞아 나도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때문에 많이 아파했어
근데 아무리 아파해도 변하는 건 없더라구..ㅎ (더 슬픔)
지금은 그냥 태어난 김에 살자라는 마인드로 생각하고 있는데
스레주도 너무 맘아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겨우 성지향성 하나 때문에 스레주의 다른 좋은 점이 묻히는 건 너무 슬퍼
이름없음2021/02/22 01:23:55ID : q3SFjupTXvu
내 주위에 친구들 중에서도 정말 호모포비아가 많더라고..막 성소수자분들이 들으면 기분 나빠할것 같은 말도 그냥 툭툭 내뱉고 말야.내 집안도 완전 짱짱 보수적인 집안이라 구시대적인 발상도 가지고 있기도 하고말야.근데 내 친구의 건너건너 친구들중에서는 퀴어인 친구들도 많더라구 ㅎㅎ..학교내에서도 이젠 믹 성적지향성 밝히고 다니는 애들도 있긴한데 아직까진 우리사회가 정말 보수적인것 같아.성적지향성이 오점도 아니고 누구나 당연하게 누릴수 있는 권리니깐 그렇게 우울하게 생각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