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종종 나한테 디자인 의뢰가 와서.. 어플디자인으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는데, 진짜 이것도 아는 사람 디자인 해준거라 사실 얼마 안받았어.
근데 돈 받으면서 와 이딴 디자인으로 돈받아도 되나??? 하면서 그뒤로 어플 디자인 손때고..
유트브 로고도 건너건너 아는 사람해서 로고랑 배너 디자인해서 돈 받으면서도 "이딴걸로 돈받기에는 너무.." 이러면서 돈빨리받고 끝내고
시청 공모전으로 일러스트 당선되진 않았는데, 괜찮은 그림들은 산다길래 그냥 팔았어. 그래서 그것도 돈받았는데 "이딴그림을 산다고???" 하고 자존감 겁나 떨어지고..
>>6 옛날에는 그림그리고 대학다닐때도 학교내에 교수학습처에서 만드는 행사 일정 포스터는 다 내가 진행했었거든..그땐 즐거웠어. 교수님들도 맨날 너능 꼭 성공할거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것도 좋았거든..ㅠ
근데 지금은 모르겠어. 애들 가르치는거도 좋지만, 그림그리는 것도 좋아.. 근데 내가 마땅히 입시 학원도 안다니고 기초도 부족한게 느껴져서 그림학원에 못들어갈거같아.
대학교도 별로 안좋고..집안 사정 때문에 입학 장학금 받을수 있는 학교를 선택한거거든
전남자친구가 공모전 할때마다 조언+ 아이디어 주고 내가 아이디어 내준다고 포토샵으로 약간 만진거를 걔가 양심은 있는지 직접 포토샵으로 내가 만든거 똑같이 따라해서 올렸는데, 당선되고 그뒤로 또 걔가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당선됐는데, 걔 그 사진공모전에 올린 사진 내가 찍은거+ 주제도 내가 써주고 설명도 내가 해줬거든?.. 난 몰랐는데, 사진전 가보니까 알아서. 그거때문에 헤어졌고..
내 생각엔 레주가 자기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 같아. 레주는 별로인 그림 별로인 디자인을 돈 주고 사고 싶어? 딱히 그렇진 안잖아. 그 그림을 돈 주고 산단 건 레주 작업물이 그 정도의 가치는 했다는 거야. 자신감을 좀 가져도 괜찮아 아무도 레주가 자만심에 넘쳐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남들이 하는 칭찬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한번 가져보자. 남들이 레주보고 성공할 수 있다 손재주가 정말 좋다 잘 한다 이렇게 말하는 건 정말 레주가 잘 한다는 거야. 괜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좋게 이어지지 못해. 한번만 용기내서 남들이 제안한 일 한번 해보자. 혹시 모르잖아 그 일로 레주가 날개 달고 날아오를지. 잘 안 되더라도 아직 기회는 많고.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레주는 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거야.
>>20 고마워.ㅠㅠ 막상 돈받으면 내 손을 떠난 그림이고 무언가인데, 그게 항상 나를 너무 괴롭게 만들어.
나한테 사놓고 날 욕하진 않을까? 그뒤에 막 온라인에 000디자이너 고발 이런걸로 올라오지 않을까 하면서 몇달넘게 구글을 쳐볼때도 있고 그래.
내가 할수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줘서 너므 고마워. ㅠㅜ
내가 진짜 할수있는 사람이라고 믿으면 할수있게 될까?? 나를 믿을수 있으면 좋겠다..
나 너무 자유같은걸 원하는걸까.
할줄 아는 3D프로그램 진짜 쓸모없지만...
스케치업, 123Design, 3d max, 라이노, zbrush 정도 있고..아마추어정도 ..
디자인 프로그램은 일러스트, 인디자인, 포토샵, 클립스튜디오(?) 이정도는 하는데 근데 재미가 없으면 잘 못하겠어. 지금 그림그리는 것도 너무 재미가 없어서ㅠㅠ 의욕이 더 안들어.
요즘 롱보드 타고있는데, 이게 더 재밌어ㅜㅠㅠㅜ
지금 추워서 쉬었다가 다시 타는데 간단한 스텝이랑 댄싱하는게 너무 좋아. 가끔 하는 매듭공예로 뭔가 만드는 것도 좋고.
오히려 요즘은 그림보다 공부가 재밌을 지경이야ㅠㅠ
직장 다니면 몸서리 칠거같아.. 근데 지금 직장 다니고 싶어서 9급 공무원 공부하고 있어..
가족들이 공무원 시험이라도 보라고 하셔서.
일반 그런거 아니고 농업계 공무원쪽으로 하고있는데, 내가 공부를 잘 못할거같아서 걱정돼..
근데 가정적으로 환경이 안좋아. 엄마가 대학생때부터 나한테 빌붙어서 생활하셨단말야.. 난 엄마때문에 대출도 엄청하고, 대학 졸업할때쯤 온 게임회사 추천도 엄마때문에 못한거였어.
청년대출해서 전세 사는건데 이게 취업하면 못하는거여서. 엄마는 내가 전세대출한집에 같이 살고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내가 이상태로 뭐가될수 있을지 모르겠어 사실 난 솔직히 다버리고 도망가고 싶어
나도 취미생활 하고싶고 공부도 하고싶어.. 그림 학원도 도로 다니고싶고.
근데 안돼.. 내가 도망가면 아무것도 안돼
당장 엄마는 길바닥에서 살아야할정도로 돈한푼 안모아놓고.
일하는 족족 여행가고 쓰느라 바뻐..
난 어떻게 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