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가 잘 안돼 내 감정도 스스로 잘 모르겠어 물론 사회생활하면서 대충 리액션도 하고 공감 해주는 척도 하고 그래서 리액션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는데 실상은 이해도 공감도 안돼 그냥 공감하라는데 애초에 이해가 안되는데 어떻게 공감이 되는거지? 외우면 되는 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렇다고 아예 감정을 못 느낀다? 그런 것도 아니야 역지사지가 잘 안되는거지 막상 내 상황이 되서 봐바 이러면 기분 나빠 이렇게 가르쳐주면 아 그렇구나 하고 알게 돼 근데 다들 그냥 생각해보라고 하고 방법을 안가르쳐줘

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줬음 좋겠는데... 내가 억지로 공감하는 척 해도 결국엔 다 알게 될텐데 물론 아직 그러지는 않았어 가짜인거 들킨 적 없었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 남들 감정을 강요 받고 있는거 같아... 나도 공감하고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고 위로 받고 싶어...친구들도 나를 잘 이해 못해...

이제 나도 너무 힘들어...억지로가 잘 안돼...친구들이 고민을 말할 때 나도 모르겠다고 그 좆같은 감정 알아서 하라고 소리지르고 싶고 토할거 같아 내가 틀린거 같아 다들 감정에 공감 받길 원하잖아 감정에 이유를 바라는게 잘못이야? 어떻게 이유없이 그런 감정이 생길 수가 있지? 진짜 점점 역겨워 ... 내가 원해서 고민들 듣고 하는거면 몰라 그냥 울어 재끼잖아 나도 힘든데 내가 공감 못하면 화를 내 내가 언제 고민 말하래? 나한테 도대체 뭘 원하는거야? 같이 눈물을 흘리면서 괜찮아 토닥토닥만 해주는 친구? 그냥 괜찮아요만 반복하는 로봇 만들어서 걔랑 하루 종일 부둥켜 안고 사ㄹ았으면 좋겠다...

내가 이기적인거라는데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나는 이해가 안되면 공감도 안되고 내 감정 하나 깨닫는데도 오래 걸리는데 남의 감정을 무턱대고 공감하고 같이 흐오어엉 하라고???? 안하면 나만 나쁜년...싸패년...나는 그냥 처음부터 울어재끼고 인생이 너무 힘들어 ㅇㅈㄹ 하면서 왜라고 물어보면 왜라니 ㅠㅠ 그냥 너무 힘들어 ㅠㅠ 왜 내 인생은 이따구일까? ㅠㅠㅠㅠ엉엉엉 하는 년이 더 싸패같음 다른 인생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자기 감정 강요하고 존중도 안하는거에 진짜 너무너무너무누너머누누누누누누ㅜ눈 화남...

정말 괴로웠겠다 나도 공감을 잘 못해서 친구들 반응을 다 외웠거든? 근데 거기서 괴리감이 느껴지더라 굳이 날 바꿔가면서 남들한테 공감하는 척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공감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위로고 공감만이 위로의 방법이 아니잖아 나는 꼭 감정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한테 완벽하게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적절히 다독여주면서 친구의 상황에 날 대입해서 진심으로 문제를 풀 방법을 알려줬어 이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남들을 위로해주는 나만의 방법이 생겼어 친구들도 다 위로가 됐다고 고마워했고 그러니까 감정이 없다고 공감이 안 된다고 너무 힘들어 하지마 그저 공감이 아닌 남들을 위로해주는 너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거 어떨까? 그리고 너 감정없다고 널 존중 안 하는 사람은 애초에 너가 진심을 다 해 말해도 듣질 않았을거야 음.. 내 말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많은 나날들을 보내느라 수고했어

나도 솔직히 공감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닌데 겉으로는 티 안 내지만 굳이 공감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아. 역지사지가 안 되면 네가 그 상황을 이해하거나 감정을 느끼려고 노력하기보단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얜 그렇게 생각했구나, 힘들었구나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낫지 않을까🤔 감정은 노력의 영역이 아니라 생각해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받기 위해서 고민 털어놓는 건 아니잖아. 해결책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얘기하는 것 자체로 속 시원해져서 말하는 사람도 있고ㅇㅇ 굳이 위로가 아니어도 사람/상황에 걸맞는 답변을 내놓는 게 좋은 거 같음. 어차피 공감은 경청이랑 리액션만 잘해도 되니까.. 정 이거 못 해먹겠다 싶으면 그냥 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게 조금 어려우니까 그걸 바라지는 말아달라, 그래도 널 걱정하고 있다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하면서 선빵 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걸 이해 못해주고 배척하는 놈들은 애초에 내 사람이 아니었던 거고,,

개인적으로 역지사지는 그렇게 하는게 편하더라 음.. 내가 연극배우가 된 것처럼 내가 공감해줘야하는 A의 입장에 날 완전히 대입하는거야 난 사실... 부모님이 몸이 안좋으시고... 남자친구는 요즘 연락을 잘 안받아... 아이고 눈물이 나네 근데 사실 이렇게까지 해서 살필요가 있나 싶음

>>5 >>6 >>7 다들 고마워!! 고민상담을 하는 친구들보면 거의 다 공감이나 같이 슬퍼해주는걸 원해서 말하더라고...방법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은 나 포함해서 자기 알아서 찾고...ㅎ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속상해서 하소연한건데 조언해줘서 고마워 !!! 한 번 그렇게 해봐야지 ...ㅎ 그렇개도 안되면 그냥 연을 끊어보기도 해야겠징? 암튼 진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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