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a 장르 잡담방을 만들었거든? 거기에 b라는 유저가 들어왔는데..
아 진짜 너무 불편해..ㅠㅠ a장르 팬아트 그림 도용해서 프사로 사용하고, 그것도 두 번이나. 맞춤법 보니 나보다 한참 어린 것 같은데 선 넘는 장난치고,
갑자기 갠톡으로 와선 그림 그린 거 자랑하고... 심지어 도용이었어. 그것땜에 벌써 경고를 몇개나 받았고.. 묻지도 않은 tmi 남발해서 방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최근엔 b가 갠톡으로 와서 애니 ost 부른 걸 나한테 보냈는데, 남자더라고. 난 여자니까 아무래도 좀. 뭔가.. 그런 게 있잖아.
남자라 싫다는 게 아니고.. b가 나한테 방장님 사랑해요, 방장님 귀여워서 정말 보고싶었어요. 귀여운 방장씨. 꼬마 탐정님. (코난 컨셉질 한 적 있어서.) 이런 느끼한 말들 하니까 아무래도 같은 여잔 줄 알았는데..
뭔가 좀 불편하더라고. 난 옾챗에서 만난 사람이랑 갠톡하는 거 안 좋아하거든. b는 계속 갠톡 보내고, 아침마다 갠톡으로 와서 도배하면서 내가 왜 그러세요? 하고 물으면 나 깨운다느니 뭐라느니 했던 적도 있어. 방금은 나한테 지인에게 방 홍보했다면서 지인이랑 나눈 대화 캡쳐한 걸 보냈는데... 아래는 대화 내용이야.
'a 잡담방 들어오실?' '나 a장르 안 좋아하는데.' '괜찮.' '눈팅만 해도 됨?' 'ㅇㅇ. 방장님 괜찮긴 함.' 이라고 했더라고.? 아니.. a장르 안 좋아하는 친구에게 영업한 건 괜찮다 쳐도 '방장님 괜찮긴 함' 은 뭐야..? 내가 과대해석해서 쓸게없이 기분나빠하는 것 같긴 한데, '방장님 착하심' 도 아니고 '거기 방장님 괜찮긴 함' 은 뭐야ㅠㅠ? 이미 경고 몇개 먹었는데, 강퇴까진 아직 좀 남았어. 갠톡 나가긴 했는데 또 올 것 같긴 해. 불편하다고 말하는 게 좋을까? 근데 그럼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 나눴는데 사실은 내가 불편했단 걸 알면 배신감 느낄 거고.. b는 자신이 나랑 친한 줄 아니까, 이렇게 스레딕에서 고민상담 받는 것도 어찌 보면 뒷담화니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너무 불편해서... 말 하는 게 나으려나? 아니면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하는 법은 없을까ㅠㅠ 옾챗 그만둘까도 생각 중이야.. 별로 시답잖은 일로 길게 써서 미안.
이름없음2021/02/22 19:04:29ID : ba1cnxu64Y1
무슨최준이야뭐야ㅋㅋㅋㅋ어린듯
나이먹어도 진짜능글맞네
이름없음2021/02/22 19:10:38ID : slu8par9g3U
강퇴해ㅜㅠ 잘못한 게 없음 몰겟는데 지속적으로 그랫으면 강퇴해도 할말 없지
통보하고 강퇴 ㄱㄱ